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보면 불호후기 같지만 호후기임ㅋㅋㅋㅋㅋ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여주 첨부터 끝까지 구르기만 하고 로맨스 정말 눈꼽만큼도 없음
역하렘이고 찐남주도 없음
로설이지만 로맨스 기대하고 읽으면 안 됨
근데 남주들이 여주한테 집착하긴 함
여기 남주들을 설명하자면
1. 미하엘 : 이복남동생(이지만 사실 피 안 섞임) . 처음엔 쓰레기 같지만 그나마 얘가 로설남주 다웠..... (짙은 갈발)
2. 알렌 : 무심한듯 다정한 공작. 여기서 제일 정상인. 여주한테 마음 있는 듯하지만 선은 확실히 그음. (갈발이었던 것 같음)
3. 루카스 : 후작 후계자. 냉정하고 자기 감정 많이 안 드러내지만 여주한테 집착하는 듯. 어쨌거나 쓰레기.
4. 제롬 : 루카스 동생. 형이랑 다르게 좀 날나리 스타일. 얘 여주 좋아하는 거 많이 들어나긴 한데 그래도 쓰레기. (어두운 금발)
5. 에드먼드 : 존댓말 쓰는 다정한 황태자....인데 제일 의뭉스러운 쓰레기. (태양빛 금발)
6. 칼릭스 : 제 3황자. 이 작품에서 제일 쓰레기이고 여주한테 폭력도 씀. (흑발)
루카스 머리색은 못 찾음....
쓰레기력으로 따지자면
칼릭스 > 에드먼드, 루카스, 제롬 >>>>>>> 미하엘, 알렌
맨 끝 두명은 여주랑 자지도 않음
분량으로 따지자면
에드먼드 > 칼릭스 > 제롬 > 미하엘 > 루카스 > 알렌
정도?
이게 빙의물이라면 빙의물인데 별로 빙의 느낌이 강하지 않았어
여주가 빙의 전에도 인생 밑바닥이고 빙의하고도 밑바닥이라서 거의 체념 수준ㅠㅠㅠㅠㅠㅜ
여주 진짜 불쌍해ㅠㅠㅠㅜ
심지어 뒷쪽에는 저 위에 남주들 말고 다른 엑스트라들한테도 굴려져.....
근데 문체가 건조해서 그런지 멘탈은 괜찮다ㅋㅋㅋㅋㅋㅋ
씬도 엄청 자세한 건 아니라서 엄청 피폐하진 않았어ㅋㅋㅋ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전개가 흥미진진해서 집중해서 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