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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덬들 나 패스파인더 다봤어 (스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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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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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건 애초에 소설 세계관이랑 설정이 다 했음...
주인공이 차원을 넘나들수 있다보니
진짜 이런건 어떻게 생각하지 싶은 세세하고 재밌는 설정들이 많아
고기나무열매라던가 스프열매
말하는 동물들 물타고흐르는 산들 도시밑 집집마다 피신용 굴들을 합쳐서 만든 거대한 투계장 등등

그리고 가람이가 패스파인더로써의 자신을 자각하고 인간으로써의 정체성을 유지하려 자기나름의 도덕성의 기준을 세우는거 좋았음

거기에 있어서는 미우나 고우나 모르드레드의 공이 컸던거 같아 가람이가 계속 반면교사 삼을 수 있으니깐
개인적으로는 모르드레드 외전보고 모르드레드도 품었음ㅋㅋㅋㅋ 늙은 애새끼

나는 1 2부보다 2부 에필로그랑 3부가 훨씬 좋았어
구르고 구르면서 갈고 닦아진 가람이 활약상을 볼 수 있어서
전지전능한 능력을 갖는 바람에 항상 고독을 느끼고 더 권태로워지고 목표라곤 바늘이 패스를 가리킬때 밖에 생기지 않는게 안타깝긴 했지만 내가 먼치킨을 좋아해...ㅎㅎ

그리고 하스펠 너무 좋아ㅜㅜ
이불이랑 하스펠 투닥거리는거 재밌고
아가페적인 가람이를 향한 애정 덕심...
가람하스펠 쌍방구원이라고요ㅠㅠㅠhttps://img.theqoo.net/fwWFU
진짜ㅠㅠㅠㅠ
초반 하스펠의 신앙심을 정체모를 욕망이라며 의심하던 가람이가 받아주는거 너무 좋았다
https://img.theqoo.net/aDvkt
https://img.theqoo.net/LPtKK

그리고 언제든지 돌아와도 좋다는 뮐러의 말 기억하고
차원을 돌아다니며 자신을 아는 뭘러와 웨이크,그중에서도 고독함을 느껴 자신과 함께 여행을 계속할 뮐러 웨이크 찾아다닌거 너무 짠해...

패파4부 나왔으면 좋겠다...
어디선가 계속 차원을 드나들고 있을 가람이의 얘기가 더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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