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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최강자 남주의 라이벌을 그만두었더니 나온데까지 읽은 후기 약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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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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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설명하면 검술 대회 만년 2등이었던 여주가 마지막 대회 출전 직전에 자신의 환생을 깨닫게 됐는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이복오빠랑 온갖 계략을 꾸며놨고, 그 때문에 자신은 감옥행 결말이라는 걸 알게 돼서 본인이 자초한 계략을 막기위해 또라이짓(ㅋㅋㅋ)을 하면서 시작됨.
하지만 서사가 있어서인지 딱히 여주가 비호감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어 애초에 여주 오빠랑 엄마가 ㄹㅇ 비호감이라...평생을 가스라이팅 당하고 살았으니...


서브컾은 주인공들 부모님 제외하면 딱 한 커플 있고(남주 부관이랑 원작여주)
분량도 그냥 여주 옆에 있으면 둘이 연애하는 거 잠깐 나오는 정도라 크게 안 거슬림. 딱히 줄줄 나올 서사가 아니라 진짜 평범하게 썸타가 만난 거기도 하고, 둘이 성격궁합 잘맞고 귀여워서 보기 좋았음ㅋㅋㅋㅋ


섭남도 있긴한데 제대로 플러팅하기 전에 여주가 워낙 여지를 안 주고 차서 딱히 희망고문이라는 말은 안 들음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섭남과 결혼할거라고(온갖 이해관계가 얽혀있긴 함ㅋㅋㅋ)믿어 의심치 않는 전개가 있어서 이런 거 불호이면 안 보는 거 추천함


여주는 말 웃기게 하고 능력녀인데다 매력도 있고,
약간 고딩 때 말 웃기게 하고 본인은 내성적이라 하는데 전교에서 모르는 애 없고 약간 또라이라고 소문난 성격좋은 애 느낌...뭔말인지 알지
남주는 완전 건실한 바른 생활 사나인데 여주 만나서 여주처럼 살짝 맛가는 중 직진 계략남임. 남주 어머니가 평민이고 여주처럼 만년2등이었는데 정신 차려보니 검술 대회 1등이었던 남주 아빠와의 결혼식이었다는데 완전 그 태크 타는 듯


내 호 포인트

등장인물들이 매력있음. 난 원작여주가 좋더라ㅋㅋㅋㅋ 선량하고 정의로운데 본인이 그렇다는 걸 잘알고 있어서 자신을 선량하고 의롭다고 말하는 걸 꺼리지 않음

전개가 시원시원함 개연성도 있음 근데 아주 무거운 내용은 아니라 가볍게 후루룩 읽기는 좋음

그리고 초반 배틀연애 느낌ㅋㅋㅋ 난 배틀연애 좋아해서 좋았어
남여주 둘도 삽질은 잘 안하고 마음 제깍제깍 자각함
여주가 좀 혼란스러워하긴 하는데 곧 해결될 듯ㅋㅋ 딱 재밌는 삽질 정도


아무튼 또라이 여주, 기사남주, 가족이야기, 배틀연애, 이런 거 좋아하면 한 번 봐보는 거 추천
난 이 작가님 글이랑 좀 잘 맞는 거 같아서 도장깨기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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