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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친애하는 폭군에게 호후기 (나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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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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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감정선은 딥하고 생각보다 정쟁 부분은 아쉬웠던 친폭!

<스토리>
전개가 내 예상이랑은 조금 달라서 신기했음
중간에 트리스탄 각성하고 에린한테 애증 느껴서 에린 거칠게 다루고 에린은 죄책감에 저항하지 않고 받아주는 전개로 갈 줄 알았음 그래서 둘이 애증 쩔게 붙다가 한 명 죽고 후회하는 새드였으면 좋겠다 이랬거든?
근데 궁정광대가 의도적으로 에린한테 접근했단 사실을 알게된 걸 기점으로 에린-트리스탄 관계가 관계성은 비슷한데 성별이 바꿔서 전개되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증말 트리스탄이 너무 짠해서 이거 해피 아니면 난 죽는다 이런 심정으로 봄ㅋㅋㅋㅋㅋㅋ

황제 즉위하고 나서 에린이 제디스랑 트리스탄 불러서 요릭 편지 읽는데 전개 그럴 걸 예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물 질질 짜면서 봤음ㅠㅠㅠㅠ 역시 내가 제일 사랑하는 줄거리야ㅠㅠㅠ 나중에 사랑을 깨닫고 후회하고 무너지고.... 망사 진짜 짱이야....

정쟁 부분에서 에린이 로웬탈 공으로 즉위하고 정치활동 하고 정보 모으는데 오레스트가 모르니까 걔가 세작 하나 안 심었나 정보원을 안 붙였나 그러면 좀 스토리라인 너무 헐렁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오레스트가 다 알면서 그냥 꿈틀거리는 지렁이 지켜본거였다는 거에서 넘어갔음
근데 애초에 작가님이 딥한 감정선에 집중하느라 일부러 정쟁부분 좀 헐렁하게 다룬 거 같아서 그거에 대한 불만은 없고 나도 감정선 스무스한 게 좋아서 괜찮았음


<캐릭터>

불빛에 타 죽을 걸 알면서 달려드는 부나방 스타일 좋아해서 여주캐 맘에 아주 쏘옥 들었다! 역시 이런 캐는 밀려드는 오해를 해명하지 않아서 자가당착에 빠져가지고 고구마 먹은 듯이 답답해지는 게 매력이지ㅋㅋㅋㅋㅋㅋㅋ 에린이 애정을 가졌던 모든 상대가 제일 사랑했던 상대가 남주라는 점에서 열등감 느끼는 부분도 개좋았음...감정선 사랑혀❣️

초반에 트리스탄 독방 생활로 미쳐돌아가는 부분 묘사가 너무 생생해서 트리스탄 안타까워서 죽을뻔.....내가 본 로설 남주 중에 제일 죄없는데 제일 많이 굴렀음 죄라고 한다면 오레스트 고쳐쓸 수 있다고 믿었던 오만? 따지자면 지팔지꼰이긴 한데 걍 로웬탈이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큰 고통을 받은 거 같아

와 그리고 오레스트 진짜 찌질하고 역겹고 자기중심적임. 나 여오법에서 데온 잡았고 짭근이든 찐근이든 잘 먹는데 얘는 스킨십을 자꾸 쳐 해서 그런가 보는데 ㄹㅇ 역겹더라... 트리스탄 살려준 대가로 입맞춤 강요하는 거 진짜 ㄹㅇ ㄹㅇ 역겨웠음. 따지자면 아동학대의 피해자긴 한데 그렇다고 다 얘처럼 크지는 않으니께... 끝의 끝까지 찌질하게 끝내준 거 진짜 작가님 감사!!

여튼 다들 애증과 고통과 사랑과 복수를 보고 싶은 영애들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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