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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내가 꾸준히 미는 소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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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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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죽여줘요 루드빌 재밌다는 글 보고 생각났음


죽여줘요 루드빌 - 살짝 꾸금 살짝 먼치킨용 로판. ‘11336 그 우지혜 작가소설?’ 작가 스타일 변한 걸 슬퍼하는 독자들 모습 꽤 봤는데 난 애초에 우지혜 작가 작품 막 좋아한 편은 아니라서 ㅋㅋㅋ 차고 넘치는 신인들 사이에서 최소한의 필력과 문장력을 갖춘 작가가 기본은 지키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로판물 내준 게 좋았음

재가 된다 해도 - 이건 그래도 게시판에서 여러 번 본 듯? 서양로판도 아니고 어중간하게 나온지 몇 년 된 현로판이라서 잘 모르는 사람들 많았는데 몇 년 간 인지도 슬금슬금 오른 듯. 후회남 찌통 이런 거 좋아하면 추천. 완성도는 살짝 떨어지는 구석도 있지만 재탕하기에 정말 좋음

경성사건부 - 이건 판타지 설정은 없는데 경성 배경으로 살인사건 추적하는 내용이고 로맨스 분량은 크지 않지만 남주가 표현하지 않는 저세상 ㅇㅇㅇ임 🤭 근데 이게 은은하게 깔리는 게 좋았음. 여주는 굉장히 당당하고 밝은 건강캐인 것도 호감. 무엇보다 살인사건 내용 ㅈㄴ 잘써서 순간순간 무서운 장면도 있다.

호수는 달의 거울 - 무도회, 드레스, 황제 지위가 이용만 당하는 로판을 가라! 진짜 귀족다운 귀족 같은 캐릭터 원하는 독자에게 추천. 궁정문화 잘 묘사하고 남주 여주 세상 고귀함 두르고 사는 캐릭터임ㅋ 그리고 남주가 ㅇㅇ ㅇㅇㅇ임. 이거 보면 궁정 생활의 양면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서 좋음. 마법이나 괴물 안 나오고 회빙환 없고 오직 판타지 설정은 가상국가라는 것뿐

아 얼리버드 연재 지를 거 고민해야 하는데 여기서 또 후기 글 쓰고 있네 ㅠㅠㅠㅠㅠ 😭
얼리버드 사는 사람들은 불행의 기원, 폐하의 밤, 테라리움에 한 표씩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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