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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최근 로판의 늪에 빠져버린 가련한 영혼의 작품 후기
6,090 8
2020.01.3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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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향: 환생빙의회귀 노우... 계몽/부둥부둥 노우... 집착 옛쓰... 여주쳐돌이남주 예쓰...



<페르세포네를 위하여> 삼족섬

https://img.theqoo.net/OnFSR


다른 집착피폐물 볼때:
https://gfycat.com/SharpRadiantAmurminnow
헉헉ㅎ헉 더해봐 더 집착해봐 존좋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작품 볼때:
https://gfycat.com/ImportantClumsyKitten
오...이렇게까지 해도 돼..? 진짜...?

다들 잘 아는 하데스-페르세포네 신화를 각색한 작품ㅇㅇ 배경이 그렇다 보니까 여러 신화적 인물이나 지식이 나오는데 각주 잘 달려있어서 괜찮았고 걍 납치뿅->석류뇸뇸-> 지상반지하반거주 스토리를 틀었기 때문에 페르세포네가 수동적인 인물로만 그려지지 않음 이분은 적극적이란 말로도 부족한 거시... 읽다보면 내가 하데스랑 같이 페르세포네 손 안에서 놀아나는 기분 쌍방집착이긴 한데 그중에서도 페르세포네는 어나더임ㅅㅂ계략으로 하데스 잡아먹는데 하데스는 다 알면서도 어긋난 사랑을 끊지 못함 크으으ㅡ 이거지

1권+외전까지 있는데 졸라게 미쳐가는 둘의 관계 외전에서 꼭 확인하기٩( ᐛ )و!






<레디메이드퀸> 어도담

https://img.theqoo.net/mqkzK


사실 여주가 황제로서 누릴 것 못 누리고 단명했다+로맨스 부족하다는 후기 보고 뭐! 얼마나 억울하게 갔는지 좀 보자! 하고 구매함
난 로맨스 비중이나 정치싸움이나 다 좋았는데 파사칼리아가 치트키인 느낌이 들었음 빌키어스가 궁에 유페되었다가 나와서 여주랑 똑같은 행보를 걸었어도 결국 황제 눈에 차지 않았겠구나 싶고 아이고 황제새끼 졸렬하기 그지없다 그리고 라일락으로 가득찬 방 시발... 결말은 허무하면서도 여운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듯






<에이미의 우울> nigudal

https://img.theqoo.net/XacKa


엄마가 험프리 공작과 재혼하면서 험프리가에서 애물단지 취급받는 에이미가 겪는 ~모종의 사건~을 친구 레슬리와 함께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풀어내는 이야기가 주라서 (로맨스)판타지임 개인적으로 레슬리에이미 밀었는데 그외에도 에이미 좋아하는 남자 2명 있음 가끔씩 얼굴 비출때마다 가슴 몽글몽글해지고 좋았다...☆


서간체 소설의 장점을 너무 잘 살려내셨다 작가님...최고... 편지에 '한숨 제조기 에이미에게' '파뿌리같이 가는 근성을 지닌 레슬리에게' 이렇게 적어서 서로 놀리는데 너무 귀여워서 광대터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나 레슬리는 에이미가 전하는 편지로만 사건을 이해하게 되잖아ㅇㅇ 그래서 상황 파악이 잘 안될수도 있는데 중간중간 번외편으로 3인칭 시점으로 잘 파악할 수 있게 해줌


좋았던 부분 발췌->


네 편지를 읽고 아버지에게 연락하는 게 좋을까 잠깐 고민했어.

그러면 아버지는 너를 보호할 수 있는 명분을 찾을 테고, 네가 결혼 적령기에 간당간당하게 놓여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테고, 내가 아직 미혼이라는 사실도 떠올릴 테고, 십중팔구 너랑 나의 약혼을 추진하겠지. 

그러고선 “내 며느리는 내가 지킨다!” 하고 소리치면서 너를 험프리 저택에서 당장 빼내 올 거야. 정치적으로 후폭풍이 일겠지만 아버지는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기는 법이지요. 사랑한다는데 뭘 어쩝니까.”라느니 뭐니 하는 개소리를 하면서 시치미를 뚝뚝 떼서 사람 혈압 오르게 할 거야. 그래서 차마 연락하지는 못했는데, 내 한 몸 희생해서라도 너를 거기서 빼내야 할까?

에이미의 우울 1권 | nigudal 저

이거 완전 프로포즈 아닙니까? 내 마음 속에선 이미 결혼했다 외전에선 둘이 여행도 다녀와 홀홀홀






<너의 의미> 틸다킴

https://img.theqoo.net/UVBTk


대한민국 녀성 다연은 성녀로 제국에 떨어졌는데 엥 할줄아는게 아무것도 없어욧 그래서 방에 틀어박혀서 우울한 나날을 보내는데 시간 허투루 보내는 거 못 참는 황제 미하일이 잔소리로 습관개조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우울한데 기분 전환 필요할 때 보면 좋을 것 같음 우울증 있어서 잘 지내다가도 무력하게 방에 박혀있을때 황제가 왜 그러냐고 따지지 않고 이해하고 보듬어주는게 좋았어

대충 황제가 다연 보고 호롤롤로 주접 떨면 주변인들의 반응 ex)
https://img.theqoo.net/UhwjX

이런 식으로 전개됨 난 좋았음ㅇㅇ







<솔라 레메게톤> 유안나

https://img.theqoo.net/tAKJg


'어긋난 아이'로 태어나 감정을 잘 모르는 솔라가 솔로몬의 후계자로 선택받아 악마를 봉인하러 다님

유명한 작품이지만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가 있다면 아마 분량 때문이지 않을까 싶음 11권ㅎㅎ...인데 걱정할 필요 없는 게 늘어지는게 없고 오히려 중요한 사건들이 짜임새 있게 쭉 이어지기 때문에 인물들 간에 변하는 관계나 감정을 섬세하게 다뤄서 좋았음 복선도 착착 깔려있고 난 줄어드는 거 걱정하면서 허버허버 읽었다 껄껄껄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솔라vs졸라게 감정적인 악마들 사이의 티키타카가 진짜 좋았음 근데 애가 감정을 몰라서 그런지 딱딱한 문어체를 써서 생각없이 읽다가는 가끔 그냥 바로 뇌를 통과하더라

바사고 아가레스 바알 윤아셀 에이드리언 등등 후보 많아서 11권 내내 사람/악마들과 많은 교류를 나눔 마지막에 남주 딱 정해짐 난 아셀코인 샀었어(소근소근)
보통 로판은 와ㅎㅎㅎㅎㅎㅎ부럽당 나도 함 저렇게 살아보고 싶군 이럴 수 있잖아 근데 솔라를 보면... 그런 생각이 안 들어요... 얘는 개굴러 소설 내내 육체적으로 굴러다녀(성적X) 솔라 뼈 괜찮니????

아무튼 모두들 솔라를 봐줘라 존잼임


좋았던 부분 발췌->

https://img.theqoo.net/pTMWy
https://img.theqoo.net/ZtrqK
https://img.theqoo.net/xUzTq





<펜들턴 혁명> 유안나

https://img.theqoo.net/giTIB


펜들턴 대공과 대공비는 키다리 아저씨 이야기처럼 정체를 감추고 나눈 비밀 편지를 통해 서로 사랑한다는 걸 깨닫고 결혼함! 여기까진 감동럽실화였지만 문제는 이게 변질되어 몇몇 귀족들이 비밀 후원을 핑계로 10대 소녀들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문화가 생겼다는 거ㅇㅇ 종종 소년으로 착각받는 외형의 안드레아는 뜻밖의 후원 요청을 받지만 불순한 목적으로 접근한걸까봐 성별을 속임/ 루카스와 크레하 변경백은 비밀후원하는 변태귀족클럽의 뿌리를 뽑기 위한 위장으로 안드레아를 선택한 것이었기 때무네 위험에 빠트렸다는 죄책감+육아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주고 받기 시작함
군사학부에 지원한 안드레아는 당장 주변의 아카데미 친구들이 비밀 후원의 피해자라는 걸 알고 룸메이트들과 함께 직접 사건 조사에 뛰어들면서 비밀스러운 후원자들과 얽히게 됨

댓글에 다 성공적인 팀플의 사례를 볼 수 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략/자원/무력 이케 잘 나눠서 기똥차게 해냄


로판 판지 얼마 안됐는데 착실히 결제한것같아서 뿌듯하다^^... 내 통장 화이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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