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들 그렇게 울빌 울빌 소리치나 했는데
초인기작에는 이유가 있다
분명 호불호 갈릴 요소 많기는 한데
장면들 하나하나 생생하게 그려지고 인물들도 어딘가에서 살아 숨쉬는 것 같아...
이 피폐한 전개 속에서 주인공들이 어떻게 이어지나 두근두근 봤는데
전쟁이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생과 사의 경계가 흐려지는, 지극히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어 극적으로 감정을 깨닫게 해둔 것에 감탄하게 됨. 자칫 잘못하면 어거지 전개가 될 수도 있었는데... 전쟁 떡밥도 초반부터 나와서 어색하지 않았고
사랑과 그림자 이야기도... 너무 좋았음 어쩜 이런 비유를 생각해내실 수가 있을까 솔체님은 천재만재인가봐
무엇보다 레일라가 너무 사랑스러워서ㅠㅠㅠ 너무나 힘들고 피폐한 순간들이 많았지만 행복해져서 좋았어
마티어스는...음...평생 레일라한테 잘해라 이색히야
결국 작은 새장 속에 가두어두는 것이 레일라를 죽일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온 세상을 새장으로 만들어 스스로 하늘이 되어준 선택에 박수 짝짝 (그래도 레일라 상처주고 망가트렸던 패악질은 잊지모태)
재밌게 읽었지만 그래도 재탕은 나중에... 후반부까지 너무 피폐해서 힘들었음ㅠㅠ
후기 울빌 본 눈 됐다 (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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