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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내게 빌어봐 다 봤는데 스토리 진도가 안나간다 (ㅂㅎ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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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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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주 관계에서 매번 갈등 양상이 고정됨
근데 이걸 첫씬 이후로 60화 넘도록 반복..

남주가 성고문
→여주 반항하는듯하다가 죽을까봐 두려우니까 굴복함
→남주 즐김+여주 수치스러워함
→여주가 살짝 심기 건드림
→남주가 더 세게 압박해서 여주 또 굴복함

이 모든 상황에서 남주는 여주 좋아하고 여주는 남주 ㅈ같아 함(아주 많이 쳐주면 살짝 몸정 든 듯)

97화까지 감정선도 진전이 안됨
보통 로설 보면 사람 감정선따라 행동도 달라지잖아
근데 얘넨 그런 게 없어서 더 지지부진하게 느껴짐 ㅠㅠ 한번에 몰아봤는데도 이 정돈데...


팀드산 온도차 올해 본 것 중에 제일 재밌길래 톡소다 뚫은 건데 설정에 비해 스토리가 실망이야

팀드산도 씬 위주 전개긴 했지만 초반부터 스토리 라인이 튀었거든
어쩌면 본질이 현대배경에서 상사부하 관계인 팀드산보다
군인첩자 관계인 내빌이 더 풍성하게 끌고 갈 수 있을 것 같았건만 씬을 위한 전개라는 게 유독 튐...(근데 해당 소재 좋아하는 쓰봉덬들은 재밌게 볼듯!)


따지자면 남주 취향도 조팀장보단 레온에 가까운데 음... 모르겠음 ㅋㅋㅋ
감정적으로 우유부단한 남주는 취향 아니라는 걸 느낌.

생각해보면 여주 좋아한다고 인정한 순간부터 현상 유지보단 둘 사이 장애물 타파할 해결책 찾고 직진하는 남주들이 호감이었던 것 같음ㅋㅋ
레온같이 유능하고 눈치 빠르고 이성적이라는 성격 설정에 비해 제자리만 맴도는 것도 슬슬 (살~짝) 이해 안되기 시작하고😂


아무튼 그러하다.
아쉬운 게 커서 말이 길어졌넴
톡소다 캐시 남은 거 털고 일단 연재는 하차 예정... 이제 뭐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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