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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빛이 있는 동안> 1권 무료 기미해 본 불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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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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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왕위 계승 싸움에서 밀려난 왕녀가 왕이 아끼는 쳔민 출신 기사와 강제로 결혼하게 된다는 설정<<이라는 말에 영업당해서 읽게 됨

여주랑 남주랑 과거에 뭔가 서사가 있긴 함...다만 남주는 그 일을 기억하긴 하는데 그게 여주인 줄은 모르고 있음 남주는 '어차피 여주는 왕과 오해를 풀고 나면 자신과의 인연은 끝날 것+나는 잠시 그녀를 보호하는 것 뿐+나때문에 죽은 그 분을 평생 기리겠다' 면서 여주한테는...이미 마음에 담은 분이 있다 말하고....여주는 벌써 포기하고....대환장

일단 저 이미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 아 글쿠나...여긴 내 자리가 아니야 포기...ㅠ > 오해와 고구마 시작 이 흐름이 나한테는 너무 올드하게 느껴졌고ㅠㅠ

- 남주 말투가 너무 방정맞음

- 남주랑 남주 부하 관계가 허물없는 수준을 넘어서 하극상이 아닌가 싶은 정도. 소설에서 남주도 뭐라고 안 하는 걸 남주 부하가 대신 나서서 여주 의심하고 견제하고 면박주는게 나한테는 너무 불호 포인트라ㅠㅠㅠ 심지어 남주가 이걸 외면하거나 아예 모르고 있으면 좀...쟤네 영지 기강 도랏네 싶음
ex)
"안주인이 됐다고는 하지만, 딱 봐도 전하의 명령 때문이잖아. 진짜 안주인도 아닌데 마님 대접할 필요 있어?"
-> 이 말 하는 애들이 뭣도 아니고 그냥...그냥 일개 기사임....

- 뮤지컬같음. 사용인들이 뭐만 하면 우리 마님은 정말 대단해~~를 수십명이 한 마디씩 하니까 대사가 너무 작위적임 여주는 별 것도 안했는데 지상 최고의 안주인! 영지를 뒤집어놓으셧다! 하니까 너무 오글거려...
ex)
"너 그 얘기 들었니?"
"무슨 얘기?"
"왜 염색 얘기 말이야."
"아, 부역 작업장에서 있었던 일? 물론 들었지. 마님은 정말 모르시는 게 없더라."
"염료에 풀물 몇 가지를 섞었을 뿐인데... 그 색의 조합이 아주 끝내주더란다. 그렇게 고운 색은 메리도 처음 봤대. 왜 메리네 큰아버지가 큰 도시에서 잘 나가는 다이어(염색공)잖아. 그 덕에 어려서부터 염색된 천을 많이 봤다잖니. 그런 메리도 깜짝 놀랐대."
"아니, 규방에서 곱게 자라신 분이 어떻게 그런 걸 잘 아실까?"

-

"이런 식으로 어우르면......"
"어머나~"

여인들의 눈이 크게 벌어졌다. 섬세한 무늬에 화려한 색감이 더해지자 이국적인 느낌이 살아났다. 이곳의 여인들은 모두 직물짜기라면 뼈에 인이 박인 사람들이었다. 그런 그들이 보기에도 놀라울 정도얐다.

"도시에서도 본 적 없는 문양이에요, 마님. 무척 아름다워요."
"외국의 무늬같아요. 정말 새롭습니다, 마님."

-
이런 식... 전형적으로 여주 띄워주려고 주변인들 바보만드는 느낌... 수십 년간 일한 장인들보다 우리 manim이 모든 걸 더 잘 아시는 magic....


암튼 이런 이유로 좀 읽기가 힘든데 얘네 마음 통하는 건 보고싶어서 계속 지를까 말까 고민 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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