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육아물 기준: 여주가 어린 시절부터 가족/유사가족들에게 양육되는 과정이 상당한 비중인 작품
육아물 부둥물 좋아하긴 하는데 존나 까탈스러워서 뭐만 마음에 안들면 바로 하차하는 바람에 80%는 하차후기임


1. 황제의 외동딸

로판 육아물의 시작
딸이 아빠를 애비야~ / 아빠가 딸한테 따님~
이러는 게 너무 싫었는데도 홀린듯이 완결까지 봄
개인적으로 남주 등장하자마자 쟤가 남주구나 해서 남주는 좋았음
육아물 진입하고 싶은 사람은 볼만하다 ㅇㅇ
근데 개인적으로 이 작가님 문체나 서술이 ㄹㅇ 육아물에는 장점이긴 하지만 너무 유치하다고 느꼈음
완결까지 보고 재탕은 안함




2.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읽지 말자.
아직도 돈아깝다 시발...
후기를 봤어야 했는데 멍청한 나새끼
단 5화로 뼈저린 교훈을 얻음




3. 당신이 나빠요

이건 당시에 육아물이라는 분류가 확실하지 않았고
별로 안 유명해서 덬들 잘 모를 거 같다


여주가 첫 번째 생에서는 한국에서 왕따당했고
두 번째 생은 폭군 황제의 딸로 태어나서 고통받다 죽고
여신도 여주를 불쌍히 여겨서
세 번째 생은 두 번째 생 시작부터 다시 태어난 이야기임


일단 난 이 작가님 전작 중에 진짜 좋아하는 작품이 두 질 있어서 아묻따 시작했는데 좋아하는 작가님이라고 아묻따 시작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고...


나 혼자만의 의리로 꾸역꾸역 봤는데 결국 100화에서 하차했네 ㅎㅎ...(전체 141화임)


초반은 괜찮았고 중반은 ? 고 후반은 안드로메다임






4. 나는 이 집 아이


카를이 인생오빠임
(현실오빠 없음)
이건 완결까진 봤는데 외전은 시작 안했음
아마 앞으로도 시작 안할듯




작가님 특유의 일본번역투
후반으로 갈수록 무너지는 뒷심
착하고 정의로운데 지만 속물이고 이기적이라고 우기는 여주




모든 것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지만...
캐릭터랑 초중반은 진짜 잘쓰신다...



오빠랑 아빠 나오는 구간만 아직도 가끔 재탕함





5. 어쩌다 오빠를 너무 잘 길들여 버리면


그냥 오빠가 키워주기도 하고 남주인 게 보고싶었음
(찐근친 ㄴㄴ 유사근친임)



근데 진짜 키워주고 돌봐주고 서로 의지하면서 산 오빠가 남주 각 서니까 내 안의 유교걸이 봉기를 일으키더라



걍... 하차한 지 너무 오래돼서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고구마였던 기억은 어렴풋이 남
초반에 전형적인 육아물이길래 아 이렇게 한 100화 가겠구나 했는데 전혀 아니고 한 50화? 60화? 에 거의 다 자라서 오빠가 폭주함





6. 대공가의 아기 마님


그래도 저는 오빠가 남주인 게 보고싶었던 관계로...
여주가 학대받고 자라다가
대공가에서 어떤 인물 암살하라는 명령 받고
암살 실패한 후 타깃이 그냥 자기한테 오라 함
그래서 변절하려고 했는데
마법이 심장에 걸려 있어서 심장 터져 죽음
이후 어린 시절로 회귀


이번엔 가만히 안 있고
학대하는 집 빠져나가서 대공가로 감
대공자랑 계약결혼
그리고 대공자가 그 전생 타깃임
대공가에서 존나 애지중지받고 큼



가볍게 읽기 좋음
초중반만
후반은 또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문체 너무 유치하고
여주 어리긴 하지만 유부녀인데 주변 남주들 다 여주 좋아하고
여주는 다들 지 좋아하는데 평소엔 눈치 빠르면서 그것도 모르고
그게 너무 거슬려서 하차한듯



초중반은 육아물 특유의 힐링 부둥부둥 그 자체라 가끔 재탕함

남주가 여주 잘 놀리고 장난도 잘 치고 그러면서도 미친 돈지랄도 하고 그래




7. 쌍둥이 남매의 뉴라이프


얘넨 뭘 하고 싶은 걸까? 하면서 덮음
온 세상의 능력치와 권력자들 초월적 존재의 부둥부둥
이 모든 게 쌍둥이한테 쏠리는데


초지일관하게
우음... 우린 아직도 어리고... 보호받아야 하고... 또...
이래



진짜 내동생이었으면
쳐놀고 싶으면 솔직하게 말해!! 이러면서 탈탈 흔들었다






8. 레이디 베이비

하차함.
걍... 내 동생/딸이 꼴랑 대여섯살인데
예법을 지키라느니 하면서 땍땍거리면
한대 때리고 싶지
와아 우리 리페 말이 맞아 리페는 대단해!
이러고 싶진 않을거같음





9. 엑스트라지만 공작 외동딸

ㅈㅇㄹ에서 재밌게 보던 거라 따라갔는데
대충 줄거리 기억나는 대로 말하자면
1) 여주는 어떤 게임을 존나 열심히 하는 하드유저였는데
2) 그 게임은 주사위 굴려서 여주 능력치 상승시키는 확률 그지같은 게임임
3) 어느 날 게임빙의
4) 엥 근데 우리아빠가 나 n살에 폭주해서 나 죽이는 공작님


이런 줄거리였던 거 같음
이것도 나이에 비해 여주 능력치 설정 너무 과해서 하차






10. 튜린의 릴리엔


와 드디어 하차 안한 작품 나옴

근데 육아물이라기엔 육아구간은 상대적으로 짧고 로맨스구간 길긴 함... ㅎ


오빠도 멋지고 남주도 매력 잘 살림
오빠는 강하고 바르고 곧은 기사 / 남주는 먼치킨 요염 나른 능글미




여주는.. 이게 빙의던가 회귀인가.. 헷갈린다
걍 여러분이 익히 아는 전생에 정략결혼했는데 남편이랑 망한 사이임
죽고 어린 시절로 돌아와서는 잘살아보자는 내용인데
그러면서 전생에서는 떨떠름했던 오빠랑도 잘 지내고
망한 사이였던 남편이 이번에는 여주 좋아서 죽으려고 하고



클리셰인데 깔끔하게 잘씀 ㅇㅇ
남주가 여주랑 첫키스하고 너무 좋아서 펑펑 울어


우둔하리만치 신실하고 한번 정한 일엔 고집 센 튜린의 색을 여주 성격에 잘 녹임





11. 막내 황녀님

이건... 당시에 진짜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걍 한번에 완결까지 이용권 다 사두고 달렸는데
두번다시 재탕안함.



진짜 오빠들이랑 아빠 존나 과해
어지간히 사랑해야지 숨막혀 죽을듯






12. 프린세스 플레이어

게임은 안했지만 이름은 들어본 프린세스 메이커에서 설정 좀 따온듯?
걍 여주 키우는 게임에 빙의한 이야기인데
지금 보니 1화에 베댓 평은 좋은데
난 또 하차함 ㅎ


이거는 진짜 하차한지 너무 오래돼서 이유 기억안남
여주 말투가 너무 애기애기해서 맘에 안들었나봄






13. 다크 히어로의 딸이 되는 법


환생인지 빙의인지 기억안남
책빙의라고 칠게
여주가 길거리 꽃 파는 소녀에 빙의하는데
걔는 머지않아 연쇄살인마한테 살해당할 운명임


그래서 이 세계관 내에서 살인마들을 죽이고 다니는 다크 히어로 공작님한테 범인이 누구고 어디있고 힌트주는데
그걸 계기로 공작님이 여주를 양녀로 들임



그리고 여주가 계속 천재니 뭐니 하면서 사건 추리하고 다니는데....



걍 여주 똑똑하게 만들려고 남 멍청이로 만드는 서술 그 자체임
완결까지 보긴 봤는데 두번재탕안함
한번 재탕하려고 열었는데 추리랑 떠받드는 칭찬 너무 오글거려 갖고 기겁해서 덮음






14. 악역의 메리트

빙의... 일걸...?


여주가 공작가 양녀가 되는 고아에 빙의함
그 양녀는 원작 남주랑 합작해서 자기 입양한 공작가 멸문시키고 황제됨


근데 여주는 그게 싫었음


얘가 양녀로 들어가서 온 공작가 식구 홀리고
원래 천대받던 원작남주 이복동생이랑 잘되는 스토리인데
여주 성격이 진짜 어린애같고
일으키는 사건마다 공감성 수치 들어서 덮음


지금 기억나는 게 머리가 무지개색 염색되고
1초에 한번씩 딸꾹질 할때마다 비누거품인가 나오고
여튼 나였으면 수치사함





15. 로열 셰프 영애님


한번 하차했다가 걍 완주는 했음
한국에서 요리 잘 배운 여자애가
학대당하는 공작영애 몸에 빙의하는데
이 세계관은 요리를 굉장히 중시해서 귀족도 요리하고
로열 셰프라고 황제의 요리장 되려고 다들 요리학교 들어가고
이런 설정임


빙의물에 한식나오는 거 싫어하는 사람은 안봐야함


여기 여주 존나 둔하고
나중에 요리는 개뿔 사랑과 모험
여주 일행을 돋보이게 만들기 위한 전세계적 지능 하향

이렇게 됨


킬링타임용으로 머리 비우고 슥슥 넘길만은함
근데 아빠가 제일멋짐





16. 쓰레기장 속 황녀님


1) 여주가 혼자 버려져서 살게 되는 경위가 정말 너무 과하고
2) 말 잘못 배웠다면서 아비 아비 거리는 거 짜증나고
3) 문체 너무 나랑 안맞아서 덮음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 좋아하더라
돌려돌려 취향판






17. 남주의 입양딸이 되었습니다



여주 존나 밝힘
어린애가 기사들 주르륵 세워놓고 가슴펌핑하는 거 구경하기 좋아함

뭐만하면 난 사자고 보레오티라면서 가문부심도 개쩔음


그래서 하차함



아기사자 어쩌구만 적당히 써줬어도 적당히 봤을듯





18. 악마의 사랑을 받는 딸이래요


그냥... 남주 무난하고 다 좋은데
이게 여주가 악마 종족 딸이고
귀한 여성이고
그래서 다 여주 좋아하고
그건 이해 가거든?


내가 족족 하차해서 존나 불만충으로 보이겠지만
나도 은근히 납득충이라 웬만한거 다 그랬구나 할수있어



근데
여주 엄마가 여주 아빠 기운 훔쳐다가 아빠 모르게 애 만든 거거든
그래서 여주 엄마랑 아빠 사이엔 1도 썸띵 스페셜이 없었어


여주 아빠한테는 결혼 안하고 오랫동안 연인관계였던 악마족 고위 귀족여성이 있고


이 여자와의 사이에서 여주 오빠 둘이 태어남



ㅇㅋ 납득


난 이해 가능





근데 이 여자 남동생의 딸이 여주 생파인가 와서 여주한테시비털어
여주가 그래도 걔를 이해함


ㅇㅋ 나도 납득



근데 아빠 연인의 남동생의 딸한테 사촌?????


존나 납득불가



이정도면 남이잖아요 남이라고 남!!!!!
사촌은 우리 아빠나 엄마 형제자매 자식들이라고!!!
너랑 걔는 남이야!!!


이 마인드가 되어 버려서 탈주함
그리고 사실 여주 첫째오빠 캐릭터 좋아해서 납득하고 넘기긴 했는데 얘는 아빠나 둘째오빠랑 달리 서사 쌓을 틈도 없었으면서 여주 존나좋아해서 이것도 이상했음





19. 아기는 악당을 키운다


사이다의 사이다의 사이다
무난하게 읽기 좋음
물론 전 이것도 하차했습니다



하차 사유:
아카데미에서 여주 적인 여자애 튀어나오고
여주 좋아하는 남자들 한자리에 싹 모이는데
너무 인소같았음







20. 세계관 최강자들이 내게 집착한다


이 세계관에서 공작가와 황가는 각기 굉장한 능력을 한세대에 하나씩 타고나는데 너무 강력해서 잘못하면 폭주함
여주는 이 폭주를 가라앉힐 능력이 있음


여주가 부둥부둥받는 사유와 남주와 오빠와 기타 주변인 등의 애정을 가장 합리적으로 설명 가능한 클리셰라 무난하게 다 읽음.



남주도 귀엽고 여주도 고구마 심하지 않고 설정도 잘 짜인편 ㅇㅇ
곧 재탕 예정





21. 악역 황녀님은 과자집에서 살고 싶어


이거 재밌음ㅋㅋㅋㅋ
여주가 과자 존나 잘만드는데
과자로 주변사람들 다 녹이고 다니고 말도잘하는 힐링물임



남주도 원래 육아물이면 남주 매력 묻히기 쉬운데
얘 존나ㅏㅏㅏ 매력있어
여주 한정 다정하고 장난도 잘 치고 아직 어리니까 이성적으로 접근은 안하는데
한번씩 자기 능력 보여줄때 포스 쩐다


육아물 좋아하는 사람들은 진짜 볼만할듯ㅋㅋㅋ
제대로 된 악역 없고 걍 다 본성은 착함
근데 그게 안 어색하고 잘 굴러가







이상 21작품 중 15작품 하차한 프로하차러입니다
이정도면 육아물 안맞는거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