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에서 연재할때 용이 귀엽고 로코생각하고 단행본 존버했다가 이번에 읽었는데 나한텐 여주가 무매력이었고 남주는 정직한 직진남이라 남주는 좋았어.
여주 빼고 남주, 조연들 캐릭터는 다 좋았음 ㅠㅠ
여주는 용을 관리하는 요새에서 청소부로 일하는데, 어느날 지진이 일어나서 용알을 구하게 되고, 알이 깨지면서 용이 여주한테 각인해버림.
남주는 알의 주인인데 용이 여주한테 각인하는 바람에 그걸 수습하려고 여주랑 계약결혼을 하게됨. 여기까진 그냥 우당탕탕 로코임 ㅋㅋㅋㅋㅋ 시트콤 보는거같고 재밌었어. 와중에 남주 여주한테 계약서 잘 체크하라고 알려주기까지 함 정상인남주...
그런데 여주가 임시 계약직이지만 공작부인인데 아무것도 안함. 그냥 용만 돌봐줌. 왜? 어차피 이혼하고 자긴 다시 평민으로 평범하게 살거니까 ㅇㅇ
그래도 공작부인이면 아무리 임시여도 귀족사회에 적응해보려는 노력을 해야할텐데 그런게 전혀 없고 눈치도 없고 그냥 꽃밭임. 설마 그러겠어? 이러고 의심도 안함 ㅎ
근데 이걸 여주가 평민으로 평범하게 사랑받으며 자라서 순진해서 그렇다는 말로 포장을 함..
공작가 가문 내 다툼이랑 적국왕자랑 엮여서 목숨을 위협받은 일도 있었는데 우연이겠지 하고 넘겨버림.
내가 어이없는건 이 일로 적국왕자가 충동질해서 의심하게 만들어버린다는거 ㅋㅋㅋ 그 전까지 남주가 이 일은 이렇게 넘기면 안된다 조사해야한다 했는데 여주가 순!진!하게 좋게좋게 넘어가잔 말에 넘어가서 사고로 무마되고 끝난 일인데 적국왕자님이 충동질 한번 했다고 남주 못믿고 자기한테 말 안해준다고 의심하기 시작함ㅋㅋㅋㅋㅋ 아니.. 자기가 무마하자고 한 건 뭔데? 남주한테 호감 있는거 자각하고도 이럼.. 자기 호감이 자기 안전보다는 크지 않다면서 ㅋㅋ 불신잼..
남주는 여주가 평범한 집안에서 사랑받고 커서 귀족가문의 이런 일들은 힘들게 느껴질까봐 배려한다고 숨김. 그리고 말하고 싶어도 여주가 좋게좋게 넘어가자는 식으로 행동하는데 뭘 어떻게 말해...
남주는 자기 잘못으로 여주한테 용이 각인해버렸으니까 여주 편하게 해주려고 자기가 모든 일을 커버치려고 함 ㅋㅋㅋㅋ ㅠㅠ 그리고 남주가 여주 좋아한다는거 자각하고 더더욱 여주 편의 봐줌 남주 혼자만 고생함 그냥 ㅋㅋㅋㅋ...
암튼 이런일이 계속 생김. 여주가 사교계까지 진출하는데 속성으로 귀족사회에 대해 배웠거든 근데 이런 상황은 이렇게 하지말라 모르면 물어봐라 이런걸 다 가르쳐주는데 또 그놈의 설마! 설마 그렇게 하겠어? ㅋㅋㅋㅋㅋㅋㅋ 이걸로 또 사건이 일어남 ㅋㅋㅋㅋ
근데 또 순진하고 평범하고 평민인 여주라서 그렇다고 평범방패 내세움...
평범탈트 붕괴요 ㅠㅠ 이미 평민이 용이랑 공작이랑 얽힌 시점에서 안평범하다고 ㅠㅠ
분명 처음엔 용과 함께하는 우당탕탕 로코였는데 갈수록 흔한 계약결혼 클리셰가 되고 여주는 여전히 매력이 없고 남주는 여전히 여주한테 잘해줌. 호구인가? 사실 남주는 정직하고 좋은 사람인데 여주에 비해 너무 좋은 사람이다보니 호구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돼.
여주한테 스며들었어도 이렇게까지? 싶은데 그래 먼저 반한게 죄다 먼저 사랑 자각한게 죄야 하고 넘길정도는 됨 ㅋㅋㅋ
여주도 자기 마음 자각하고 좀 바뀌려고 하는데 눈치는 그대로고 남주랑 용이 공범돼서 여주 속이고 여주는 용이 의심되는데도 그냥 아직 용이 어려서, 어리니까, 이런 생각으로 계속 넘어감 ㅠㅠ 왜 넘어가냐고 대체.. 아무리 용이랑 관련 없는 평범한 삶을 살았고 조금이라도 빨리 평범하게 살고 싶으면 용이 이상하면 좀 알아봐야 하는거 아냐?
심지어 용이 여주한테 각인한 다음에 여주는 용에 관한 수업도 들어. 그리고 모르면 물어보면 되잖아 어쨌든 공작부인이고 용이 있는 집안인데 ㅋㅋ 충분히 알아볼 수 있는데 남주랑 용이 숨기고 거짓말하니까 그냥 그 말만 믿음 ㅎㅎ
물론 스토리 진행이 되려면 몰라야되겠지 근데 여주의 눈치없음과 사랑받고 자란 평민이라서 그렇다라는 이유가 반복되고, 남주는 숨기고 있던거 몇번이나 고백하려고 하는데 그때마다 누가 끼어들거나 사건이 터진다거나 해서 매번 말을 못함ㅋㅋㅋㅋ 그러니까 더 사건들이 작위적으로 느껴지고 여주는 의심은 하지만 또 알아보려는 노력은 안해서 계속 여주의 매력이 안느껴짐..
여주는 용이랑 감정교류하는 것 밖에 없어. 자기가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선 용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하는데 그냥 손놓고 용이랑만 놀아..
내가 평민방패 쓰는것도 맘에 안들었던게 평민이라고 다 그런거 아니잖아 ㅋㅋ 특히 여주처럼 자기 원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으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알아보는게 자연스러운거 아니야? 여주는 그런건 하나도 안 해. 평민이라 순진해서 그렇다? 평민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ㅎㅎ
결국에는 남주랑 용이 숨기던걸 여주도 알게 되는데 여기서 또 여주는 감정이 앞서서 위험해짐 ㅋㅋㅋ 시련이 필요한건 알겠는데 이쯤되면 여주한테 너무한거 아니냐 ㅠㅠ
여주 캐릭터 취급도 안타까움 ㅠㅠ
평민이라는 이유로 눈치없고 순진하고 감정적으로만 만들어놔서 여주한테 불호요소가 생기게 만들었음...
그냥 남주가 다 해주고 남주가 구르고 남주랑 주변이 다 해결해줌. 3권(막권) 후반에서 좀 여주가 행동하고..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용과 맹약자, 각인이라는 소재도 정말 좋고 재미있는데 여주 캐릭터 밸런스 붕괴로 불호가 됨.
설정이랑 세계관은 정말 재밌어. 내용도 괜찮고 글도 술술읽힘. 그런데 중요한 여주인공 캐릭터가 남주인공이랑 밸런스가 너무 안맞아서 아쉬움. 읽으면서 여주가 이해안되고 짜증났어. 용도 좀 짜증나는 부분이 있는데 말 그대로 용은 어리니까 넘어갈 수 있었거든? 그런데 여주는 한숨나옴...
그놈의 설마랑 평민 ㅋㅋㅋㅋㅋ 아 진짜 평민 무시하냐?? 이소리만 나옴 ㅠㅠ
여주 캐릭터가 조금만 영리했으면 쏘쏘가 아니라 유잼이 됐을텐데 그게 너무 아쉬웠어. 여주가 평가를 다 깎아먹음.
하 정말 초반 분위기 좋았는데 아쉽다.
후기 너무 길어서 세줄요약
남주 : 다정하고 우직한 직진남
여주 : 용 구해주고 각인돼서 인생핌
용 : 어린이 계략용 귀여움
여주 빼고 남주, 조연들 캐릭터는 다 좋았음 ㅠㅠ
여주는 용을 관리하는 요새에서 청소부로 일하는데, 어느날 지진이 일어나서 용알을 구하게 되고, 알이 깨지면서 용이 여주한테 각인해버림.
남주는 알의 주인인데 용이 여주한테 각인하는 바람에 그걸 수습하려고 여주랑 계약결혼을 하게됨. 여기까진 그냥 우당탕탕 로코임 ㅋㅋㅋㅋㅋ 시트콤 보는거같고 재밌었어. 와중에 남주 여주한테 계약서 잘 체크하라고 알려주기까지 함 정상인남주...
그런데 여주가 임시 계약직이지만 공작부인인데 아무것도 안함. 그냥 용만 돌봐줌. 왜? 어차피 이혼하고 자긴 다시 평민으로 평범하게 살거니까 ㅇㅇ
그래도 공작부인이면 아무리 임시여도 귀족사회에 적응해보려는 노력을 해야할텐데 그런게 전혀 없고 눈치도 없고 그냥 꽃밭임. 설마 그러겠어? 이러고 의심도 안함 ㅎ
근데 이걸 여주가 평민으로 평범하게 사랑받으며 자라서 순진해서 그렇다는 말로 포장을 함..
공작가 가문 내 다툼이랑 적국왕자랑 엮여서 목숨을 위협받은 일도 있었는데 우연이겠지 하고 넘겨버림.
내가 어이없는건 이 일로 적국왕자가 충동질해서 의심하게 만들어버린다는거 ㅋㅋㅋ 그 전까지 남주가 이 일은 이렇게 넘기면 안된다 조사해야한다 했는데 여주가 순!진!하게 좋게좋게 넘어가잔 말에 넘어가서 사고로 무마되고 끝난 일인데 적국왕자님이 충동질 한번 했다고 남주 못믿고 자기한테 말 안해준다고 의심하기 시작함ㅋㅋㅋㅋㅋ 아니.. 자기가 무마하자고 한 건 뭔데? 남주한테 호감 있는거 자각하고도 이럼.. 자기 호감이 자기 안전보다는 크지 않다면서 ㅋㅋ 불신잼..
남주는 여주가 평범한 집안에서 사랑받고 커서 귀족가문의 이런 일들은 힘들게 느껴질까봐 배려한다고 숨김. 그리고 말하고 싶어도 여주가 좋게좋게 넘어가자는 식으로 행동하는데 뭘 어떻게 말해...
남주는 자기 잘못으로 여주한테 용이 각인해버렸으니까 여주 편하게 해주려고 자기가 모든 일을 커버치려고 함 ㅋㅋㅋㅋ ㅠㅠ 그리고 남주가 여주 좋아한다는거 자각하고 더더욱 여주 편의 봐줌 남주 혼자만 고생함 그냥 ㅋㅋㅋㅋ...
암튼 이런일이 계속 생김. 여주가 사교계까지 진출하는데 속성으로 귀족사회에 대해 배웠거든 근데 이런 상황은 이렇게 하지말라 모르면 물어봐라 이런걸 다 가르쳐주는데 또 그놈의 설마! 설마 그렇게 하겠어? ㅋㅋㅋㅋㅋㅋㅋ 이걸로 또 사건이 일어남 ㅋㅋㅋㅋ
근데 또 순진하고 평범하고 평민인 여주라서 그렇다고 평범방패 내세움...
평범탈트 붕괴요 ㅠㅠ 이미 평민이 용이랑 공작이랑 얽힌 시점에서 안평범하다고 ㅠㅠ
분명 처음엔 용과 함께하는 우당탕탕 로코였는데 갈수록 흔한 계약결혼 클리셰가 되고 여주는 여전히 매력이 없고 남주는 여전히 여주한테 잘해줌. 호구인가? 사실 남주는 정직하고 좋은 사람인데 여주에 비해 너무 좋은 사람이다보니 호구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돼.
여주한테 스며들었어도 이렇게까지? 싶은데 그래 먼저 반한게 죄다 먼저 사랑 자각한게 죄야 하고 넘길정도는 됨 ㅋㅋㅋ
여주도 자기 마음 자각하고 좀 바뀌려고 하는데 눈치는 그대로고 남주랑 용이 공범돼서 여주 속이고 여주는 용이 의심되는데도 그냥 아직 용이 어려서, 어리니까, 이런 생각으로 계속 넘어감 ㅠㅠ 왜 넘어가냐고 대체.. 아무리 용이랑 관련 없는 평범한 삶을 살았고 조금이라도 빨리 평범하게 살고 싶으면 용이 이상하면 좀 알아봐야 하는거 아냐?
심지어 용이 여주한테 각인한 다음에 여주는 용에 관한 수업도 들어. 그리고 모르면 물어보면 되잖아 어쨌든 공작부인이고 용이 있는 집안인데 ㅋㅋ 충분히 알아볼 수 있는데 남주랑 용이 숨기고 거짓말하니까 그냥 그 말만 믿음 ㅎㅎ
물론 스토리 진행이 되려면 몰라야되겠지 근데 여주의 눈치없음과 사랑받고 자란 평민이라서 그렇다라는 이유가 반복되고, 남주는 숨기고 있던거 몇번이나 고백하려고 하는데 그때마다 누가 끼어들거나 사건이 터진다거나 해서 매번 말을 못함ㅋㅋㅋㅋ 그러니까 더 사건들이 작위적으로 느껴지고 여주는 의심은 하지만 또 알아보려는 노력은 안해서 계속 여주의 매력이 안느껴짐..
여주는 용이랑 감정교류하는 것 밖에 없어. 자기가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선 용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하는데 그냥 손놓고 용이랑만 놀아..
내가 평민방패 쓰는것도 맘에 안들었던게 평민이라고 다 그런거 아니잖아 ㅋㅋ 특히 여주처럼 자기 원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으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알아보는게 자연스러운거 아니야? 여주는 그런건 하나도 안 해. 평민이라 순진해서 그렇다? 평민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ㅎㅎ
결국에는 남주랑 용이 숨기던걸 여주도 알게 되는데 여기서 또 여주는 감정이 앞서서 위험해짐 ㅋㅋㅋ 시련이 필요한건 알겠는데 이쯤되면 여주한테 너무한거 아니냐 ㅠㅠ
여주 캐릭터 취급도 안타까움 ㅠㅠ
평민이라는 이유로 눈치없고 순진하고 감정적으로만 만들어놔서 여주한테 불호요소가 생기게 만들었음...
그냥 남주가 다 해주고 남주가 구르고 남주랑 주변이 다 해결해줌. 3권(막권) 후반에서 좀 여주가 행동하고..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용과 맹약자, 각인이라는 소재도 정말 좋고 재미있는데 여주 캐릭터 밸런스 붕괴로 불호가 됨.
설정이랑 세계관은 정말 재밌어. 내용도 괜찮고 글도 술술읽힘. 그런데 중요한 여주인공 캐릭터가 남주인공이랑 밸런스가 너무 안맞아서 아쉬움. 읽으면서 여주가 이해안되고 짜증났어. 용도 좀 짜증나는 부분이 있는데 말 그대로 용은 어리니까 넘어갈 수 있었거든? 그런데 여주는 한숨나옴...
그놈의 설마랑 평민 ㅋㅋㅋㅋㅋ 아 진짜 평민 무시하냐?? 이소리만 나옴 ㅠㅠ
여주 캐릭터가 조금만 영리했으면 쏘쏘가 아니라 유잼이 됐을텐데 그게 너무 아쉬웠어. 여주가 평가를 다 깎아먹음.
하 정말 초반 분위기 좋았는데 아쉽다.
후기 너무 길어서 세줄요약
남주 : 다정하고 우직한 직진남
여주 : 용 구해주고 각인돼서 인생핌
용 : 어린이 계략용 귀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