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덬은 후회남이나 쓰레기 고쳐쓰는걸 별로 안좋아함
저런 키워드를 못본다기 보다.. 저런 키워드류에서 별로 납득가는 걸 못느껴서 재미를 못느끼는데
자 여기까지 업보 쌓습니다 -> 그다음 남주 구릅니다 -> 여주 쳐내다가 이쯤 받아줍니다 -> 후일담으로 임출육
이렇게 키워드만 남아있는 종이인형같은 소설이 많다보니 그후로 안보게 됨....
그런데 재밋게 본 후회남 작품들이 ㅋㅋㅍ꺼가 많고 악아꼬나 흑막용도 재밌게 봐서 이제와 후회를 봤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ㅋㅋㅍ 치고 매운맛이 아니라 그냥 매운맛이긴 했지만 재밌게 봤음
ㅋㅋㅍ연재 회수로 44화까진 남주놈이 업보를 쌓고 45화부터 남주가 구르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남주가 구르는게 아니라 그렇게 되기까지 남주여주의 빌드업이 잘됨
남주가 개지랄염병 떠는게 입덕부정이긴 한데... 병신이냐 자기맘도 모르게ㅋㅋㅋㅋㅋ 이런 억지스러운게 아니고
어린시절 사생아에 대한 트라우마.. 가족비극과 연관이 있어서 여주한테 반한걸 스스로 인정 못하는 게 이해는 감
여주도 자식을 사랑하고 모성애가 강하지만 결국 자식 때문에 남주 품고 용서하는건 아니라서 좋고
그리고 남주가 업보 쌓는 파트는 재밌고 구르기 시작하면서 부터 재미가 없는 소설이 많은데
이건 초반 업보쌓는 파트는 적고 그 이후 내내 결말까지 구르는데 종류별로 다양하게 구름
여주가 죽고나서 미쳐서 구르고
여주가 살아잇는거 알고 구르고
여주한테 다시 통수맞고 구르고
구르는 상황별 케이스 다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주 너무 제멋대로 구르는 것도 맞고 구르는 방식이 마음에 안들 수도 있긴함.
나도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구르는거 보는게 재밌긴 하더라
여주도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남주를 굴리고 잘 안받아줘서 호구여주 싫어해서 그것도 맘에 들었음
결말 이해 못하거나 마음에 안드는건 아니지만 140화에서 망사로 끝났어도 재밌을 거 같단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아가리벤츠남 입다정남인 섭남..남조... 애가 만약 남주라면 다정남 탈을 쓴 쓰레기라서
이런타입 남주로 보고싶다. 식약청 신고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