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남주이름
ㅁㅁ=여주이름
1.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너는?”
“응?”
“너는 뭘 좋아해.”
ㅇㅇ가 입을 꾹 다물더니 무언가 참을 수 없다는 듯 뺨을 씰룩였다.
“당신한테 이런 관심을 받는 날이 오다니.”
2. 히어로에게 먹힌 빌런
“나 아니고선… 누가 너 같은 놈한테 맞춰줘. 괜히 다른 데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 나나 좋아해.”
3. 이중첩자
달아나. ㅇㅇ, 지금처럼 달아나. 나는 이 사랑에 죽고, 너는 이 사랑에서 힘껏 달아나, 그리하여 사는 거다. 너는 영원히 살고, 나는 아득히 떨어져 죽을 테다.
4. 춘설
“어디서 이런 걸 주웠을까. 응? 어디서 이런 예쁜 걸 주워 내 방에 갖다 두었을까.”
5. 위어
어느 동화 속의 주인공같이 눈처럼 하얀 피부와 흑단처럼 까만 머리카락을 가진, 그 누구보다 냉정하며 강인한 나의 주인. 아름다운 나만의 지배자. “ㅁㅁ야.”
6. 몽중연
결국 황위와 그녀를 둘 다 가지려고 했던 것이 이 사달을 만들었다. ㅁㅁㅁ는 그렇게 가질 수 있는 여자가 아니다. 둘 다 가지겠다는 그딴 마음으로는 가질 수 없고 지킬 수 없다.
7. 유월의 복숭아
“내 침실과 당신 침실을 따로 둘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같지만요?”
“내가 꼴도 보기 싫을 때가 오면 하루씩은 나를 두고 당신 방에 가서 자도 좋습니다.”
8. 리셋팅레이디
“제가 가진 모든 것은 당신의 것입니다.”
“그런 당연한 것 말고는 더 없어요?”
“제 모든 것을 걸고….”
금발의 기사는 자신의 몸을 낮추고 자신의 레이디에게 맹세했다. “당신에게 죽음을 찾아다 드리겠습니다.”
9. 흑막용을 키우게 되었다
“…귀찮다고 떼어 내시면 안 돼요.”
“그럴 리가.”
그리고 또 한 번 깨닫게 된다.
“당신도 이렇게 왔다가 나 혼자 두고 도망가 버리면 가만 안 둘 거야.”
나를 보는 이 눈이 좋다고. 이 남자가 주는 안정감 속에 계속해서 머물고 싶다고….
“제 평생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은데.”
빈말로도 거짓을 말하지 않는 남자가 다시금 내게 입을 맞추었다.
10. 왕세자비오디션
왕국은 까마귀의 시체 위에서 영원한 번영과 축복을 이루리라. 그러나 까마귀는 푸른 달이 뜨던 밤에 그녀에게 말했다.
“영원은 필요 없어.”
영원한 것은 없다고.
“나를 ㅇㅇ에게 데려가 줘.”
ㅁㅁ=여주이름
1.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너는?”
“응?”
“너는 뭘 좋아해.”
ㅇㅇ가 입을 꾹 다물더니 무언가 참을 수 없다는 듯 뺨을 씰룩였다.
“당신한테 이런 관심을 받는 날이 오다니.”
2. 히어로에게 먹힌 빌런
“나 아니고선… 누가 너 같은 놈한테 맞춰줘. 괜히 다른 데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 나나 좋아해.”
3. 이중첩자
달아나. ㅇㅇ, 지금처럼 달아나. 나는 이 사랑에 죽고, 너는 이 사랑에서 힘껏 달아나, 그리하여 사는 거다. 너는 영원히 살고, 나는 아득히 떨어져 죽을 테다.
4. 춘설
“어디서 이런 걸 주웠을까. 응? 어디서 이런 예쁜 걸 주워 내 방에 갖다 두었을까.”
5. 위어
어느 동화 속의 주인공같이 눈처럼 하얀 피부와 흑단처럼 까만 머리카락을 가진, 그 누구보다 냉정하며 강인한 나의 주인. 아름다운 나만의 지배자. “ㅁㅁ야.”
6. 몽중연
결국 황위와 그녀를 둘 다 가지려고 했던 것이 이 사달을 만들었다. ㅁㅁㅁ는 그렇게 가질 수 있는 여자가 아니다. 둘 다 가지겠다는 그딴 마음으로는 가질 수 없고 지킬 수 없다.
7. 유월의 복숭아
“내 침실과 당신 침실을 따로 둘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같지만요?”
“내가 꼴도 보기 싫을 때가 오면 하루씩은 나를 두고 당신 방에 가서 자도 좋습니다.”
8. 리셋팅레이디
“제가 가진 모든 것은 당신의 것입니다.”
“그런 당연한 것 말고는 더 없어요?”
“제 모든 것을 걸고….”
금발의 기사는 자신의 몸을 낮추고 자신의 레이디에게 맹세했다. “당신에게 죽음을 찾아다 드리겠습니다.”
9. 흑막용을 키우게 되었다
“…귀찮다고 떼어 내시면 안 돼요.”
“그럴 리가.”
그리고 또 한 번 깨닫게 된다.
“당신도 이렇게 왔다가 나 혼자 두고 도망가 버리면 가만 안 둘 거야.”
나를 보는 이 눈이 좋다고. 이 남자가 주는 안정감 속에 계속해서 머물고 싶다고….
“제 평생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은데.”
빈말로도 거짓을 말하지 않는 남자가 다시금 내게 입을 맞추었다.
10. 왕세자비오디션
왕국은 까마귀의 시체 위에서 영원한 번영과 축복을 이루리라. 그러나 까마귀는 푸른 달이 뜨던 밤에 그녀에게 말했다.
“영원은 필요 없어.”
영원한 것은 없다고.
“나를 ㅇㅇ에게 데려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