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다정남도 좋아하는데
다정한데 쎄한 남자를 더 좋아함
근데 요 며칠 로판방을 봤더니
나같은 덬들이 많더라고 ^^
다정하고 잘 웃고 '쎄한' 진우선배를 소개해 주려고 이 책 후기를 씀
좀비 아포칼립스 이후 사회가 무너지고
여주는 크게 다친 몸으로 어떤 벙커를 발견해
거기에 철문을 존나 두드리고 들어가서
대학 시절 첫사랑이자
아직도 변함없이 잘생긴 진우 선배를 만남
이 벙커는 인원이 철저히 관리되는 벙커라
한명이 바깥에서 들어오려면
안에 있는 사람이 죽어서 결원이 발생해야 함
인원이 다 찼으면 바깥에서 온 사람은 죽든말든 걍 내쫓아
그런데 '우연히' 여주가 들어온 날에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 한 분이 돌아가심
여주는 이 벙커에 머무를 수 있게 됨
그리고 남주랑 연인 사이가 됨
근데 여주가 애초에
혼자 크게 다친 몸으로 여기 오게 된 이유가
좀비 브레이크 발생 후
같이 떠돌던 소꿉친구 남사친이
여주한테 몹쓸 짓을 하려다
실패해서 칼로 찌른 거란 말이야?
그래서 여주는 몸이 좀 회복되니까
다시 걔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서 걜 죽이고 싶어하는데
솔직히 여기서 나도 여주 이해안됐음
자기 원한은 원한이고
이 생존자 부족하고 물자 부족한 시대에
온갖 위험 감수하고 혼자 복수하러 가겠다는 게 말이 되냐 ㅎ
남주는 당연히 겁나 반대하지
그래도 여주가 우기니까 어쩔 수 없다고
차를 하나 주는데
철문 바깥 쇠창살에
아침부터 클래식을 틀어서
좀비를 존나 모아놓음^^
그러고 이래도 갈래? 이러면서 웃는데
진우선배 존나 싸패력 오졌다... 크...
여주가 오기로 가겠다 이러니까
여주 손을 수갑으로 지프차 안에 묶고
내일 아침에 오겠다면서 가버림ㅋㅋㅋㅋ
진우선배의 본색... 짜릿해...
이 뒤에 둘 사이가 어떻게 개판나는진 말 안할게
근데 개인적으로 막 꼭보라고 ㅊㅊ은 안하는게
1) 여주 과거사나 진우선배 성격이 좀 천천히 풀리고 그동안 다정한데 소름끼치는 걸 서술로만 보여줬음 좋겠는데 대놓고 진우선배 심리가 초반부터 나와서 반전이 없음
2) 여주가 좀비아포칼립스 때문에 정신이 많이 무너져서 그 배신때린 소꿉친구한테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데 독자 입장에서 잘 이해가 안됨
3) 진우선배가 권지상처럼 공감은 안가도 이해는 가는 쏘패느낌인데 권지상 보고 보면 좀 약함
근데 단권이라 단권인거 생각하면 그럭저럭 볼만해 ㅋㅋㅋㅋ
그리고 남주 심리가 좀 대놓고 나오긴 하는데
대부분 여주 입장이라
남주의 쎄함은 은근하게 다 보임ㅋㅋㅋㅋㅋㅋ
가령 아까 말한 할아버지 죽은거
왜 딱 그때 죽었을까? 이렇게
여주는 넘어가는데 독자들은 이새끼가...? 하게 되는 포인트 존많
어쨌든
좀비아포칼립스
다정하고 쎄한 쏘패의 참사랑
이런 거 보고싶은 사람은 ㅊㅊ
<애프터 디 엔드> 당당당당 작가님입니다
https://img.theqoo.net/hpNoP
다정한데 쎄한 남자를 더 좋아함
근데 요 며칠 로판방을 봤더니
나같은 덬들이 많더라고 ^^
다정하고 잘 웃고 '쎄한' 진우선배를 소개해 주려고 이 책 후기를 씀
좀비 아포칼립스 이후 사회가 무너지고
여주는 크게 다친 몸으로 어떤 벙커를 발견해
거기에 철문을 존나 두드리고 들어가서
대학 시절 첫사랑이자
아직도 변함없이 잘생긴 진우 선배를 만남
이 벙커는 인원이 철저히 관리되는 벙커라
한명이 바깥에서 들어오려면
안에 있는 사람이 죽어서 결원이 발생해야 함
인원이 다 찼으면 바깥에서 온 사람은 죽든말든 걍 내쫓아
그런데 '우연히' 여주가 들어온 날에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 한 분이 돌아가심
여주는 이 벙커에 머무를 수 있게 됨
그리고 남주랑 연인 사이가 됨
근데 여주가 애초에
혼자 크게 다친 몸으로 여기 오게 된 이유가
좀비 브레이크 발생 후
같이 떠돌던 소꿉친구 남사친이
여주한테 몹쓸 짓을 하려다
실패해서 칼로 찌른 거란 말이야?
그래서 여주는 몸이 좀 회복되니까
다시 걔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서 걜 죽이고 싶어하는데
솔직히 여기서 나도 여주 이해안됐음
자기 원한은 원한이고
이 생존자 부족하고 물자 부족한 시대에
온갖 위험 감수하고 혼자 복수하러 가겠다는 게 말이 되냐 ㅎ
남주는 당연히 겁나 반대하지
그래도 여주가 우기니까 어쩔 수 없다고
차를 하나 주는데
철문 바깥 쇠창살에
아침부터 클래식을 틀어서
좀비를 존나 모아놓음^^
그러고 이래도 갈래? 이러면서 웃는데
진우선배 존나 싸패력 오졌다... 크...
여주가 오기로 가겠다 이러니까
여주 손을 수갑으로 지프차 안에 묶고
내일 아침에 오겠다면서 가버림ㅋㅋㅋㅋ
진우선배의 본색... 짜릿해...
이 뒤에 둘 사이가 어떻게 개판나는진 말 안할게
근데 개인적으로 막 꼭보라고 ㅊㅊ은 안하는게
1) 여주 과거사나 진우선배 성격이 좀 천천히 풀리고 그동안 다정한데 소름끼치는 걸 서술로만 보여줬음 좋겠는데 대놓고 진우선배 심리가 초반부터 나와서 반전이 없음
2) 여주가 좀비아포칼립스 때문에 정신이 많이 무너져서 그 배신때린 소꿉친구한테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데 독자 입장에서 잘 이해가 안됨
3) 진우선배가 권지상처럼 공감은 안가도 이해는 가는 쏘패느낌인데 권지상 보고 보면 좀 약함
근데 단권이라 단권인거 생각하면 그럭저럭 볼만해 ㅋㅋㅋㅋ
그리고 남주 심리가 좀 대놓고 나오긴 하는데
대부분 여주 입장이라
남주의 쎄함은 은근하게 다 보임ㅋㅋㅋㅋㅋㅋ
가령 아까 말한 할아버지 죽은거
왜 딱 그때 죽었을까? 이렇게
여주는 넘어가는데 독자들은 이새끼가...? 하게 되는 포인트 존많
어쨌든
좀비아포칼립스
다정하고 쎄한 쏘패의 참사랑
이런 거 보고싶은 사람은 ㅊㅊ
<애프터 디 엔드> 당당당당 작가님입니다
https://img.theqoo.net/hpN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