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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배란기 기떡물 불호에 가까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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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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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액트아웃
조폭물 급끌린거 이게 다 마이네임 때문이다
아무리 기떡물이 개연성 개나 주고 기승전잦으로 귀결되는거라고 해도 트라우마 때문에 ㅅㅅ 앞에선 구역질부터하는 여주가 남주한텐 스팽킹이나 더디토크 무조건 OK인건 너무하지 않냐 심지어 여주 지가 더 하고싶어 함
여주 설정 이상하지만 성욕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이니까 평생 못하다가 시발 이케 기분 좋은 일이 있다니 싶으면 그래 하자고 조를 수 있을 것도 같아
그래서 여주보다는 남주가 오래 묵은 순애 설정인게 좀 더 어이없었음
걱정해서 살라고 몰아세우고 목조르고 스팽킹하고 어 막 그래?
내 머릿속 독서요정들 완전 저세상 슈퍼납득충들인데 액트아웃은 납득요정들이 계속 파업 시도함 알파랑 오메가 만나듯 S랑 M이 짝짜꿍 잘 만나서 운명의 잦잦중이려니 하면서 보니까 어떻게든 봐지긴 하더라
교결 계열 날것의 씬이랑 더티토크 좋아하고 라이트한 sm 취향이면 배란기에 볼만은 한듯


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온도차
데폭 가스라이팅에 오빠충까지 가지가지 하면서 강제주입식 벤츠로 묘사되는 남주도 웃기지만 여주의 자기연민과 임신불임타령이 역대급이라 남주가 상대적 선녀로 보여
하는 짓만 보면 온도차랑 팀드산 남주는 이름만 같고 거의 다른 사람이심
둘중에선 그나마 팀드산이 그나마 낫더라 팀드산은 오글거리는 여주 독백만 흐린눈하면 되니까
온도차에선 여주가 자기연민에 자기합리화까지 심지굳게 반복함 그래서 액트아웃처럼 뇌내에서 씬과 스토리를 분리하기도 힘들었다
정줄 놓고 개연성 핍진성 다 갖다 버린 목대몸이 배란기템으로는 더 유용한것 같아
현로판 공급 가뭄이라 나오는대로 다 사보는데 이 시리즈는 볼수록 뭔가 싶고 다 보고 난 뒤에는 더 뭔가 싶었음
이 작가님은 화이트아웃이나 내빌같은 쪽이 훨씬 맞는것 같다 똘끼 낭낭한 개새끼랑 혐관몸정찍는 대쎈 여주가 존맛이심


3. 신의 모반
얘는 불호까지는 아닌 것도 같음 배란기템 인외물 추천해달라고 하면 가끔 댓으로 달 정도임
추천은 하지만 솔직히 인간적으로 할아버지 말투라고 해야 하나 노인네 말투... 좀 그래 좀 많이 그래
이성이 호르몬을 이기면 활자로 보는 더티토크가 문득 수치스러워지는 타이밍이 찾아오잖아 물론 나만 그럴수도 있는데 나는 그렇다
하여튼 이렇게 뇌가 급차분해진 순간 눈앞에 펼쳐진 더티토크가 노친네 하는 잔소리 같다? 그럼 배란기고 성욕이고 그냥 매우 슬퍼짐
그니까 신의모반 볼때는 뇌가 이성적인 생각을 못하도록 잘 케어해줘야 함
스토리는 기승잦하다가 신의 신부가 어쩌고 하는 식으로 갑자기 웅장해져서 뭔가 싶어지길래 굳이 이해하려 하지 않고 받아들였음
응응 신이니까 이런 말투 그래 그럴수 있다 휴 있을거야


4. 밤도 아닌데 밤까지
흔치 않은 아카데미물에 혐관에 젊은 혈기로 쉴새없이 떡떡하는 남주여주도 아주 취향이었다
잘 나가다가 갑자기 신화 전생 운명타령 갖다붙이는게 취향이 아닌 정도를 넘어 극지뢰임을 알려준 작품
기떡물 중에서는 그래도 스토리가 아주 뇌 빼고 보거나 씬이랑 분리해서 없는 셈 치지 않아도 될 정도이긴 하지만 6권까지 나올 이야기인가 생각하면 그건 절대 아닌것 같음
그날이 가까워지면 서재에서 책갈피 해둔 부분만 봄 이것만 봐도 많고 길고 알차더라
이런걸 연재하고 이런걸로 고객층 형성한 ㄹㄷ가 이젠 전연령을 밀고 있다는 세월의 무상함이 가끔 되게 욕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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