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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달슬님 질나쁜 선배 다 읽은 후기
8,627 5
2020.05.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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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1권 무료로 읽고 포백 받은걸로 어제 질렀음
총평: 재밌다. 가볍게 달달하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기만 한 소설 읽고싶지 않을때 짧게 읽기 좋음.

1권만 읽었을때는 약간 인소느낌도 나는것같아서 좀 오글거리는것 같았는데 개인적으로는 2권부터 더 재미있었음ㅋㅋㅋㅋ

내용은 여주가 똥차 전남친한테 차여서 울다가 과에서 질 나쁘기로 소문난 선배랑 우연히 원나잇하다가 눈맞고썸타고하는 얘기인데 2권부터 가정사 알게 된 아현선배가 은재가 자기 버릴까 안절부절 하는 부분이 나올때마다 존잼이었음

또 아현이가 은재한테 안절부절한 이유가 잘 이해됐음 은재는 아현이가 없어도 충분히 잘 살아갈것 같은데 아현인 은재가 없으면 ㄹㅇ... 진짜 쓸쓸하게 살아갈듯 ㅠㅠ

그런데 단점은 그런 세기의 사랑이 단 삼개월만에 나타나는게.. 조금 어색했음 뭐 현실에서도 그런일은 있고 어차피 가상이니까~ 싶어도 세달만에 자기 인생계획을 전면 수정하려는게 (여기서 여주가 현실적으로 꼬집는 부분도 나옴ㅋㅋ) 그동안 서사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조금 아쉽더라고

두번째는 제목이 좀 아쉬웠음 ㅠㅠ 질나쁜 선배인건 맞지만요... 그래도 뭔가 좀더 ..

우리의 경계는 내가 안읽어봐서 모르겠지만 뽀짝한 느낌의 로판들에 비해 질나쁜 선배의 남주의 서사도 적당히 묵직하고 2권 가면 감정선도 흐름이 좋았어

아 글고 카일 레너드 좋아했던 사람이면 아현선배도 좋아할듯 ㅎㅡㅎ 1권만 봤을땐 잘 모를수 있는데 2권에 여주 출퇴근까지 직접 시켜주고 야근있으면 기다려주고 밥도 차려주고 씻겨주고 재워줌ㅋㅋㅋㅋㅋㅋ 여주 아파서 쓰러지니까 당장 자기집으로 데려와서 여주한테 밥차려주고 간호해주고 등등.. (밥도잘함) 약간 비틀린 카일같았음 ㅠㅠ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아현선배 모먼트 두고감,, 세상 무상하고 무관심하고 덤덤한 남주가 여주한테만 절절 매달리고 안절부절하고 관심생기는게 얼마나 맛집인데~!!

포백 받은거 털거 없으면 질나쁜 선배 ㅊㅊ 다정하고 능력있는데 여주한테만 쳐도른 선배 나오는거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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