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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ㄹㄷ 계모인데, 죽음을 피하는게 너무 쉽다 11화 읽고 하차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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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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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때문에 화수 채우려고 예전에 사놨던거 읽었거든?
이게 런칭당시 50화 사면 백퍼포백이었을거야.
읽을만한가 읽어봤는데 하... 못버티고 하차.
아무리 그래도 20화정도는 다 읽을 수 있었는데 이건 그걸 초월함.
진짜 ㅋㅋㅋㅋ 11화도 10화읽고 하차할까 하다가 1화만 더 읽어본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연재에서 이렇게 하차한거 처음임 진짜 ㅋㅋㅋㅋㅋ

이 소설의 문제는 구성도 구성이지만 여주한테만 쉬운 세상임
여주한테만 너무 >>쉬움<<
폭군의 계모로 어릴때 학대하다 사망하는 존예 계모한테 빙의했는데,
본체가 학대하던 애 치료해주고 애 괴롭히는 하녀 내쫓고 달달한거 만들어주고 애랑 친해지려고 하고,
애의 양부가 될 공작을 찾아가서 알고있는 소설책내용을 정보로 제공하고 계약결혼을 제시하는데 공작은 여주를 똑똑하다고 보좌관 삼고싶다더니 막상 계약할때 되니까 무기한 계약결혼 하자고 하면서 여주한테 플러팅 오지게 하고,
평민이던 본체를 못살게굴던 시어미한테 말빨로 사이다 먹여주고,
와중에 공작 어머니(새시어머니)는 평민에 재혼인 여주를 보자마자 우리아들이 >>드디어 결혼을 한다고 하는 복덩이가 누구야??<< 어화둥둥 내며느리 이보석 저보석 이옷 저옷 다 사줄게 불편해하지말아라 새아가 와우 네...

이 모든게 11화만에 일어난다 ^^
설정자체는 ㅋㅋㅍ 맛이야 재밌는 소재를 다 가져왔는데...
근데 남주여주, 애기와여주 뭐 하나 서사가 제대로 진행되는게 없어..
육아하면서 뽀쨕한 애기 보고 힐링하고, 못살게구는 시어미한테는 사이다 먹여주고, 냉혈한설정 공작남주는 여주를 좋아하고.... 이런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얘네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 독자는 이해를 할 수가 없음
그냥 이런 장면만 글로써서 이어붙인걸 읽고있는 느낌

여주한텐 너무 쉽고 너무 친절한 소설인데
보는 독자는 왜?? 왜??? 왜???? 이해를 못함 너무 불친절해...
뭐가 있었어야 여주한테 세상이 친절한것도 납득이 가지...

그리고 원작에서 냉혈한설정이라는 남주는 이랬어요 저랬어요하면서 세상 스윗한 다정남이고 명색이 공작부인인 새 시어머니는 족쳐버리느니 하는 말쓰고...

리뷰보니까 나만 이런걸 느낀게 아니더라.....
난 그나마 포백때 사서 다행이지만

혹시모르니까 덬들 돈아끼라고 후기남겨
지금 10화 미보 가능한데 그정도만 읽어봐도 알거야
궁금한 덬들은 미보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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