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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킹메이커여주 존댓말팔불출남 <아카디아의 빛> 평잼 후기 약 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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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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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녀 능력남에 내로라 하는 미남미녀, 동정녀 동정남에 원앤온리... 여주쳐돌이 남주 ㅇㅇ
둘 다 서로에게 존대하고 약간 금사빠 기질들이 있다고 느꼈지만 어쨌든 세기의 사랑임 ㅋㅋㅋㅋㅋ
2017년 5월출간된 구작임. 어어어엄청 묵은 묵은지 드뎌 다 읽음.

남주는 부모를 일찍 잃은 황태자, 여주는 제국국경을 지키는 유서깊은 공작가의 장녀야.
남주는 어려서 선황제부부를 잃고 군사학교에서 기숙하며 지내다가 암살자들의 공격을 받고 아카디아로 피신해.
아카디아는 여주의 고향이자 여주가문이 다스리는 영지임. 제목의 아카디아가 바로 그것 ㅇㅇ

남주의 숙부(=황제의 남동생)가 남주가 어릴때 황제가 죽어서 어린 황태자를 군사학교로 보내고 대신해서 섭정을 하고 있는데 숙부의 속내는 알 수 없지만 남주의 숙모가 황후가 되고싶은 욕심에 남주에게 지속적으로 암살자를 보내는 상황임.
남주는 부상을 입고 아카디아로 피신와서 공작의 지지를 받기 위해 공작의 딸인 여주를 꼬셔서 정략결혼을 하려고 해.

여주는 제국에 얼마되지않는 마법사이기도 함. 여주의 돌아가신 어머니가 마법사였거든. 그래서 공작이 여주를 애지중지하고 남동생도 훌륭한 시스콤임....
아무튼 제국의 황족은 마법사를 죽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 직계혈통으로 능력이 계승되는데, 남주도 당연히 이 능력을 갖고있고 여주가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됨.

여주는 어린 남동생을 지키고 차기공작을 보좌하기 위해 각종 지식을 섭렵한 능력자임. 본인이 해야 할 일이 남동생을 보좌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고있지.

아무튼 남주는 여주의 외모와 능력, 성품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사랑하게 됨. 그리고 여주도 자기 자신을 제대로 봐주는 남주를 사랑하게 됨. 생각보다 ㅋㅋㅋㅋㅋ 금방 이루어짐 커플이 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스토리가 시작됨. 킹메이커 여주라고 했잖아. 남주를 황제로 만들기 위해 따라나선 여주는 남동생을 보좌하기 위해 공부했던 지식과 마법실력과 갖가지 기지를 발휘하면서 남주를 도와주고 남주도 차기황제답게 주변 도움을 잘 받아먹으면서 황제로 성장해.
흑막이던 숙모와 숙부도 잘 해결하고 여주한테 찝쩍대던 옆나라 왕자도 해결하고 행복한 황제부처로 잘 살게 됨.
그치만 남주가 황제가 되고 정적을 제거하기까지의 이런저런 일로 남주의 팔불출 짓이 도라이같은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주 팔불출 몇개 발췌... 순한맛에서 점점 매운맛됨 ㅋ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cuysf

https://img.theqoo.net/ZpNsM

https://img.theqoo.net/zYVuG

https://img.theqoo.net/ineai

https://img.theqoo.net/hQnbg

몇개 고른거긴 한데 그냥 전체적으로 노답 팔불출임

남주와 여주가 이어지는게 빨라서 흥미가 금방 식을 뻔 했으나 터지는 사건들이 남주여주 사이를 떼어 놓는다거나 하는 고난과 역경이 있어서 보는데 지루하지 않았어.
킹메이커 똑똑이 여주라 민폐캐도 아니었고 ㅎㅎㅎ

다 보고 나면 아주 세기의 사랑이다... ㅋㅋㅋㅋㅋㅋ
이건 비꼬는 것도 한 30%정도는 들어감 ㅋㅋㅋㅋㅋ
왜냐면... 황제의 심복인 천재설정 조연이 너무 고생해서 과몰입 됨 ㅋㅋㅋㅋㅋㅋ
그런거 있잖아 뭣같은 주인부부때문에 고생하는 보좌관 겸 재무대신....... 황제가 불출산 등반하는 동안 그거 수습하고 나랏일 돌보느라 마지막에 혼자서만 결혼 못한걸로 나옴 ㅠㅠ 잘생기고 능력도 좋고 여자들한테 인기도 많은데... 심지어 목석같은 황제 호위기사도 결혼을 해서 애를 몇이나 낳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ㅠㅠ
내가 뭔말하는지 로판방 덬들 RGRG??

아 그리고 이게 구작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당시 유행하던 계몽소재가 좀 들어가긴 해 ㅋㅋㅋ
여주는 가난한 국민을 일하게 하고 돈을 벌게 해서 먹고 살게하는 빈민구제사업을 펼치고, 황제는 무려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어줌ㅋㅋㅋ 자기가 여주랑 있는 시간을 늘리려고^^ ㅋㅋㅋ 물론 여기도 예외는 있음 일중독자라던가 바빠서 결혼못한 재무대신이라던가 ㅠㅠ
황제가 노는건 아닌데 조연이 너무 고생해서 안타까워 보다보면... 적당히 부려라 이것들아 소리가 나옴 ㅋㅋㅋ...

여튼 그래서 마지막에는 위에 말한 소재들로 살짝 깨긴 하는데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고 평화가 찾아오기 전 주인공커플이 외부의 역경을 이겨내는 스토리가 볼만함 ㅋㅋㅋㅋㅋ

호옥시 궁금한 덬들은 나중에 맠다운 나오면 읽어보는걸 추천해 ㅎㅎㅎ 나는 멋모르고 n년전에 사뒀지만 지금은 마크다운 잘 나오더라고.

그리고 이게 전체연령가긴 한데, 씬이 없는 건 아님. 구작이라 어느정도 이 부분은 감안해야 하고 적나라한 묘사 없이 짧게 지나가긴 해. 그래도 나올건 다 나온듯??
음... 그리고 둘 다 미성년일때 결혼함. 제국에서 성년기준이 정확히 몇살이라고 나오진 않지만 내 추측으로는 20살 같고 여주랑 남주는 그 전에 결혼을 이미 한 상태임. 그리고 뭐 둘 다 능력남녀라 성인 이상의 몫을 해내고 있는 인물들이라 일찍 결혼한것도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음. 첫날밤은 아마 남주 성년이후 가지는 것 같은데... 여하튼 이미 부부인 상태에서 관계가 있는거라 나는 괜찮았음. 구작이라서 이것역시 요즘이랑 비교하면 안되는 것 같고 ㅇㅇ 혹시 지뢰인 덬들 참고하라고 남김.

별점은 5점만점에 4점. 굳이 따지자면 3.7정도인데 반올림해서 4임 ㅋㅋㅋㅋ
남주여주가 금사빠기질이 있어서 로맨스보단 고난극복스토리가 좀 더 재밌다고 느꼈고 마지막 계몽소재 후추후추와 조연과몰입때문에 ㅋㅋㅋㅋㅋ 별점 좀 깎임ㅋㅋㅋㅋ 내가 조연처럼 천재는 아니지만 같은 노동자로서 몰입이 좀 되더라고 ㅋㅋㅋㅋㅋㅋ 몇명이 해야할 일을 혼자 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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