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술술 잘 읽히고, 고구마라고 하는데 완결까지 어차피 쭉 달릴 거 생각하면서 봐서 그런가 별로 답답한 느낌은 없었어. 오히려 흥미진진했지.
전체적으로 다 재밌었고 엔딩도 마음에 들었어.
약간 불호인 포인트는 비극적인 삶을 사는 두 연인 관계에서 느껴지는 슬픔이나 고통보다는 여주와 엄마의 관계가 더 슬프게 느껴졌고 이게 더 메인 같은 느낌이 들었어.
그래서 약간 이 커플 응원하면서 보게되진 않았던 것? 약간 몰입감이 떨어졌어.
아마 후회남 키워드이긴 한데 남주가 애정결핍이 너무 심해서 자기합리화를 하나도 못하고 자기혐오에만 빠져드는게 오히려 더 비인간적으로 느껴졌던 거 같아.
조금이라도 자기합리화를 했으면 좋았을텐데..싶었음. (후회남을 하기에 남주가 너무 불쌍하고 힘든 인생을 살아왔음 ㅠㅠ)
이 외 모든 것이 다 호였음. 스토리전개도 좋고 소재도 참신하고 남주 여주 너무 불쌍해서 엉엉 울면서 봤다.
다들 네죽바 보자~~ (제목: 네가 죽기를 바랄 때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