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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을 위하여는 내가 정말 사랑하는 작품인데 시리즈에만 있어ㅠ
일단 모든 게 완벽하고 착착 떨어지는 작품은 아님 정쟁파트가 좀 허술해 그래서 그런거 좋아하는 덬들한테는 안맞을거야
그래도 힐링치유물 찾는 덬들한테는 추천할게 감정선을 차곡 차곡 쌓아서 좋았고 특히 여주가 진짜 다정한 성격이라 내가 여주한테 위로받고 구원받는 느낌 들어서 읽는 내내 몽글몽글 따뜻했어
그리고 남여주가 정말 귀여워....내 인생 남여주야
✅키워드
ㆍ소재 : 회귀물, 가족물, 잔잔물, 힐링물, 남주보다 신분 높은 여주
ㆍ여주 : 다정녀, 햇살녀, 황녀여주
ㆍ남주 : 상처남, 처연남, 다정남, 기사남주
✅줄거리
주요 인물은 여주, 남주, 여주 오빠임
황권 다툼 끝에 여주 오빠가 황위를 차지하게 되고,
남주한테 명령을 내려서 여주를 죽임 그래서 여주가 회귀해서 관계 개선을 하며 여주 오빠도, 남주도 구원하는 스토리야
여주 오빠는 이복 오빠인데 아버지인 황제가 정략 결혼한 황후보다 여주 친엄마인 황비를 총애했거든 그래서 아버지 차별+미쳐버린 황후가 아들을 감쓰로 삼음 콤보로 속이 곪은 채로 자라....이전 생에서는 잘해보려했지만 어긋나 버렸는데 회귀 후에 상처투성이 오빠를 보듬어줘
남주는 붉은 눈을 가졌는데 이 세계관에서 붉은 눈은 악마의 상징이라 가족 포함 모든 사람한테 손가락질 받으면서 자라 그런 외로운 남주한테 먼저 손 내밀어줘 여기 남주는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고 살았는데 여주 통해서 단 음식 좋아한다는 것도 알게 됐어ㅠㅠ그래서 여주를 자신의 세상으로 생각하는 댕댕이야 비글같은 애보다는 순하고 듬직한 댕댕이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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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쓰는 데 마음에 안들어서ㅠㅠ내가 로판방에서 영업된 글 링크를 첨부할게
https://theqoo.net/1623585034
이 덬이 진짜 설명 잘했어!
✅좋았던 점
1. 남여주 꽁냥꽁냥
어린 시절부터 서사 꼬박꼬박 쌓아가며 귀엽게 연애함 그래서 여기는 손만 잡아도 두근거렸어ㅎㅎ
2. 남주가 정말 귀여움
수줍음 많아서 얼굴 붉혔다는 묘사 자주 나오는데 정말 귀여움...그리고 여주가 자기 머리 쓰다듬는거 좋아하니까 여주 우울할 때 자기 머리 만지라고 고개 숙이는 장면 나오는데 댕댕이 같아서 좋았음
3. 다정한 여주
남여주 감정차이 심하게 나는 소설도 있는데 여기 여주는 애정 표현 아끼지 않고 남주한테 진짜 다정해서 좋았음ㅠㅜ내가 힐링받는 기분
4. 오빠와의 관계 개선
오빠한테 죽임 당하고 회귀한거니까 관계 개선을 해야하는데 회귀하자마자 뿅! 아니 얘가 왜 이러지 하면서 오빠가 여주를 갑자기 좋게 보지 않음 진심 개철벽치는데 여주가 그 벽을 허무는 과정이 좋았어
✅아쉬운 점
1. 아버지 캐가 쓰레기
아무리 정략 결혼했어도 어느 정도 존중은 해줘야 되는데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니까 황후가 도라버림 그래서 여주 오빠한테 스트레스 풀면서 쥐잡듯이 잡으며 학대함...여기서 지난 삶의 모든 비극이 시작됐다고 생각해ㅠ
그리고 부인들 사랑하는 마음에 차이가 있는 것 그렇다쳐도 자식들 차별까지 개심해 지가 사랑하는 황비한테 나온 여주만 아낌 자식이 여러 명인 것도 아니고 꼴랑 둘인데 왜 그렇게 상처줬을까...?이건 이해 안감
물론 여주는 아버지가 자기한테만 좋은 사람이란거 충분히 인지하고 부조리하다고 생각했어!
2. 감정선 문제
나는 괜찮았는데 가장 많이 나오는 비판이 '자기 죽인 남주를 두려워하거나 복수심 품는 것 없이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진다'여서 한 번 설명을 해볼게
여주 회귀전에 여주 이복오빠가 왕권 차지하고 남주한테 명 내려서 여주 죽이거든 근데 남주가 눈이 붉은색이라 괴물취급 받고 전쟁터 전전하면서 살다가 살인병기로 쓰여지던 캐였음 그래서 여주가 자기 죽인 사람이지만 남주도 딱하다고 생각하고 회귀 후에 잘해줌 잘해줘서 친해지면 그런 명령받아도 나 안죽이지 않을까 이런 마음도 있고
그리고 여주가 어차피 황권 다툼에서 부모님 돌아가시고 이복오빠와도 틀어지고 하다보니 살아는 있어도 그냥 숨만 쉬는 상태였음 그렇게 삶에 미련이 없어서 죽임 당할 때도 피하려는 것 없이 겸허히 받아들였어
마지막으로 여주 치유와 공감 능력이 있는 물의 정령사여서 남주 사정에 감정이입 잘된게 아닌가 싶어 또 묘사되는 여주 성정 자체가 다정해서 누구를 짓밟아서 올라서기보다는 잘지내고 싶어해 회귀복수물이면 이런 여주보다는 불도저 성향 여주가 어울리겠지만 이건 잔잔 힐링물이니까... 그래서 복수물 원하는 덬들한테는 안맞긴 할 듯
암튼 나는 이래서 납득하고 재밌게 봤는데 설명이 잘됐나 모르겠다
후기 햇살녀가 처연남 구원하는 백설을 위하여 후기 ㅇ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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