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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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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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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Gy.png

작품소개에 여주가 사생아라고 나왔는데 정확히 귀족 아버지가 평민 어머니랑 사랑에 빠졌고, 엄마가 여주 낳다가 죽어서
아버지 혼자 미혼부로 여주를 열심히 키운.. 친척들이 여주를 사생아라고 멸시하는 거지 여주는 사랑받고 잘 큼. 
혹시 여주가 사생아라서 본처자식들 권리 뺏고 그런 내용 전혀 아니니 안심해도 됨 

 
여주 집안은 황제와 맞먹는 힘을 가진 가문인데 할아버지 살아계실 때는 잘나갔지만
무능력한 장남인 삼촌이 가주가 되어 황후와 황후소생 1황자를 지지하며 2황자를 온갖 핍박햇는데   
그2황자가 황태자 된 후 줄을 잘못 서서 가문에 쫄딱 다 망함... 

이에 좌절한 여주가 술 잔뜩 마시고 다니다가 마차에 치여서 죽은 후에 다시 7살로 회귀하여 내가 가주가 되어 집안을 지키겠다!! 하는 이야기 


회귀물 보면 꼭 전남편이 황제인데 나를 죽여서 다시 회귀하여 이혼해 주세요 했는데 나한테 집착하네? 이러던데 
(회귀했으면 바로 복수부터 해야지 이 무슨...) 일단  여주 회귀의 이유가 사랑때문이 아닌게 좋음

전생의 여주집안이 망한 이유도 참으로 망할만 해서 망했고, 남주인 2황자한테 죽임 당한게 아니라서 
나를 죽인 남자를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는가 이런 개연성 문제도 없고 


진짜진짜 잘쓴 클리셰임. 
좀 유치한 부분도 있고 뒤의 내용이 어케 흘러갈지 예측이 다 되는데 그런데도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술술 읽히는게 이런거구나 함. 
미친듯 캐쉬 질러서.. 댓글중에 누가 이번 생은 호구가 되겠습니다. 했는데 이게 나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건 아니지만 딱 하나 아쉬운 점은
조력자로 나오는 가정교사가.. 물론 중요한 조연이긴 한데 너무 미형.. 미남자로 설정되어 있어서
혹시 섭납인가? 뭔가 있나??? 괜히 기대하고 봤다는 거다.
중요한 캐릭터니까 미남인게 좋긴하지만 왜 그렇게 미남으로 설정한걸까.... 기대하게....


ㅋㅋㅍ 밀리언 작품들 하나하나 다 보는 중인데  내취향 아닌것도 있지만 전부 왜 히트했는지는 알 수가 있었음. 
웹툰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웹툰도 잘 뽑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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