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독애수>
밑으로는 스포 많아!!
여주는 유곽에서 그닥 찾아주지 않는 기생1이였음
그 유곽에는 젊은 국왕(남주)이 가끔 와서 술을 마시고 갔는데 여주는 취했을 때 제게 다정한 남주를 보고 서서히 좋아하게 됨
취했을 때는 세상 다정해서 자기 사연도 털어놓고 지 엄마가 준 가락지도 주는 남주는 정작 정신 차리고 나면 여주를 찾지도 않았음ㅠ
여주가 이름을 몇번이나 알려줘도 기억도 못 함ㅠㅠㅠ
여주는 짝사랑에 힘겨워하다가 소원을 들어준다는 연못에 가서 100일동안 기도를 함
그렇게 100일이 지나고 여주의 꿈에 산신령이 나서 말하길....
여주의 (19금) 체액은 몸을 썩게 하는 독이 되고 여주의 침은 그 해독액이 될거라는 거야
꿈에서 깨어난 여주는 당연히 개꿈이라 생각하고 안 믿었음
그러던 어느날 여주는 술에 취한 남주랑 어쩌다 하룻밤을 지내게 됨
그런데 궁에 들어간 남주의 몸이 진짜 거기부터 서서히 썩기 시작하는 거야
당연히 남주는 그 하룻밤 지낸 기생이 제게 독을 썼다고 생각해서 잡아옴
여주는 그제서야 그 꿈이 진짜라는 걸 알게 되고 자기 침으로 남주를 치료해줌
사정이 어떻게 됐든 왕을 죽이려고 한 죄로 여주는 감옥에 갖혀서 죽을 날을 기다리게 됨
하지만 여주에게 동했던 남주는 여주를 살려주는 대신 궁 한군데 가두고 자기가 필요할 때마다 여주를 찾아서 욕정을 풀고 감
거기에다가 여주가 자신을 연모했다는 걸 알게되자 어머니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던 남주는 여주에게 또 집착하기 시작함
사실 남주의 어머니는 기생이여서 남주는 왕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항상 위태로웠음
그래서 자기 뒤를 든든하게 해줄 집안의 딸이랑 국혼을 준비하고 있었음
또 이 🦮🐤끼는 여주가 지 애를 가지면 나중에 자기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그랬던 것처럼 자길 협박할까봐 여주한테 애 떨어지는 약도 먹임ㅎ
남주는 여주가 자기를 사모한다는 말만 철썩같이 믿고 여주가 자길 떠날거라고 한번도 생각을 안 했음
언제든 자기가 가면 여주는 거기에 있을거라 믿음
그래서 매일같이 여주를 안으면서도 여주 이름도 몰랐음ㅋ
또 한편으로는 남주가 애정결핍증이 좀 있어서 지가 무슨 짓을 해도 여주는 자기를 사랑한다는 걸 확인받고 싶어했거든
하지만 여주는 산신령이 소원을 들어준 댓가로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음
죽기 전 남주와 한번 제대로 대화라도 해보길 원했지만 남주놈은 들어줄 생각을 안 함
결국 여주는 죽고 여주를 잃고서야 남주의 절절한 후회는 시작됨........
후회부분까지 쓰려고 하니까 힘들어서 파워생략★
여주가 구른만큼 남주가 후회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후회부분 감정묘사가 난 정말 좋았어
얘가 여주가 죽었다는 걸 못 받아들이고 지 방으로 시체를 데리고 와서는 살아생전 단 한번도 해주지 않았던 호사를 누리게 해주는데 진짜 후회로 미쳐가는게 느껴지더라
별점이 그닥 높지는 않아서 별 기대 안 하고 읽었는데 짧고 강렬했던 후회남주물이였어!!
특히 여주 찌통 좋아하는 덬들한테 강추함
이제 나는 다음 후회남을 찾아 헤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