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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단편 세이렌 이거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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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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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에 다섯 개의 나라가 있는데 그 중 가장 크고 쎈 칸달의 대신관을 마다트라고 불러

남주가 바로 마다트임ㅇㅇㅋㅋㅋ칸달에서만 영향력이 쎈가 하면 그건 아님 마다트는 천지를 부리고 기후도 다스리는 능력이 있어서 신과 가장 가까운 존재로 추앙받는 사람임

그렇다면 모든 대신관들이 그런 힘을 갖느냐 하면 그것도 아님 오직 칸달의 대신관만이 그런 능력을 갖게 됨

그래서 거의 그냥 신이야 모든 부와 권력은 마다트의 것 그냥 짱쎄ㅇㅋ 무슨 짓을 해도 마다트니까 

예상했겠지만 이런 남주가 정상적인 사람일리가 ㅎ 성격 파탄자로 자람 (어린시절 이야기 없음) 성격파탄자라고 부르면 오히려 쉴드임


아무튼 요 마다트님께서 작은 마을에 행차하셔서 진화작업을 하심 

자기네사람들하고 같이 다니면 마을사람들 몰려와서 요구사항 늘어놓을까봐 무리에서 혼자 탈주해서 이리저리 마실 좀 댕기다가 지루함을 느껴서 신전으로 돌아가려는 찰나에 어디서 흙 캐는 소리를 들음

소리를 따라 갔더니 검은 머리 검은 눈의 여자가 돌로 뭘 캐고 있는거임 근데 이 여자는 누가 왔는지 안왔는지 신경도 안쓰고 풀만 계속 캐냄

뭘 하는데 자기가 와도 신경도 안쓰는가 싶었던 남주는 여자한테 말을 걸어 뭐 하는거냐고

이 여자 딱 들어도 기구한 팔자야

아래 불이 난 마을에 살다가 언덕에 몸을 피했대 그래서 풀뿌리를 캐서 죽을 쒀 먹으려 한거였어

차라리 다른 곳에 가서 자리를 잡는게 낫지 않냐는 남자의 물음에 여자는

갈 곳 없는 저를 받아 준 마을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이미 다 떠나가서 자기라도 끝까지 남아야 한다고 해

남자는 알고있어 마을사람들이 궁지에 몰리면 이 여자를 가장 먼저 내칠 거라는 사실을 

하지만 굳이 말은 안해 그런 시간을 할애하기에 여자가 남자한테 가치있는 사람이 아니거든 


신전으로 돌아왔더니 타미아가 말하길

장로가 뵙기를 청했는데 내용인즉슨 마을의 재건을 도와주면 답례를 하겠대 

여기서 타미아는 마다트의 바로 다음사람? 후계자는 아니고 2인자같은거임 바로 옆에서 보좌하고 ㅇㅇ

무튼 들어보니 뻔한거야 답례라는게 여자겠지 뭐 그것도 가장 힘없는 여자

근데 이 잔혹한 마다트님께서 낮에 만났던 여자를 생각하니 이게 재밌어보이는거야 

마을사람들에 감사함을 품고 있던 그 여자가 사람들의 속내를 깨닫고 절망에 빠지면 그 모습을 지켜보는게 얼마나 즐겁겠어

그래서 마다트는 직접 여자를 고르겠다고 말하고 바로 그날 밤에 여자는 남자를 다시 만나게 돼 손발이 묶인 채 눈도 가려진 채 침대에 엎어진 채로


근데 이 여자가 알게되면 절망에 빠질 줄 알았는데 이게뭐람 너무 침착해 다 알고있으면서 너무 무덤덤한거야

대화를 좀 나눠보니 꽤 재밌는 장난감을 찾은거같은거지

여자는 남자한테 마을 사람들을 전부 죽여달라고 말해 그 대가로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드리겠다면서

마다트는 여자를 선택하고 같이 밤을 보내

그리고 만족스러웠던 마다트는 여자를 신전으로 데려감 마을의 인간은 모두 죽이고ㅇㅇ

타미아는 여자의 미래를 알고있어 아무리 마다트가 흥미를 느낀다고 해도 길어봤자 석달, 그 후엔 흥미가 다해서 죽을거야

하지만 여자는 석달이 넘어도 살아남고 남주는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대충 여기까지가 초입부분 줄거리야ㅋㅋㅋㅋ

리디 키워드 몇개 끌고오자면 #무심녀 #나쁜남자 #몸정>마음정 #집착남 (집착오져벌읨)    #복수  <<키워드 하나는 스포라 궁금하면 드래그로 확인해죵

충격반전이라기보다 중반부터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해서 충분히 예상가능해 떡밥도 처음부터 뿌려놨고 딱히 숨기는 느낌아님 ㅋㅋ길지 않은 글이라서 더 그래

글자 제일 작은 크기 기준 173페이지 나옴


엄청난 짜임새가 있는 글은 아니지만 단편으로 읽기 충분한듯

내 별점은 3/5

단점 오탈자가 많다ㅜ.... 신경 좀 써서 출간해줬음 좋겠어 진짜


천원짜리 외전도 있던데 그건 아직 안봄 외전 나오기 전에 사둔 묵은지라 ㅋㅋㅋㅋ 나중에 포인트 생기면 찬찬히 읽어보려고

본편은 단권으로 3500원임 가격 애매할 때 츄라이 해봐 구롬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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