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보라고 정리차원에서 남기는 요새 읽은 단행본과 연재작 후기들
<단행본>
1. 폐하의 밤
전에 기미차원에서 연재초반 달려봤는데 재미없진 않지만 돈주고 사기엔 약간 애매해서 넘겼었는데
1권무료라서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뒷권도 구매해서 달림
후반부 평이 왜 안좋은지는 알겠음 에녹이 구르기는 하는데 뭔가 자기좋을대로 구르는 느낌이야
그래도 나는 3권 초반부였나 둘이 떨어져 있을때 말고는 끝까지 재미있게 봤어
다만 외전이 좀 아쉬웠음 나는 딸 이야기말고 1권같이 19금다운 이야기를 기대했는데ㅠㅠ
if외전도 재밌어서 대만족
2. 리셋팅레이디
이건 로판 입문 초기에 유명해서 앞부분 기미했다가 도입부에 여주가 살인하는 걸 보고 기겁해서 볼 생각도 안했는데
판중된다길래 호기심에 다시 도전했는데 그동안 내공이 쌓였는지 초반부도 볼 수 있게 되니깐 존잼이더라
왜 유명작인지 그 이유를 깨달았다
초반부는 재미있긴해도 이게 로맨스소설이 맞긴하나 싶었는데 후반부는 이렇게 절절한 로맨스가 없었음
레이몬드는 정말 최고의 사랑꾼남주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3. 피폐 역하렘 게임에 갇혀버렸다
유명작 성공해서 내친김에 묵은지였던 유명작을 까보자 하고 읽은 소설
전권 구매하고서 막상 1권을 1/3 정도 읽다가 뭔가 안읽혀서 묵은지 행이였는데 읽어보니 역시 유명작은 이유가 있다2222
떡승전결이라고 1권은 씬이였는데 2권부터는 정말 게임하는듯 해서 더 재미있게 봤어
그래도 명색이 19금인데 제국으로 간 뒤로는 게임하느라 바빠서 씬이 적은건 좀 섭섭....
내 취향은 오리아스였는데 난 쓰레기통이라 OO이였으면 더 취향이였을 것 같아
네네에서 구입해서 외전은 아직 못봤는데 외전 출간만 기다리는중
4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연이은 로판방 유명작 성공에 고무되어 지른 또다른 유명작
읽어보니 역시 유명작은 이유가 있다3333
근데 3권까지는 정말 눈을 뗄 수 없어서 정신없이 읽었는데 4권부터는 재미가 없어
진짜여주 등장할때까지가 제일 재미있었던것 같아
게임상 캐릭터라지만 섭남 취급이 너무 안좋아서 4권의 남여주 로맨스 장면이 공감이 안되고 시큰둥해졌어
마법주문이 유치한게 3권까지는 개그요소라 웃겼는데 4권의 진지한 전투장면에서는 그것때문에 몰입이 안되더라
후반부를 재미없게 봐서 외전은 볼 생각없음
5. 호수는 달의 거울
작가님이 리디에서 연재중인 헌매사를 재미있게 보고있는 중이라 전작을 찾아보다가 읽게된 소설
6권완결인데 나는 3권까지만 읽고 하차함
필력도 있고 재미가 없는건 아닌데 뭔가 굴곡이 없고 평지만 계속 되는 느낌이야
1권 초입에 나온 재판이 3권이 끝날때까지도 시작안한게 너무... 좀 빠르게 전개되었으면 나았을지도
남주도 매력이 없는건 아닌데 초반엔 계략남주 같다가 자기마음 들킨뒤론 그냥 플러팅만함
뭔가 밀당이 있었으면 더 나았을 것 같은데 그냥 죽 여주에게 직진이라 아쉬웠음
로판방에서 차라리 여주 사촌이 진짜 불륜을 저질렀다면 더 재미있을꺼란 글을 봤는데 공감함
이야기가 평지길만 걷는 기분인게 아쉬웠는데 최근작에서는 그게 없어서 만족
<연재작>
6 죽이고 싶은 아가씨(완결) - 시리즈
리셋팅레이디처럼 죽어도 특정시점으로 되돌아오는 여주의 이야기인데
여기 여주는 죽기를 바래도 처음부터 싸패처럼 감정도 없어서 흥미로웠음
인간이 아닌 존재라는걸 암시해가면서 이야기를 푸는데 양떼 사이에 존재감을 숨기고있는 늑대 느낌이야
은근 개그 요소도 있어서 재미있게 봤는데
마지막이 오픈엔딩이라 호불호가 갈릴듯
사실 읽다보면 오픈엔딩이 완성도를 위해서는 최선이라 엔딩에는 불만이 없는데
후반부에 너무 전개가 빨라서 아쉬움
후반부 플롯자체는 작가가 생각한대로 풀어나간것 같은데 분량에 쫓긴건지 곁가지를 쳐내고 냅다 달려나간 느낌이야
딱 150화로 끝냈는데 200화 정도로 분량을 늘여서 천천히 풀어나갔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7. 헌터와 매드사이언티스트(연재중) - 리디
110화 정도까지 연재되었는데 난 85화?정도까지 읽었어
요즘 유행하는 성좌물은 아니고 19c 셜록홈즈시대의 영국 분위기에 마도구가 쓰이는 게임배경임
여기도 남주가 밀당없이 그냥 직진하는 스타일이라 좀 아쉽긴해도 플러팅장인이고
스토리도 흥미롭고 내가 좋아하는 시대 얘기라 재미있게 잘 보고있어
한 절반정도 진행된것 같은데 끝까지 달릴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