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로판 처돌이된 늅덬이야.
그동안 로판방 덬들 덕분에 재밌게 본 게 많아서 나도 후기 몇 개 남기고 가!
덬들도 본 거 있으면 알려주면 좋겠다!
남작영애의 교사일지
:다 읽었지만 추천은 안함. 스토리가 아주 나쁜 건 아니지만
일인칭 주인공 시점이 아니라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쓰였어야 했음.
주인공이 본인은 모르는 사이에 이 사람 저 사람 눈을 다 끌 정도로 예쁜 외모인데
그게 일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쓰기가 워낙 어려워서 군데군데 약간 망한 부분이 있음.
일단 결혼부터
: 굉장히 귀여운 선결혼 후연애
아마 영국이 모티프인 것 같은 남주 직할령에 대한 묘사가
나올 때마다 재미있고, 여러 가지 의미로 선샤인한 여주도 멋짐.
여주 가족이 약간 짜증날 때 있지만 여주 온리인 남주가 계속 멋지고 귀여워서 재밌게 봄.
깨진 유리 구두의 조각
: 만연체, 모럴 없는 여주 싫어하면 힘들고
좀 늘어지는 문체더라도 귀족적인 거에 집중하는 거 좋아하면
재밌게 볼만 함. 권수가 꽤 되는데 비해서 사건이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다소 늘어지는 감이 있기는 함.
여주 처돌이인 남주가 인상적.
자보트를 새언니라고 부르지 마세요
: 존잼. 조용히 정신나간 문체와 맞기만 하다면
정말 행복하게 달릴 수 있음.
처음부터 여주에 꽂힌 남주와 마성의 여주가 펼쳐주는 환장의 스토리.
꿀잼 보장. 외전은 약간...기대와는 달랐으나 신선은 했음.
폐하가 너무 잘생기셔서
: 처음부터 끝까지 제목에 충실. 가벼운 거 쭉 읽고 싶을 때 적절.
남주가 우주제일미남이라 행복한 여주가 귀여움.
베일을 벗겨주세요.
: 착각계가 섞인 원앤온리.
안 그렇게 생겨서 행동력 오지는 여주와 생긴 거대로인듯한 남주가 나옴.
남주와 여주의 기싸움이 재밌음. 여주가 더 신분이 고귀하고, 이 부분이 잘 드러나게 묘사되어 있어 맘에 듦.
여주 가족이 사람 빡치게 하는 재주가 있음. 재밌어요!
흔한 환생녀의 사정:
귀여운 착각계 여주. 이쪽도 행동력이 오졌는데 베일을~ 과는 달리
본인의 의사는 아니라고 믿고 싶어 한다.
같은 사건이 여러 시점으로 중첩적으로 묘사되어 사건의 진도가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는다. 이 점에서 취향을 좀 많이 타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