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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죽으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다읽었다 (스포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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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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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르신 작가 노꾸금 신작 나왔다길래 충동구매 했는데 결과부터 말하자면 키워드는 대만족 전개는 조금 아쉽?


극호였던 부분은 #가난남주 #못배워먹은남주 #연하남주


불행한 삶이라 여태 애정을 받은적도 준적도 없는 남주 앞에 나타난 성가신 구원인 여주

물에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보따리까지 내놓으란다

근데 이 뻔뻔한 여자가 감히 저를 불쌍하게 보더니 보통 사람들의 일상이란걸 보여준다

그리고 그걸 앞으로도 계속 '같이' 하잔다


그렇게 여주한테 조금씩 마음이 기우는 감정선이 좋았음

남주 자체가 모든일에 서툴러서 짠하기도하고 애정이 채워지는 과정들에 내가 다 행복했음

커피가 오천원이 넘는 카페도 처음 가보고 영화라는것도 처음 봐보는 우리 이규 (˘̩̩̩ε˘̩ƪ)

여주도 있는집 자식이라 원래라면 접점도 없을만한 곳에서 인간적인 애정과 안식을 느껴가면서 만족하고 있었고


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아무래도 단권이다보니 여주 행동동기가 자세하지 못해서 왜저랩 너무 뻔뻔한거 아니야? 하는 생각드는 부분이 몇몇 있었음

여주 정혼자로 나오는 섭남 활용법도 조금 아쉬웠고 (집착 계략남 원덬 취향인데 집착도 계략도 정중함도 애매했달까...)

남주는 롶방 리틀시발맨으로 불리어도 모자람이 없을만큼 욕을 달고 삼ㅋㅋㅋ 난 좋았지만 싫은 사람은 진절머리 날만큼 많이함


엔딩은 예상했던거라 둘이 행복한걸로 너무 좋은데 엔딩 직전에 여주가 거하게 사고치는 부분은 호불호 갈릴수도 있겠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공개적으로 사고치는거 좋아하지 않아서 좀 별로긴한데 또 극적이긴해서 싫은건 아님

소설이니까 저러는거 보지 저런거 또 어디서 보겠냐 <- 딱 이 심정 ㅋㅋㅋㅋ

오히려 사고 친 뒤에 수습과정이 덜 자세했다면 호 포인트로 남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큰 기대없이 봤는데 생각보단 나쁘지 않았고 가난남주, 가진거 없는 현실에 절망하는 남주 키워드 좋아하면 이건 무조건 봐야함 ㅇㅇ

멍청하고 귀여운 우리 이규 발췌 하나 남기고 갈겡

mBWLz.png

ps.

아 그리고 진짜 얘네 키스도 안함

사실 이게 말이되나 궁금해서 신작 까본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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