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로판방에서 유명한 작품인거는 알고 있었지만 내가 로맨스충이기도 하고..권수가 워낙 많아서 엄두를 못 내다가 이번에 재정가 나왔길래 큰맘먹고 지름!
왜 유명하고 인기 많은 작품인지는 몇 페이지 안 읽어보고도 바로 납득했어
정말 촘촘하게 짜여진 설정들을 악두산 속 다른 등장인물들이 모두 생각 하는 것처럼 '티아는 어떻게 이거까지 생각했지' 하면서 봄
3일컷했는데 매일 한 2~3시까지 밤새가면서 읽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큐큐
다만 권력을 두고 이어지는 팽팽한 줄다리기? 계~속해서 이어지니까 6권쯤 됐을 때는 너무 지치더라.
분명히 티아랑 세드릭은 많은 성과를 얻었는데 그걸 좋아하는 사람은 딱히 없고
다들 계속 그 앞을 내다보고, 닥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계산하고 하는 것들이 좀 피곤했어ㅜㅜㅜㅜ
심지어 티아 몸은 언제 꺼질지 모르는 병약 그 자체고....아휴...ㅠㅠㅠㅠㅠ
로렌스가 일찍 하차한다 싶더니 기억 돌아와서 깽판칠 때는 진짜 이제 그만 좀....들들 볶아라...싶더라고 큐ㅠㅠㅠㅠㅠㅠㅠㅠ
러브라인은 초반에는 오 기대 이상으로 많은데? 싶었는데 (특히 북부가서! 카드리올이 티아 납치하는 에피 넘 사랑ㅠㅠㅠㅠㅠㅠ)
시간이 지날 수록 티아가 점점 더 밀어내기만 하니까 세드릭도 지치고 나도 지치고 하는 것들이 안타까웠어ㅠ
나는 소설이 클라이막스로 치닫으면서 극한의 상황 속에 몰렸을 때
이게 진심을 전할 마지막 기회다 하고 자기 마음에, 사랑에 솔직해지는 티아가 보고 싶었는데...
티아는 아내가 아니라 책사가 되기를 선택하는게...티아답긴 했지만 그냥 로맨스충으로써 넘 아쉬웠음ㅠㅠㅠㅠ
그리고 제방막으려고 막판에 마법쓰다가 생명력 잃고 티아도 세드릭도 외형이 급 늙어버리는 건 좀 많이 당황스러웠어....대관식에...주름생긴 티아라니....
내가 소설 읽으면서 딱히 미남미녀인 걸 신경쓴다고 생각은 안했는데 그건 아니었나봐....허허헣
그래도 외전에서 레티샤랑 유시랑 한가족이 된 티아랑 세드릭이 넘 예쁘더라ㅠㅠㅠㅠ
난 아가들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st 엔딩 넘 사랑해서ㅠ
물론... 티아가 언제 죽을 지 모른다는 것만 빼면 말이지....ㅠㅠㅠㅠㅠ
기빨려서 언젠가 내가 재탕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두 재정가덕분에 푹 빠져서 볼 수 있는 소설봐서 넘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