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여장성 다 읽은 후기(스포 있음)
7,451 3
2020.06.23 23:20
7,451 3

현생 살다가 완결 난거 이제 봐서 오늘 다 읽었음

근데 막판에 조연커플 보면서 이렇게 슬플 줄 몰랐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하 남한테 툴툴거리는 성격이면서 부인한테는 팔불출이라 등장할때마다 웃으면서 봤는데 끝이 이럴줄이야...ㅠㅠㅠㅠㅠㅠ

폐후때도 그랬지만 작가님 각잡고 새드 쓰셔도 잘 쓰실듯...



아무튼 그동안 천산다객님 작품들 보면 전생에 이용당했던 여주가 회귀하고 각성해서 적들을 상대로 잔인한 복수극 찍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스토리를 재밌게 읽으면서도 비슷비슷하다는 느낌이 있었거든

근데 여장성은 그 전의 소설들과 전개가 달라서 좀 신선했고 그 부분에서 호불호도 갈릴듯 함


일단 원래 몸으로 회귀가 아니라 과거 몸이 약한 사촌오빠를 대신해 살면서 장군의 자리에 올랐던 여주가 

건강을 회복한 사촌오빠에게 배신당하고 죽은 뒤 연약한 소녀의 몸에 빙의하고 다시 장군에 오르기까지의 여주 성장기에 더 가까운 느낌?

그래서 소설 대부분이 화안이 군대에 들어가서 훈련받고 강해지고 전쟁 터져서 해결하고 이런 이야기가 주류임


성격도 어둡거나 시니컬하기보단 밝은 매력이 있는 캐고 단순한 성격인데 소설 내에서 싸움은 남주랑 투탑으로 먼치킨임ㅋㅋㅋ 적군 장수 머리도 다 베어버리는 여주...

명랑하면서도 어두운 상처가 있는 여주랑 사람들한테 잔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알고보면 따뜻한 남주 케미가 좋았음
눈치없는 여주때문에 남주가 무심한듯 표현을 자주 해주는데 개인적으로 작가님 작품중 마음 속 탑 사경행에서 초각도 추가됨ㅋㅋㅋㅋㅋ


잘 읽었지만 아쉬운점은 위에서 말했듯이 여주 성장스토리가 주된 글이라 복수는 진짜 후루룩하고 끝남

악역들이 그런 어설픈 작전으로 몇페이지만에 끝장날줄은 상상도 못했다ㅠㅠㅠㅠㅠ 최종보스 태자조차 전쟁씬에 밀려 어영부영 끔살됨

약간 기승ㅈ결 느낌이었달까... 화려한 복수나 치밀한 계략을 원한다면 그 부분은 아쉬울 수 있음

그리고 과거 가족들에게 사랑받지 못한 여주가 새로 빙의된 몸의 가족들한테는 사랑을 많이 받는데 빙의 전 원주인이 계속 생각나서 약간 찜찜했음ㅠㅠ



결론은 해피엔딩이고 만족스러운 부분도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작가님이 이런 스토리도 짜시는구나 싶어 새로 알게되고 재밌게 읽었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퍼셀X더쿠💎] #빈틈없는쫀쫀결광 NEW 화잘먹치트키 ✨글로우 배리어 세럼✨ 체험 이벤트 471 04.09 41,6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53,9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32,1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19,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83,217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𝟯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스압주의) 43 23.12.25 107,214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𝟮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69 23.01.05 137,992
공지 알림/결과 📣 2021 로판방 인생로설 조사 (결과발표) 30 21.12.01 160,455
공지 알림/결과 📚 더쿠다네 영애를 위한 로파니야 안내서: 로판방 가이드 📖 92 20.07.19 279,3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98 후기 소개글이 끌리면 걍 사서 본 로판 후기 네 개(발췌 ㅇ, 불호코멘트 ㅇ) 4 04.11 746
1897 후기 저 비렛타, 용을 잡으러 갑니다 후기(스포 ㅇ) 4 04.11 384
1896 후기 회빙환 없는 능력있는 ceo스타일 여신여주 나오는 로판웹툰 추천 4 04.08 893
1895 후기 막내가 뭔갈 많이 숨김 완독 ~!!! 4 03.28 804
1894 후기 교만의 초상 현재회차 130회까지 다 본 소감(ㅅㅍ) 03.16 548
1893 후기 요한티테 외전 후기 3 03.06 1,081
1892 후기 그가 이혼을 당하는 방법 2 03.05 597
1891 후기 어떤 마법사의 환상곡 2 03.03 516
1890 후기 내 애인은 여주한테 관심없다고요 4 03.01 1,153
1889 후기 ㄹㄷ 종마죽 존잼 5 02.23 753
1888 후기 19금 출신 귀환자입니다 4 02.23 1,022
1887 후기 세레나와 불가사의한 미궁 재밌다! 쩌렁쩌렁! 12 02.23 998
1886 후기 리디 신작 <비가 오지 않는 나의 나라> 다본 후기 약ㅅㅍ 8 02.23 1,912
1885 후기 얘들아 삐삐친다 오늘 오픈한 리다무 /갓작이라는 삐삐 > 논란 확인후 수정 14 02.21 1,296
1884 후기 악인남편 다 읽은 기념 짧은 후기(ㅅㅍO) 1 02.20 918
1883 후기 안미안한데 어차피 왕자님은 저랑 결혼합니다 12 02.16 1,555
1882 후기 최근에 읽은것들 발췌후기! (교활숲, 30호, 친익후, 모리스, 악인남편, 모래밤, 트리센저택) 5 02.12 1,182
1881 후기 밤에도 만나는 사이 6 02.05 901
1880 후기 엑턴가의 마법사 호 후기 5 02.04 701
1879 후기 초보영애인데 <탈출> 이번 연휴에 다 읽었어! ㅠㅠㅠ 완전 호호호 후기 ㅜㅜ 5 02.02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