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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야수의 성> 집착남 짐승남 계략남 좋아하면서 외 않 봐? (약스압,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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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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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책 소개
<집안이 망하고 오빠와 함께 쫓겨난 레이. 무작정 옛적 연이 있는 곳을 찾아, 한적한 시골로 내려가게 된다. 붉은 장미로 뒤덮인 웅장한 성. 그곳에서 그녀가 마주한 사람은…… 야수였다.>

63화까지 봄. 미녀와 야수 19버전. 30화까지는 씬 범벅과 떡밥과 흔한 집착남 이야기라 할 수 있는데 본격적인 스토리로 들어가니까 재밌다. 작가님의 문체가 약간 옛 표현과 구어식이 섞여있는데 작품이랑 잘 어울림.

남주는 수백년 전 저주를 받아 성에서 나가지도 못하고(강제 집돌이) 일정 주기마다 ㅂㅏㄹㅈㅓㅇㄱㅣ를 겪는 중. 털 달린 짐승이 되는 건 아님. 저주를 풀기 위해 연구하지만 성과는 없고 성질은 갈수록 더러워지고 있음. 하인들도 어쩌다보니 남주의 저주에 걸려서 죽지도 못하고 성 안에 갇혀서 사는데 순응하며 살고 있음. 그러던 중 여주가 남주의 성에 찾아오게 되고 처음에는 갖고 놀려고 접근했으나 로판법칙상 당연히 여주에게 푹 빠짐.

여주는 부모님과 오빠 때문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서 문맹이고 애정결핍과 사회성도 부족하지만(여주 초반 말투가 좀 아이 같음), 의외로 눈치가 빠르고 남주를 향한 사랑과 솔직함이 귀엽다. 남주가 평범하지 않은 것을 알아채고 자신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해주길 바라지만 대부분 몸의 대화다.

가정부 메리의 시점이 자주 나오는데 두 사람의 꽁냥꽁냥을 보면서 흐뭇해하기도 하고 눈꼴시려 함. 가정부 메리 심정이 나의 심정.

남주는 ㅂㅏㄹㅈㅓㅇㄱㅣ가 오면 여주에게 절대로 자신이 있는 곳에 오지 말고, 방문을 꼭 잠그고 자기가 열어달라고 해도 절대 열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나 19로판에서 이 충고는 쓸모없다. 이 과정이 두근거리는데 성적인 것보다 공포에 가깝더라. 로맨스릴러 분위기 좋아하면 꼭 보라고 하고 싶음.

남주는 여주의 사랑이 언젠간 끝나고 자신의 곁을 떠날까 봐 마법으로 성을 짓고 여주를 가둠. 사랑은 영원하지 못해도 여주가 애증으로라도 자신의 곁에 남아주기를 바람. 그리고 단둘이 있다면 어쩔 수 없이 자신만 보고 살아야 하니까. 영생을 살아야 하는 자신에게 맞춰서 여주에게 약을 먹여 신체를 변화시킴. 여주는 그것을 알고서 남주를 거부하는 중. 현재 여주 배 속에 무언가가 있는데 이것이 평범한 아기는 아니라는 떡밥을 흘리는 중.

https://img.theqoo.net/LeiUq

https://img.theqoo.net/JUaAh

위 짤 남주 대사임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 매우 흥미롭게 보는 중. 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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