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드라마 빙의물에 유치한 거 주의. 라는 얘기 듣고 가볍게 시작했다가 완전 뒤통수 맞았어.
이거 절대 가볍지 않고 중간 중간에 진짜 오싹한 장면도 나온다. 새벽에 달린 걸 조금 후회했어.
막드 악역에 빙의한 여주랑 섭남에 빙의한 남주가 막드세계에서 탈출하려고 아등바등하는데 세계자체가 막아서거든. 그 방법이 진짜 ㅎㄷㄷ이야. 글고 막드에 현실보정 들어가면 얼마나 우습고 개같아지는지도 적나라하게 보여줘.
빙의물에서 등장인물들이 원작에 충실하도록 세계가 보정한다는 얘기는 가끔 봤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참교육나서는 건 첨봐서 그런가 신박했어.
남주도 살짝 미쳤지만 허용범위였고 미친 방향성이 묘하게 찌통이라 좋았어. 냉미남이 내여자한테 눈웃음 살살치는 것도 개취에 딱이었고. 사건 진행 중에도 연애도 잊지않고 해서 좋았다.
다만 여주가 심각한 얼빠라 후반부에서 여주일에 관여하려고 뒷수작부린 조연 흐지부지 넘어가는 건 내 취향은 아니었어. 의도가 좋다고 수단까지 합리화하면 안 되는데 얼굴에 넘어가서 그걸 용서하더라고.
이것만 빼면 아주 좋았을텐데. 권당 페이지수가 많아서 전체 재탕은 안 할듯하고 몇 장면은 책갈피 해놨는데 그 부분만 좀 볼 듯.
그럼 이만 호러로맨스나 찾아봐야겠다.
이거 절대 가볍지 않고 중간 중간에 진짜 오싹한 장면도 나온다. 새벽에 달린 걸 조금 후회했어.
막드 악역에 빙의한 여주랑 섭남에 빙의한 남주가 막드세계에서 탈출하려고 아등바등하는데 세계자체가 막아서거든. 그 방법이 진짜 ㅎㄷㄷ이야. 글고 막드에 현실보정 들어가면 얼마나 우습고 개같아지는지도 적나라하게 보여줘.
빙의물에서 등장인물들이 원작에 충실하도록 세계가 보정한다는 얘기는 가끔 봤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참교육나서는 건 첨봐서 그런가 신박했어.
남주도 살짝 미쳤지만 허용범위였고 미친 방향성이 묘하게 찌통이라 좋았어. 냉미남이 내여자한테 눈웃음 살살치는 것도 개취에 딱이었고. 사건 진행 중에도 연애도 잊지않고 해서 좋았다.
다만 여주가 심각한 얼빠라 후반부에서 여주일에 관여하려고 뒷수작부린 조연 흐지부지 넘어가는 건 내 취향은 아니었어. 의도가 좋다고 수단까지 합리화하면 안 되는데 얼굴에 넘어가서 그걸 용서하더라고.
이것만 빼면 아주 좋았을텐데. 권당 페이지수가 많아서 전체 재탕은 안 할듯하고 몇 장면은 책갈피 해놨는데 그 부분만 좀 볼 듯.
그럼 이만 호러로맨스나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