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불호
어도담작가님 레메퀸이랑 앵화연담은 쳐돌이고 알라망드는 읽긴 읽었는데 그저 그랬어
썸딜하는김에 들었다놨다도 사서 봤는데 개인적으론 불호였음...
일단 내가 대학생인데 내 남친이 저러면 너무 싫을것 같아서ㅋㅋㅋㅋㅋ
진짜 엄청 잘생겼나보다... 안그러면 여주가 좋아할리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
시간표 관리당하고 점심 거의 같이 먹어야하고 주말에도 일정 빡빡하게 넣어서 공부시키고(사귀지도 않는데)
물론 여주한테 도움이 되는 일이긴 하지만 에이브릴에 이입해서 읽으니 너무 숨막히더라 왜 다니엘이 좋다는지 이해 x
레메퀸 현대판이라 해서 읽었는데 내가 레메퀸에서 가장 좋아하는 요소? 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별로였던 것도 있는듯
내가 레메퀸에서 가장 미치는 요소가 라키엘이 비올레타한테 본인이 미쳐있는걸 자각했는데 동시에 비올레타가 본인을 좋아하는 정도가 본인에 비해 얕은걸 아는 대목이거든
그리고 비올레타가 괴로워할때마다 같이 괴로워하면서도 비올레타를 선택한걸 후회 안하는것도 좋았는데
들었다놨다에서는 그냥 여주도 남주 좋아요^____^ 하고 홀라당 가버려서 그런지 남주의 그런 요소가 안보여서 별로였어
그리고 명문대 가고 차석하고 이러는건 여주의 능력이 맞겠지만 굉장히 여주가 수동적인 것 같다?는 인식을 많이 받음
특히 연인관계에서는 더더욱 남주가 끄는대로 끌려가고 나중에 뒤돌아보니 오잉? 좋앙! 이런 느낌이라 별로였음
너 어차피 나 이용하는거자나 힝 ㅠ 이게 전부라 좀...
레메퀸이나 앵화연담, 알라망드 여주들은 적어도 뭔가 본인이 주체적으로 살아남으려고 악착같이 뭔가를 하기도 했고 그 과정 속에서 살짝 밀당같은 것도 있었는데(앵화연담은 섭남쪽도 미친놈이었고)
들었다놨다는 그냥 남주가 섭남들을 다 압살하고 퇴치해버려서... 전번 따이고 이런게 별로 의미가 없어보였어
어도담님 작품 자체가 섭남한테 여지를 안주긴 하지만 알라망드도 그렇고 남주들이 섭남을 아예 차단해버리는거 별루여서 개인적으로는 좀 불호에 가까웠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