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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내 남자주인공의 아내가 되었다> 호불호 후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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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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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 초중반 호, 중후반 불호
- 제목 (남주아내) 과 달리 엔딩까지 둘이 결혼 안 함 (약혼은 함)
- 참신하긴 함 근데 재미와 구성은 잘..


1. 읽게 된 이유
2차 표지 라펫님 일러가 대존예라 시도. 연담이라 그런지 이북은 디자인 표지이던데 아쉬움 일러가 이렇게 예쁜데ㅜ.ㅜ
https://img.theqoo.net/nZYqd


이 아래로는 스토리 스포가 많으며 불호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있음. 원치 않으면 뒤로가기.



2. 초반 호 포인트

- 마법 관련 먼치킨 여주
- 눈치 없는 여주를 향한 남주의 짝사랑 + 플러팅
- 매력 있는 조연캐 (양아버지)
- 고구마 없음
- 개인적으로 초반 북부 쪽에서 전투 + 남주와 서사쌓기 부분이 제일 재밌었음


3. 중후반 불호 포인트

- 여주 성격이 오락가락 (무심/감정 결여 - 눈치x - 성녀st 정도 여러 개의 성격이 나오는데 여주 성격이 입체적이라고 느껴지지기보다는 그냥 여주 캐릭터성이 너무 왔다갔다한다고 느꼈음)

- 남여주 감정 차이 심함 (감정차이 잘 먹는 편인데 이건 남주가 불쌍할 정도였음. 이 관련 내용은 후반 추가 서술)

- 떡밥 회수 X (초반 얘 냄새가 나는데..? 싶은 수상함 가득하던 인물 어느 순간 증발)

- 후반 주요 갈등 요소가 여주가 원작 작가여서 생기는 일인데 이 에피소드가 불호였음.

i) 여주가 만든 주요 인물 대다수는 박복한 처지로 설정됨
ii) 인물들이 이 세상을 만든 창조주가 여주라는 것을 알게 됨

이러면서 발생하는 갈등이었는데 몇몇 인물들이 자신의 인생이 박복했던 게 다 여주 때문이라는 걸 알고 여주를 원망하거나 증오하고 여주는 이에 죄책감+책임감을 가짐.

여기서 섭남이 나오는데 섭남은 위의 이유로 여주를 원망하고 증오하다가 좋아하게 됨. 그래서 여주한테 은근히 계속 들이대고 스킨십 하려 하고 남주 속까지 긁는데 여주가 얘한테 죄책감을 가진다 했잖음 그래서 계속 여지를 남김 제대로 안 밀어내.. 남주가 질투하고 나 봐달라 하는데도 그래도 나 쟤한테 미안해서.. 하면서 계속! 후에 섭남 ㅃㅃ 하니까 여주가 섭남 걱정 때문에 며칠간 방에 혼자 박혀있었는데 이 부분 보면서 남주랑 약혼까지 한 여자가 와이라노 싶었음 남주 불쌍했어

여주가 말로는 남주 좋아한다고 하는데 정작 신경은 다른 애들한테 더 많이 씀 여주가 남주 좋아하는 게 잘 안 느껴진 데 반해 남주는 여주한테 지나치게 절절해서.. 뭔가 찝찝했음

겉으로 보이는 빌런이 있긴 한데 진짜 보스는 걔가 아니라 '피오나'임. 여주가 빙의하기 전 악역으로 설정된 인물. 얘가 힘을 왕왕 가지고 있는데 얘는 여주에게 가진 감정이 애증임. 나를 버리고 아프게 해서 증오스럽지만 또 이 사람 만큼은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는 그런 거 ㅇㅇ 근데 여주가 그 망할 놈의 죄책감 때문에 얘는 내가 책임져야 해.. 피오나가 불행한 건 나 때문이니까! 하면서 얘를 달래주고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며 사지로 떠남 그 사지에서 몇 마디 정도의 대화로 피오나가 여주 용서하고 소멸된 후 돌아와서 남주랑 양아버지 만나는 게 결말임.

초반 북부 이야기는 진짜 재밌었는데 수도로 오면서 무슨 내용이지.. 싶다가 마무리 보니까 허무했음 이걸 이렇게 대강 끝? 싶어서. 여주가 작가인 걸 알게 되고 책임 진다는 내용은 참신하긴 했는데 구성이 그렇게 짜임새 있지는 않은 듯 했음. 보니까 웹툰화 겸 외전 연재하던데 아마 거기서 헐거웠던 이야기 제대로 매듭짓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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