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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로판괴담 단행본 구입 고민하는 덬들 참고하라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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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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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용 모르는 입장에게 간략히 영업하자면(약간의 ㅅㅍ있음) 나폴리탄 괴담의 으스스함+자기 혼자 꽃밭인 주인공이 로판필터로 그거 다 부숨(...)이 주가 되는 개그물임. 주인공이 로판잘알이라 작중에서 뭔가 클리셰가 나올 때마다(그거 로판 클리셰 아니고 사실 괴담 클리셰지만...) 아 이거 그거지!! 하고 재깍재깍 사이다 붓는 게 재밌음ㅋㅋㅋㅋㅋㅋ 분명 뭔가 많이 잘못 알고 있는데 어케어케 해결되는게 함정... 주인공의 제 4의 벽 파괴발언이 종종 있는데 난 그런거 매우 좋아함.
남주의 경우 싸패남주라고 하는데 싸패.. 라기엔 좀 미묘하고 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라지 않아서 일반인하고 좀 많이 달라진 거에 가까움 꽃밭 여주 속으로 매우 까다가 감기는 거 보는 맛이 쏠쏠하고 막판에 함락된 이후에 태세전환&혼자 후회물 찍는게 웃기다ㅋㅋㅋㅋㅋ 둘이 이뤄진 시점에서의 캐릭터는 남에겐 쎄하고 위험한데 여주에게만 약하고 절절매는 맘 약한 미인(특:가끔 위험한 쪽으로 폭주함)이다. 난 얘가 우는 거 보는게 그렇게 좋더라..

한줄요약: 괴담요소 좋아하고 해맑은 주인공의 착각계개그물 보고싶으면 추천


그리고 이 밑으로는 ㅈㅇㄹ에서 다 읽은 사람 기준:

1. 연재때는 화마다 딱딱 끊기고 마지막에 근무수칙이 있어서 괴담분위기를 살렸는데 단행본은 이상하다는 평을 봤음.
그래서 걱정했는데 확실히 좀 느낌이 달라지긴 한 듯.. 근무수칙이 주황색 칸에 있는데 좀 낡은 종이느낌?으로 했으면 좋았을 듯 싶고.. 근데 사실 그거보단 근무수칙 다음에 줄로 끊기거나 하는 거 없이 바로 이어지는게 연재때랑 느낌을 많이 다르게 만듬. 근데 단행본에서 계속 중간에 끊거나 장을 나눌 수도 없고.. 이거야말로 편집문제가 아니고 작품 자체가 연재에 최적화되어있어서 생기는 문제인듯. 그 부분에 있어서 느낌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거 알고 사는게 나을듯함

2. 외전은 로제가 로제하는 괴담+개그물 하나, 무어경이 청혼하는 외전 하나 있음. 둘다 남주가 로제 맘에 들고 싶어서+로제가 자기 떠날까봐 안절부절 하는게 너무 재밌고.. 재밌음.. 미안하다 무어경 근데 넌 그럴 때가 제일 재밌어..
프로로판러 로제답게 외전도 아 이거 혹시 외전인가?! 알아차리는게 킬포고 작가님이 ㅈㅇㄹ에서 이건 언제 해결되나요? 했을 때 외전에서 풀립니다ㅇㅇ했던것도 얘기 나옴 로제는 그런거 미뤄두지 않아

+)혹시 여주->남주 감정은 별로 안 심각해 보이는게 신경쓰이는 경우.. 끝까지 그 부분에선 별로 변화가 없다. 외전이라고 막 개그가 멜로되고 그렇진 않고 여전히 개그임


그러하다. 고민 많이 했는데 개인적으로 외전이 너무 취향이라 난 사길 잘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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