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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용두사미 기적의 대리 후기 (ㅂㅎ, 스포많음, 발췌 x) 뚱뚱한 여주 보고싶으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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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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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뚱뚱녀, 자낮녀, 철벽녀, 재벌남, 너드남, 계략남(?)

https://img.theqoo.net/JYjrS

이런 희대의 명언짤을 남겼지만... 그럼에도
페이백 대여로 봐서 망정이지 내 기준 용두사미였음

여주는 일 잘하는 일중독 여주야.
회사에서 시키는 일은 무조건 다 하고, 야근도 거부 안해.
유일하게 거부하는건 회식. 본투비 집순이에 휴일엔 배달음식먹고 외출안하고 집에서 쉬다 다시 출근하는게 낙인 여자야.
그리고 본인피셜 뚱뚱하고, 덩치크다고 말함.
소설이 여주 시점으로 돌아가는데 여주 본인의 체형에 대해 언급이 계속있음. 남주의 2배 등치다, 극장 좌석이 끼인다, 이런 언급이 있음. 그래서 난 뚱뚱한것보다 계속해서 이걸 상기시켜주는게 별로였음.

초반에 회사얘기가 나오는데 이게 참 공감이 되고 웃겨서 유쾌하게 봤는데 갈수록 에휴... 한숨나옴.

여주는 불참이 안되는 회식에 참석하게 되고, 회사에서는 멍청하고 너드인.. 어떻게 대리가 됐는지 모르겠는 그래서 기적의 대리라고 불리는 월급루팡 남주가 주는 술을 마시다가 취해서 남주랑 관계를 가지게 됨.
남주는 여주를 짝사랑해왔고 씻고 안경벗으니 얼굴과 몸이 재산인 미남이었고, 관계가 처음인 여주랑 자게 되는데 와중에 스팽킹이 나옴... 약 sm인건 몰랐는데요...
여주 엉덩이를 계속 괴롭힘 ㅋㅋㅋㅋ
근데 여기서 여주는 별로 쾌락을 못느끼는데 남주가 그루밍하면서 마치 좋은것(?)처럼 유도하는데 그게 불쾌했음.
근데 잘때마다 계속 나와. 그래도 여주가 스팽킹으로 느끼는지는 모르겠음 남주가 좋아하니 그냥 가만히 있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그 이후부터 사귀는건 아니지만 몰래몰래 썸을 타고 남주가 여주한테 플러팅을 엄청 함. 돈많은 남주는 돈지랄을 좀 하는데 여주가 그때마다 철벽을 쳐서 여주한테 과하게 돈을 쓰는 일은 없음.

남주가 사귀자는데 여주는 계속 거절하고
여주가 남주한테 그럼 나를 설득해봐라, 너한테 넘어갈 수 있게 라고 하니 남주가 본인이 원래 여주 회사 회장의 아들이고 돈 많은걸 다 밝힘. 그래도 여주는 거절함.

남주는 계속 들이대고 여주는 계속 철벽치는데 여주가 능력있고 일 잘하는 남자가 좋다고 해서 남주가 정신차리고 일도 열심히 함. 중간에 여주 후임이 여주한테 들이댔던걸 보고 둘이 갈등이 생기고 그걸 계기로 남주 여주가 맺어짐.

그리고 중간에 여주집안에 문제가 생겼는데 여주가 본가 이사하라고 보탠 돈은 애비가 투자해서 날리고 엄마는 입원함. 그래서 남주가 여주 몰래 병원 입원한 여주엄마 정보 알아내서 병원비 대신 계산해주고 선물도 보냄 그래서 여주한테 졸라 깨지고 나도 이부분에서 식었음
아 물론 대놓고 자기 이용하라고 함 결혼으로 인생바꾸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함 ㅋㅋㅋㅋㅋㅋㅋ 어휴 눈치없는새끼 개한심해 ㅡㅡ
돈지랄하는것밖에 모르나

웃긴게 남주는 부모도움 아니라도 투자를 잘 해서 돈을 많이 벌었고 그 점을 여주한테 어필했으면 더 잘 됐을거라 생각함. 그런데 자기가 사실은 니가 다니는 회사 회장 아들이다 이 회사 내가 물려받으면 되냐 ㅇㅈㄹ 하고 있으니 여주가 안받아주는거지 ㅡㅡ
그래서 남주도 외모빼고 매력이 사라져버림.
여주도 자낮에 계속 자기가 왜 끌려다니는지 모르니 일잘하는 똑똑한 여자인데도 매력이 사라짐.

결론 남주여주 둘 다 무매력됨.....

그리고 마지막에 남주가 왜 여주를 짝사랑 하게 된건지도 나오는데
일 잘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했거든? 근데 난 이것도 개연성이 없다고 생각한게....
여주는 그냥 무조건 예스맨임. 야근을 해서라도 무리한 일을 지시받아도 그냥 다 하는 노예인거야. 그런데 그걸 보고 반했다고...?
초반에 비해 전혀 노공감이 되어버려서 마지막까지 실망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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