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작가님 세이렌이 개인적으로 내취향 원탑이었던 피폐물이라 언모럴도 기대하고 읽었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었던 거 같음ㅠ
어쨌거나 제목부터가 언모럴이고 통념에 벗어나는 인물들 멘탈상태로 엔딩 맞이하는거 자체는 좋은데 아쉬웠던 부분들이..
1. 여주의 정신상태 변모와 결말에 설득력과 매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음. 남들과 다르다고 내내 강조되지만 정작 작중에 나오는건 공포에 떨면서 남주에게 끌려다니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독자 입장에서 잘 모르겠다고 해야하나... 마지막에 폭발하긴 하는데 그게 여주가 사실 싸패/쏘패였기 때문이라고 하기엔;; 평범한 사람도 저렇게 코너에 몰리면 심신미약되서 터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남조에게 매몰차게 구는게 여주가 변했기 때문이라고 하기엔;; 도덕적으로 옳냐 그르냐를 떠나서 사람이란게 배신감을 느끼는 생물이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이 그렇게 했다고 해도 납득은 될 것 같은데요...
여주의 정신상태가 남들과 달라서 남주에게 동화되는 것에서 모종의 평화를 찾은 엔딩이라고 보기엔 여주가 너무 평범해 보이고 변화가 얼렁뚱땅이었음. 차라리 남주가 차근차근 여주의 타락을 의도하는 행동들을 하고 여주가 거기에 갈등을 느끼고 하는 전개였다면 나았을 것 같은데
2. 남주의 캐릭터가 여주시점에선 지혼자 순정에 취한 싸패같았는데 남주시점에선 알고보니 여주가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란걸 알고 접근해서 그걸 끌어내고 싶어하는 계산이 있었는데... 음... 뭔가 상당히 애매했음
아니 뭐 둘다 설명이 되기는 하는데.. 남주가 자길 좋아한다는걸 전혀 모르는 여주를 보고 남주가 답답하고 화내는 장면이 있는데 그 시점에서도 남주가 재고 있었다니 참 거시기한 것입니다. 원래 그런 장면은 여주만 모르고 독자는 아는게 묘미인데 사실 여주가 생각하는 것처럼 뭔가 꿍꿍이가 있는게 맞다니... 어음.. 뭐 함정에 빠뜨려놓고 스스로가 그렇게까지 화날줄은 몰랐다 이런거 계속 나오긴 하는데 아무튼 여주시점부분에서 독자가 생각하는 남주 캐릭터가 끝에 남주시점 외전에서 뒤집히는게 되게 애매함. 얘 여주 좋아하는거 맞나 싶은 부분도 좀 있고
아무튼 그래서 남주가 여주를 고의로 자신과 같은 쪽으로 끌어들이고 싶어함->남주가 여주의 타락을 유도하는 전개 위주로 가거나
아니면 싸패 남주가 여주를 자기 방식대로 사랑->여주는 거기에 고통받고 정신붕괴 결말
둘 중 하나 노선으로 갔어야할 거 같은데 둘이 애매하게 섞인 느낌이었음 아쉽...
어쨌거나 제목부터가 언모럴이고 통념에 벗어나는 인물들 멘탈상태로 엔딩 맞이하는거 자체는 좋은데 아쉬웠던 부분들이..
1. 여주의 정신상태 변모와 결말에 설득력과 매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음. 남들과 다르다고 내내 강조되지만 정작 작중에 나오는건 공포에 떨면서 남주에게 끌려다니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독자 입장에서 잘 모르겠다고 해야하나... 마지막에 폭발하긴 하는데 그게 여주가 사실 싸패/쏘패였기 때문이라고 하기엔;; 평범한 사람도 저렇게 코너에 몰리면 심신미약되서 터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남조에게 매몰차게 구는게 여주가 변했기 때문이라고 하기엔;; 도덕적으로 옳냐 그르냐를 떠나서 사람이란게 배신감을 느끼는 생물이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이 그렇게 했다고 해도 납득은 될 것 같은데요...
여주의 정신상태가 남들과 달라서 남주에게 동화되는 것에서 모종의 평화를 찾은 엔딩이라고 보기엔 여주가 너무 평범해 보이고 변화가 얼렁뚱땅이었음. 차라리 남주가 차근차근 여주의 타락을 의도하는 행동들을 하고 여주가 거기에 갈등을 느끼고 하는 전개였다면 나았을 것 같은데
2. 남주의 캐릭터가 여주시점에선 지혼자 순정에 취한 싸패같았는데 남주시점에선 알고보니 여주가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란걸 알고 접근해서 그걸 끌어내고 싶어하는 계산이 있었는데... 음... 뭔가 상당히 애매했음
아니 뭐 둘다 설명이 되기는 하는데.. 남주가 자길 좋아한다는걸 전혀 모르는 여주를 보고 남주가 답답하고 화내는 장면이 있는데 그 시점에서도 남주가 재고 있었다니 참 거시기한 것입니다. 원래 그런 장면은 여주만 모르고 독자는 아는게 묘미인데 사실 여주가 생각하는 것처럼 뭔가 꿍꿍이가 있는게 맞다니... 어음.. 뭐 함정에 빠뜨려놓고 스스로가 그렇게까지 화날줄은 몰랐다 이런거 계속 나오긴 하는데 아무튼 여주시점부분에서 독자가 생각하는 남주 캐릭터가 끝에 남주시점 외전에서 뒤집히는게 되게 애매함. 얘 여주 좋아하는거 맞나 싶은 부분도 좀 있고
아무튼 그래서 남주가 여주를 고의로 자신과 같은 쪽으로 끌어들이고 싶어함->남주가 여주의 타락을 유도하는 전개 위주로 가거나
아니면 싸패 남주가 여주를 자기 방식대로 사랑->여주는 거기에 고통받고 정신붕괴 결말
둘 중 하나 노선으로 갔어야할 거 같은데 둘이 애매하게 섞인 느낌이었음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