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는 약초 연구자임 남주 아버지도 약초 연구자.
그런데 남주 아버지는 연구자는 어쩌구 웅엥웅 하면서 굽힐줄 몰라서 후원자가 없음
그 덕에 남주집 가난 남주 어머니가 힘들게 집안 꾸림
여주는 워보트라는 불치병에 걸려있음 길어야 서른살까지밖에 못삼
근데 이 병이 소화가 잘 안되고 몸을 뚱뚱하게 하는게 증상임
그러다 병이 진행되면 살이 쭉 빠지고 움직이지도 못해서 누워만 지내게 되고
거기다 이 병의 진행을 늦추는 약이 다 지독하게 냄새가 나서
여주는 뚱뚱한데다 냄새가 많이 나서 학교에서 엄청 따돌림당하고 욕먹음
돈혐지...같은 별명으로 불림
돈많은 혐오스러운 돼지 임
남주는 돈 많다는 소리에 여주한테 접근함 후원받으려고
남주는 무뚝뚝하고 솔직한데 편견이 없음. 차별도 없고. 여주한테 냄새가 나는 이유도 납득함 그래서 여주도 오히려 마음을 열게 됨
그래서 여주가 결국 후원을 제의하고... 주위에서는 남주도 돈자팔이라고 부름
돈에 자존심 팔았다고. 남주는 그 별명 알았어도 신경 안씀
졸업하고 남주는 여주네 집에와서 연구함
남주가 연구하는건 여주의 워보트 병 치료할 수 있는 약재임
중간에 결혼도함
여주 아버지는 남주가 돈때문에 그런다고 생각해서 남주 싫어함
남주는 자기는 여주 사랑 안한다고 생각함. 그냥 의무를 다한다고 생각할뿐 그런데 읽다보면 이 놈 존나 사랑꾼임...걍 지가 몰라서 표현을 못할뿐
그러다 결국 남주가 치료제 만들기 전에 여주가 죽음
남주는 여주 묻을때까지 안울었는데도 주위 사람들이 남주 얼굴보고 위로할 정도임. 본인만 모를 뿐..
집에 돌아와서 여주 방에 갔다가 여주 일기장 보는데 여주의 마음이 적혀있음
여주는 남주가 일부러 접근한 것도 알고 있었음
그리고 맨 마지막에 남주랑 하고 싶은거 써놓은 목록이 있음
그 시점에 남주는 자기가 여주를 사랑했다는 것 깨닫고 폭풍 후회함 치료제만 개발한다고 함께아무것도 못한것도 후회하고..
그러면서 막 바닥에 머리 박다가 여주 만나기 직전으로 회귀함
그 뒤는 폭풍 직진.....사랑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주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라 담담한데 엄청 울었음ㅋㅋㅋㅋ
되게 그린듯한 해피엔딩이고 혹자는 너무 동화다! 라고 할 것같은데 나는 그마저도 이 이야기에 잘 어울리게 느껴졌어.
남주가 바뀜으로써 연속되는 주위 변화들도 좋았고...
아까 낮에 로판방에 묻고 바로 사서 읽었는데 엄청 울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내 방 왔다가 책상에 휴지보고 놀라서 이게 뭐냐고 물었음ㅋㅋㅋㅋ
결말과 외전까지 다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