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는 황제 아버지의 감정쓰레기통 + 망나니 황자 남동생 뒤치닥거리로 전생에 죽도록 고생만 하다가
자신의 약혼자가 반 황실파를 이끌고 반란을 일으켜서 전쟁 끝에 죽기 직전 초대황제의 유품으로 회귀함
반란만으로 나라가 망한거 아니고.... 후계자인 남동생이 엄청 망나니라서 폭군이 될거라 걱정햇는데 큰사고 당한 후
갑자기 병신호구가 되서 나라를 말아 먹었거든.
그게 반역파들에 엄청난 주술사가 있어서 남동생이 세뇌? 당해서 변한거였음
그래서 회귀 후에 여주 현생의 목적 망나니남동생 혹독한 교육으로 일잘하는 폭군 만들고
자긴 황제누나로 편하게 놀고먹는 백수가 되리라!!! 는 계획을 세우고
우선 미래 반역자 약혼자와 파혼하기 위해서 엄청난 제국제일 미모로 소문이 자자한 남주와 계약연애를 제안함
남주한테 완전 홀딱 빠져서 파혼하는 철없는 황녀 행세 연기
(갑자기 사랑에 빠져서 미친짓 하려면 어느정도 사람이 속을만한 상대여야 하니까)
남주도 자기 얼굴때문에 스토커한테 워낙 시달려서 그 방패막이로 여주 제안을 받아들임
그런데 여주가 남주얼굴로 주접떠는게 내 취향 ㅋㅋㅋ
여주 : 그대의 얼굴은 범죄와 같군
남주 : 네
여주 : 하지만 이런 범죄면 당하는 사람도 행복할거야
남주 : 알고 있습니다
남주의 형이.. 황녀님 오시는데 옷차림이 그게 뭐냐고 타박하니까
남주 - 왜 옷에 신경씀? 사람들은 내 얼굴보느라 옷이 뭔지도 기억 못하는데
이러는 놈.... 만약 이거 웹툰화 된다면 진짜 남주캐디에 온갖 공을 들어야 할 듯
암튼 남주는 여주가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자기를 좋아한다고 오해를 하고 무도회에서 여주를 공개적으로 차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0고백 1차임 ㅠㅠ
근데 이게 남주가 황녀가 자길 진짜 좋아한다고 오해할 만한 이유가 있음
단지 파혼하기 위해 계약연애 한다고 하기엔 자기한테 너무너무 잘해주고 황녀가 잘 퍼줘서 오해한건데
여주는 남주 얼굴에 감탄하고 호감은 있지만 그건 엄청난 예술품을 대하는 경외감에
회귀전에 남주쪽 집안이 끝까지 황제파로 반란세력과 싸우다가 남주, 남주형, 숙부, 아버지까지 전부 집안이 죽어서 ㅠㅠ
그걸 기억하고 있다보니 죄책감도 있어서 잘해주는거였지만 남주는 모르지
암튼 이 사건 이후 여주도 남주보기 껄끄러워서 피하는데
남주는 이상하게 계속 여주가 생각남
그래서 일 핑계로 남주가 자꾸 찾아가니까 여주가 너 안좋아함 ㅇㅇ 절대 오해하지 마 ㅇㅇ 딱 선긋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자남동생 너 이새끼 우리 누나한테 찝적거리지마 이새끼 하고 지랄하니
남주.... 그제서야 좋아한게 나였구나 깨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늦게 깨닫긴 했지만 남주가 깨닫자마자 여주 꼬시려고 미인계 쓰고 직진하고.... 일단 나온거가 여기까지야
망나니 남동생을 제압하기 위해 더 큰 망나니가 된다는 여주 논리가 좀 이상하지만 그거말고는 중심되는 사건도 충실하고
남주 여주 케미 맘에 들고 .. 분명히 약혼자 주식 굳이굳이 주워먹는 놈들도 나올거고 (봐하니까 이 전 약혼자도 주술사 세뇌같은거 당한 듯
너도 뇌에 힘을 줫어야지) 전약혼자가 악엔죽 데발놈이나 소비에슈 이런 느낌이라 꼭 이런 주식 먹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다만...다만.. 지금 나온분량 무료 풀리려면 7월까진 가야함 ㅠㅠ
무료분 많이 풀린게 아니라서 추천하기 좀 그렇긴한데... 판소 볼 때처럼 계속 현질하면서 나온데까지 달린 소설 오랜만이라 후기 남긴다
제목
ㅋㅋㅍ 망나니의 누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