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빠님 소설 중에서 난 디포더티 보다 훨씬 좋았음.
일단 여주가 존나 당당하고 매력 있었음.
2권은 약간 뻔하게 흘러가는 면이 없지 않았지만
1권은 진짜 여주가 늘 예측을 벗어나서 ㅋㅋㅋ 신선하드라.
2권의 남주는 여주 떠날까봐 내내 전전긍긍하고 매달리는데 그 정도가 ㅋㅋㅋㅋㅋ
씬은 내 기준 많은 편이었는데,
아 많다.. 이런 느낌 하나도 안 들고 좋았어.
그리고 1권에서 남주가 여주랑 통화(?) 하다가
호텔 캘리포니아 들으면서 자기위로 하던 장면,
섹턴 터져서 둑흔둑흔
남주가 결국 집안하고 화해를 하거나, 반대로 다 처치하고 맨 위에 서지 않고
완전히 독립해서 자수성가하는 것도 은근 신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