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나한테 환절기 추천해준 덬 로판방에 아직 있으려나
진짜 고맙다... 원덬의 세포들 모두 일어나서 박수🙋🏻‍♀️🙋🏻‍♀️🙋🏻‍♀️
퀸 울빌같은 남주 보고싶다 했는데 추천해준 거 방금 외전 남기고 다 봄

보기 전에 불호 후기를 좀 접해서 고민했는데 이제 읽은 게 후회될 정도로 재밌고 좋았어
그리고 작가님이 자료 조사 꼼꼼히 했다는 게 느껴지는 작품이라 읽으면서도 기분이 좋더라구
빨려들어가는 느낌 오랜만에 받아서 기뻤음
코딩 공부하다 말았는데 이거 보니까 학습욕구 치솟았고ㅋㅋㅋ

아 할 말이 정말 많았는데 막상 쓰려니까 재밌었다는 말 밖에 안 나오네

나는 이래서 좋았어

1) 친구오빠 클리셰 진짜 좋아하는데 살짝살짝 나옴
2) 상사-팀원 사내관계에서 느껴지는 텐션
3) 남주가 쏘패라 자기도 이유 모르면서 여주한테 집착하고 한단계씩 사랑 알아가는 과정
3-1) 여주가 힘들 때마다 육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해소시켜주는 남주 역할
4) 처연하고 으른스러운 여주 분위기

그리고 남주 캐릭터가 특이했음ㅋㅋㅋ 핸드폰 종류별로 보관하는 거 왤케 웃기고 찐같지...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남주 잘못하는 과정이?ㅋㅋ 좀 호불호 갈릴듯함
나도 섹스돌 언급은 아 이건 쫌;;하다가 뒤에서 맘 풀림 ㅎㅎ

연애 뚝딱이같으면서 능숙하고 소름돋고 찝찝한데 다정하기도 하고 훅 치고 들어오는 부분도 있고 아무튼 캐릭터 인상깊었음
재탕도 할듯
이과남자 넘 좋네 또 없나

아뮤튼 재밌게 읽었다. 덕분에 로태기깨고 오랜만에 몰입해서 본거라 고마워서 몇자 끄적이고 감! 존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