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아서 ...!!! 너다! 너구나! 하고 주식을 샀읍니다..
결과는 뭐 다들 보신대로ㅎ...
심지어 한 4권까지 보면서 남주 후보 2명으로 좁힌게 류스테윈이랑 황태자였어 ㅋㅋㅋㅋ
나는 절대 주식 하면 안되겠어....
나 진짜 가면무도회에서 여주한테 케룰라라고 부르면서 섹텐 오지는거 보구 니가 남주구나!
여주 끙끙 앓는 와중에 돌봐주고 물 먹여준거 보면서 니가 남주구나!
유리구두 나눠가진거 보면서 니가 남주구나!!
이러고 봤단 말이야 ㅋㅋㅋㅋㅋ
중간중간 시시때때로 유혹하는건 덤이구 틈만 나면 내 옆자리에 서라고 말하구 ㅋㅋㅋㅋㅋㅋ
초반에 여주가 황태자를 어마무시하게 무서워하긴 했지만
혐관애증 서사로다가 어케저케 잘 될 줄 알았는데
황태자 이놈이 의심병 오져서 계속 여주 시험하고 피말리고
여주는 그런 황태자 무서워하면서 개개개혐오하고...
제목부터가 유리 구두 깨먹었는데 유리 구두 나눠 가진 놈이랑 잘 될거라 생각한 내가 멍충이였던 것이다.. 따흐흑...
비록 망한 주식 사긴 했지만 미카엘이 남주인게 시스한테 가장 좋다고 생각해
이리저리 여주 이용해먹는 인간(특히 황태자ㅎ)들 사이에서 여주가 겨우 숨쉴 구멍이 멜이라 ㅠㅠ
글고 미카엘 내숭 부리는 것도 웃기고 귀여웠어 여주 한정 무한다정남ㅠ
여주가 과거의 자신을 멜한테 투영하길래 잘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남주가 멜인거 납득 가게 잘 풀어냈어
반면 황태자는 끝날때까지 사랑에 대해 아주 염세적인데다 가장 가까운 측근들도 필요하면 내칠 수 있는 냉정하고 이기적인 놈이라
여주가 학을 떼면서 싫어하는게 너무 이해 감...
계속 피말리게 시험하지만 않았어도 이정도까지 혐오는 아니었을텐데.
(여주도 어쩌면 좋은 관계였을 수도 있다고 독백하는 장면도 있었고!)
아니 근데 둘이 붙어있는 장면들 보면 긴장감 오져서 혹시.. 하는 부질없는 마음 품게 되구 ㅋㅋㅋㅋ
여주가 하도 혐오해서 미카엘이 급부상하기 전부터 망한 주식인거 느꼈지만
로에나랑 황태자랑 같이 동귀어진했으면 좋겠다고 속으로 생각하는거 보니까 희망이 완전하게 접히더라
세상에 얼마나 싫었으면...ㅋㅋㅋㅋ
막판에 황태자 보란듯이 유리구두 깨고 멜한테 달려가는것도 속시원했어
계속 상황에 끌려다니느라 아무 것도 못하던 여주가 누구의 곁에 설 지 스스로 선택한 일이라서!
주식 망한건 안타깝지만ㅎ.. 신데렐라 클리셰를 비튼 그 장면이 자꾸 생각나네.
에필로그 제목이 ‘깨어진 조각은 다시 붙여지지 않는다’인 것까지 완벽ㅋㅋ
이제 외전만 보면 끝나는데 오랜만에 재밌는 작품 봐서 좋았당
창녀 올려치기, 찐악녀여주, 여주 헛똑똑, 여주 열폭, 무력한 여주 등등 별로일 수 있는 요소들도 많았지만
그걸 상쇄할 정도로 이 은유 가득한 소설이 마음에 드네.
여주가 거대한 사건 줄기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치열하게 머리 굴리고 처신하는걸 계속 손에 땀을 쥐고 보게 되더라고.
작가님 혐관애증 서사도 엄청 잘 쓰실 것 같아서 ㄹㄷ에서 다른 작품 쓰신거 있나 봤는데 없구..ㅠ
지금 약간 황태자 같은 놈이랑 혐관애증 서사 쌓는 작품도 보고 싶고 (물론 나중에는 발닦개가 되어야 한다)
미카엘 같이 여주 한정으로 얼굴 휙휙 바뀌는 내숭남이 남주인 소설도 보고 싶고.. 그런 상태...
외전 보고 찾아봐야겠어...
이만 후기 끗!
결과는 뭐 다들 보신대로ㅎ...
심지어 한 4권까지 보면서 남주 후보 2명으로 좁힌게 류스테윈이랑 황태자였어 ㅋㅋㅋㅋ
나는 절대 주식 하면 안되겠어....
나 진짜 가면무도회에서 여주한테 케룰라라고 부르면서 섹텐 오지는거 보구 니가 남주구나!
여주 끙끙 앓는 와중에 돌봐주고 물 먹여준거 보면서 니가 남주구나!
유리구두 나눠가진거 보면서 니가 남주구나!!
이러고 봤단 말이야 ㅋㅋㅋㅋㅋ
중간중간 시시때때로 유혹하는건 덤이구 틈만 나면 내 옆자리에 서라고 말하구 ㅋㅋㅋㅋㅋㅋ
초반에 여주가 황태자를 어마무시하게 무서워하긴 했지만
혐관애증 서사로다가 어케저케 잘 될 줄 알았는데
황태자 이놈이 의심병 오져서 계속 여주 시험하고 피말리고
여주는 그런 황태자 무서워하면서 개개개혐오하고...
제목부터가 유리 구두 깨먹었는데 유리 구두 나눠 가진 놈이랑 잘 될거라 생각한 내가 멍충이였던 것이다.. 따흐흑...
비록 망한 주식 사긴 했지만 미카엘이 남주인게 시스한테 가장 좋다고 생각해
이리저리 여주 이용해먹는 인간(특히 황태자ㅎ)들 사이에서 여주가 겨우 숨쉴 구멍이 멜이라 ㅠㅠ
글고 미카엘 내숭 부리는 것도 웃기고 귀여웠어 여주 한정 무한다정남ㅠ
여주가 과거의 자신을 멜한테 투영하길래 잘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남주가 멜인거 납득 가게 잘 풀어냈어
반면 황태자는 끝날때까지 사랑에 대해 아주 염세적인데다 가장 가까운 측근들도 필요하면 내칠 수 있는 냉정하고 이기적인 놈이라
여주가 학을 떼면서 싫어하는게 너무 이해 감...
계속 피말리게 시험하지만 않았어도 이정도까지 혐오는 아니었을텐데.
(여주도 어쩌면 좋은 관계였을 수도 있다고 독백하는 장면도 있었고!)
아니 근데 둘이 붙어있는 장면들 보면 긴장감 오져서 혹시.. 하는 부질없는 마음 품게 되구 ㅋㅋㅋㅋ
여주가 하도 혐오해서 미카엘이 급부상하기 전부터 망한 주식인거 느꼈지만
로에나랑 황태자랑 같이 동귀어진했으면 좋겠다고 속으로 생각하는거 보니까 희망이 완전하게 접히더라
세상에 얼마나 싫었으면...ㅋㅋㅋㅋ
막판에 황태자 보란듯이 유리구두 깨고 멜한테 달려가는것도 속시원했어
계속 상황에 끌려다니느라 아무 것도 못하던 여주가 누구의 곁에 설 지 스스로 선택한 일이라서!
주식 망한건 안타깝지만ㅎ.. 신데렐라 클리셰를 비튼 그 장면이 자꾸 생각나네.
에필로그 제목이 ‘깨어진 조각은 다시 붙여지지 않는다’인 것까지 완벽ㅋㅋ
이제 외전만 보면 끝나는데 오랜만에 재밌는 작품 봐서 좋았당
창녀 올려치기, 찐악녀여주, 여주 헛똑똑, 여주 열폭, 무력한 여주 등등 별로일 수 있는 요소들도 많았지만
그걸 상쇄할 정도로 이 은유 가득한 소설이 마음에 드네.
여주가 거대한 사건 줄기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치열하게 머리 굴리고 처신하는걸 계속 손에 땀을 쥐고 보게 되더라고.
작가님 혐관애증 서사도 엄청 잘 쓰실 것 같아서 ㄹㄷ에서 다른 작품 쓰신거 있나 봤는데 없구..ㅠ
지금 약간 황태자 같은 놈이랑 혐관애증 서사 쌓는 작품도 보고 싶고 (물론 나중에는 발닦개가 되어야 한다)
미카엘 같이 여주 한정으로 얼굴 휙휙 바뀌는 내숭남이 남주인 소설도 보고 싶고.. 그런 상태...
외전 보고 찾아봐야겠어...
이만 후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