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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어제 본 바리애사/원앙만춘/북부남자를 조심하세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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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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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리애사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재밌었음
바리데기 설화 약간 비틀었는데
동양풍 신선물 특유의
옥 같고 소나무 같고 연꽃 같고 선기 흐르는...
그런 선관 남주 묘사가 ㄹㅇ 개쩔어서
저절로 경건해짐
동양풍 선협물은 늘 너무 설렌다
내용도 존맛임
돌덩이 같은 선관이랑 들짐승 같은 여주...
근데 고백안하고 애부터낳기..
애 일곱 wow...


평소에 선머슴틱하고 입 거친 여주 불호파인데
여기 여주는 그냥저냥 봄

약간.... 그리고 뭐라해야하냐
재미는 있는데 여주가 다른이유로 약불호
왜인지는 스포라 생략
근데 이건 사람마다 갈릴듯


하 지 만
여주-남주 장남이 ㄹㅇ 내 이상형임
왜냐면 묘사가... 얜 진짜임
장남이 소매에서 뭔 꽃 향기가 나고
오색 광채가 있고
신선 아들이라 효자고
엄마한테 극진하고
아무튼 얘는 확신의 남주상임
근데 남주가아님
분량도 미미함
너무슬픔
모범생 타입 선비님 온순 선관 ㄹㅇ 내취향인데......
너무아깝다............
장남 발췌 하나 놓고감
사실 하나는 아님
최애니까 봐주기(´▽`ʃƪ)♡

https://img.theqoo.net/HPrIQ

https://img.theqoo.net/MstNt

https://img.theqoo.net/Msylw

https://img.theqoo.net/TIoEH


이런 남주 아시는 분 급구
나 진지함





2. 원앙만춘


약간.... 재미는 있는데 허술
동양풍이니까 정으로 읽음
동양풍 너무 드물다고요(˘̩̩̩ε˘̩ƪ)

허술하다는 게 정치적 허술함
인간관계의 허술함
캐릭터 조형의 허술함
군데군데 다 있어서 다 집기는 어렵고
그냥 뇌빼고 읽음

읽을만은함 ㅇㅇ
개인적으로 미보 보자마자 야심가 여주래서
와씨발 이거다 후궁쟁투 가즈아ㅏㅏㅏㅏ
이러고 시작했더니
후궁쟁투 다 끝난채 본편시작해서 솜씻너 된 기분+
야심가 여주라면서
황궁에서 치장도 안하고
검박하게 살았대서 ...?한 기분 땜에
평 좀 박해진거같음


황궁에서.. 치장은... 무기라고...!
적어도 난 동양풍 황궁물
치렁치렁한 옷이랑
화려한 금옥 장신구랑
개쩌는 가채 상상하는 맛으로 읽는다고!




3. 북부남자를 조심하세요

재밌게 읽었오
"남주의 정체를 모르고 만난 여주"
그거 하나가 메인스토리인데
워낙 짧고 메인 서사 위주라
읽을때는 괜찮았음


여주 귀엽고 남주도 귀엽고....

근데 다읽고는 약간 로미오줄리엣같음
비극적이라는 건 아니고
만난지 일주일만에 할거다함
길어야 2주임
2주 안에 연애-갈등-씬-결혼 다끝남
읽을때는 어어하면서 다읽었는데
읽고난다음에 ??? 그래서 이게 2주?
이느낌들어버림

2주인게 문제라는 건 아니고 그냥...
와 존나 금사빠들이다....
이느낌든다고


재미는 근데 확실히 있음
발췌 한장으로 끝


https://img.theqoo.net/Wkypl



총평: 셋다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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