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무뚝뚝해보이는데 입만 열면 플러팅 장인인 남주랑 앞에선 새침떨고 뒤에서는 혼인신고서 준비하는 여주
4,058 2
2020.08.02 00:37
4,058 2

가 나오는 동양판타지 용의 나라 다 본 후기 겸 영업글





VdxXj.jpg

qYONT.png



이런 남주랑 여주 어떤 느낌인지 RGRG????








선인들은 신수와 계약해 힘을 빌려 쓸 수 있지만 강력한 신수와 계약할 수 있는 존재는 흔치않음

그리고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천제는 용의 계약자

그런데 용과 계약한 다른 존재가 있다??


대대로 용과 계약해온 여주 사예의 집안은 천년 동안 정체모를 무리에 쫓겨 생명을 위협받고 있어


도망치는 동안 가족들은 종종 다른 가족을 위해 희생했고 그렇게 목숨을 이어붙였음

사예의 어머니는 옳은 것도 중요하지만 너는 살아남는 것에 최선을 다하라며 가르쳐왔음

그래서 사예는 불의에도 눈 감을 수 있고 약쌱 바른 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

계속 돌아보게 되더라도.


이제 막 용을 넘겨받아 미숙했던 사예는 용의 계약자임이 들키며 사로잡혀

천제는 사예를 궁으로 초청하고 천제를 만나러 가던 사예는 공격을 받아 하계의 암굴, 죄 지은 자를 가둔 암굴에 떨어져 역적의 자손 시건을 만나게 됨


류시건은 북쪽 하늘을 지키던 현무의 계약자, 늘 승리를 가져온 장군

그의 아버지가 그의 천제에게 그랬듯 다음 천제가 될 천자 무진의 친구이자 충신


그러나 하루아침에 그의 아버지는 역도가 되었고 시건은 무진이 그의 억울함을 해결해줄거라 믿고 암굴에서 기다리고 있었어

어느날 하늘을 뚫고 여선이 뚝 떨어져 내려올때까지






-------



선인 도사 신선 인간 도깨비 저승사자가 나오는 배경으로 

우리가 익숙한 전래동화 속 캐릭터들이 종종 등장해서 선계라 하면 먼 느낌인데 그 간격을 좁혀주는 느낌이 들었음


초반에는 세계관과 낯선 개념을 설명하느라 읽는데 좀 힘들었지만

그림 그리는 과정을 마치고 나니 오랜시간 공들인 만큼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일수 있었던것 같아


여주는 태어나면서부터 생명을 위협받고 다른 사람이랑 교류없이 가족들이랑 도망쳐다녔기 때문에

능력은 좋은데 좀 어리숙하고(칭찬에 약함) 때론 이기적이고(스스로 이기적이어야 된다고 열심히 설득하기도 함) 새침떼기같아


아버지가 남자가 잘해주면 흑심있는거라고 가르쳐서 방비는 열심히 하는데

흑심 있냐 물어보면 아니래




NZOWV.png


여주가 망설이니까 

“여기 어둠이 암굴과 비슷하군. 꼭 갇혀 있던 때로 돌아간 것 같아서.”

이런 말이나 하니 안쓰러워서 내버려두고 내버려두고 그러다 홀랑 잡힘ㅋㅋㅋ

완전 fox같은 남주


이런 남주와 남주가 쿵 하나 던져주고 주변에서 홀랑홀랑 꼬시면 솔깃해서 상상 구만리 가는 여주



gbhtw.png






둘얘기가 이렇게 귀여운데 조연캐릭터들이 꽤 많거든ㅜ

그래서 처음엔 조연얘기 너무 많다싶었는데 읽을수록 조연캐릭터도 너무 소중해

그리고 답답할때마다 씨름과 메밀에 미친 도깨비들이 귀엽게 등장해서 숨틔어줌



아쉬운점은 여주는 남주 플러팅에 스며든것같은데 남주는 여주 어떤점에 그렇게 빠졌나 의아했던거

나중에 남주시점으로 설명된거 보고서야 아 그럴수있겠다 싶은 정도

  

남주플러팅하고 여주 파다닥 놀랐다가 솔깃하는 구도는 재밌고 귀여웠지만

남주가 원래 무심남 타입이라 여주한테 이렇게 빠진게 읽으면서 이해되지는 않더라


암튼 전체적으로 세계관 흥미롭고 재밌었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129 00:13 4,08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13,2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28,9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17,76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87,042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𝟯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스압주의) 43 23.12.25 80,729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𝟮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68 23.01.05 121,468
공지 알림/결과 📣 2021 로판방 인생로설 조사 (결과발표) 30 21.12.01 148,528
공지 알림/결과 📚 더쿠다네 영애를 위한 로파니야 안내서: 로판방 가이드 📖 92 20.07.19 258,4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72 후기 후회는 됐고 죽여달라니까요 1 11.23 344
1871 후기 북북서로 다읽었는데 너무 조타ㅜㅜ ㅂㅊ/ㅅㅍㅈㅇ 5 11.03 509
1870 후기 아더 월드 후기 (스포 유) 3 11.01 393
1869 후기 로판 ai후기 2탄 (개충격적)(ㄱㅊ주의) 13 10.30 2,188
1868 후기 카일의 덫 한줄요약 : 망가진 인간은 사랑도 망가진 방식으로 하니까요 14 10.27 909
1867 후기 ㄴ<카일의 덫> 스포O #후회남_러버_만족후기 1 10.25 427
1866 후기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4 10.20 794
1865 후기 패륜 공작가 여주 이제 안 빡친다💕 (개큰스포) 16 10.17 1,571
1864 후기 ㅋㅋㅍ 추천] 어쩌다 구원했지만, 책임은 안 집니다 3 10.16 802
1863 후기 내게 빌어봐 하차 고민 후기 6 10.09 1,658
1862 후기 노예 대공의 목줄을 쥐었다 추천해준덬고마워 4 10.08 869
1861 후기 천원짜리 단권 추천해도 돼? 제목은 노예 대공의 목줄을 쥐었다! 2 10.07 958
1860 후기 화산파 막내제자가 되었다 2 10.06 616
1859 후기 340일간의 유예 재밌게봤으면 이 만화도 재밌게볼거야🥹,,, 싸패남주x햇살여주 6 09.29 1,237
1858 후기 장미저택 다읽고 눈물이 또륵한 후기 5 09.17 1,212
1857 후기 계약에 함부로 동의하지 말 것 후기(호) 1 09.15 1,176
1856 후기 그 동화의 주인공은 후기 1 09.12 762
1855 후기 선생님께, 바네사로부터 개 큰 호 후기 6 09.02 1,218
1854 후기 아직 읽는 중인데 시약물 너무 재밌다 1 09.02 808
1853 후기 여장성 여장성 읽은 후기 2 08.25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