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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레이디스칼렛 다 읽은 후기(약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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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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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몰아서 7권까지 완독했다!
일단 나한테는 너무너무너무 좋았음 별점 거의 5점 주고 싶을 정도로...ㅠㅠ 나한테 딱 맞는 취향이었어

먼저 내가 좋아하는 요소가 뭐냐면(엄청 여러 타입이 있는데 그 중 하나랑 딱 맞아떨어졌음!)

1. 남주가 여주보다 신분 낮은데 여주때문에 자수성가해서 신분상승하는 거
2. 남주의 첫사랑이 여주+ 남주가 여주 처돌이
3. 여주가 사건을 겪으면서 성장함
4. 내용이나 소재에 예술에 관한 것이 있을 것

등등 이정도인데... 레이디스칼렛이 딱 취향이어서 너무 행복했음ㅠㅠ

일단 주인공 스칼렛이 전애인 노답새끼와 헤어지고나서 자기가 어떻게 자립해야할지, 그런 자기 성장에 대한 생각이 초반에 묻어나와서 좋았어
특히 2권에서 술에 취해서 전애인노답새끼와의 과거를 하나씩 되짚으면서 후회하는 장면은 내가 다 눈물나더라...ㅠㅠ 그런 스칼렛을 보면서 같이 괴로워하고 후회하는 케일런의 모습도 좋았음 ㅠ
https://img.theqoo.net/lnKko
https://img.theqoo.net/Qrvpv

이 이후에 스칼렛이 델타 공작부인을 만나서 호감을 쌓아서 피아니스트로써 재기하려는 모습도 좋았고 처음 피아니스트로 데뷔하는 장면도 엄청 좋았어... 무언가를 깨닫고 정면돌파하려는 스칼렛의 모습이 초반과는 다르게 단단해져가는게 보여서 넘 대견하고 그러더라... 이 내용이랑 이어지는 외전도 너무 좋았고!


개인적으로 피아노 첫 연주회 장면은 라흐마니노프 피협 2번 상상하면서 읽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피아노 소나타네 머쓱... 다른 덬들은 무슨 곡으로 상상하면서 읽었는지 있으면 알려주라ㅎㅎ 재탕할 때 들으면서 볼거야!



그리고 이 소설의 분위기 메이커 남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남주는 다른 덬들의 후기보면 자세하게 나와있어섴ㅋㅋㅋㅋㅋ 초반엔 좀 말솜씨가 재수없을 수도 있는데 좀만 지나면 벤츠 오브 벤츠 여주처돌인걸 알게된다... 플러스 답없는 미적 감각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일런 블랙 캐릭터가 좋았던 건 이 캐릭터가 항상 말하듯ㅋㅋㅋ 남자답게 잘생긴 얼굴+쩌는 몸매+사나워보이는 인상... 인데도 불구하고 스칼렛 앞에선 어떻게든 잘 보이려는 댕댕이같은 모습이 자주 나와서 그 사이의 갭때문에 귀여워서 웃겼어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스칼렛도 케일런을 귀엽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해못하는 장면도 나옴...ㅋㅋㅋㅋ
저런 외모로 애교부리고 윙크 시도하다 실패하고 잘생겨 보이려고 거울 앞에서 표정 연습하는거 보면 개웃김ㅋㅋ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FOHfV
https://img.theqoo.net/lfNiU
https://img.theqoo.net/tcsJe

아 그리고 칭찬 받는거 엄청 좋아해서 스칼렛이 영혼을 다해서 칭찬해주면 막 자뻑하고 스칼렛은 그 옆에서 진땀빼는 것도 웃겨ㅋㅋㅋㅋㅋ 남여주 둘이 케미 잘맞고 대사 티키타카가 좋았음ㅋ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xhbAa
https://img.theqoo.net/uGUyW

맨날 장난만 치는 건 아님ㅎ
틈만 생기면 혼자 작업거는게 아주 그냥...

그 외에 주변 조연들과 주인공들 관계도 재밌었어! 케일런 밑에 부하들과 케일런의 관계라던가, 델타 공작부인과 스칼렛, 케일런의 관계라던갘ㅋㅋㅋㅋㅋㅋ 웃긴 거 많았음
https://img.theqoo.net/visxG



그리고 내가 이 소설 읽으면서 느낀 유일한 단점 !!
3권까지는 엄청 재밌는데 4권 초중반이 조금 늘어진단 느낌을 받았어ㅠㅠ (그 뒤부턴 다시 재밌어짐!! 난 특히 6권이 재밌었어)

근데 사실 좀 늘어진다는 후기를 저때쯤에 봐서... 그래서 그런 느낌을 받았을수도ㅜㅜ 그래서 쓸까 말까하다가 다시 생각해봐도 스칼렛의 복수 전까지가 반복되는 이야기가 있어 조금 늘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써봄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렇게 느끼는 이유가 4권이 지나도록 남여주 스킨십이 없어서? 라고도 느낌 지인한테 추천해서 같이 읽는데 지인은 얘네 키스는 언제 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라... 읽을 덬들 참고해! 나는 스킨십이라던가 둘 사이 진도 문제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어... 스칼렛의 마음이 이해되어서 그런지 ㅠㅠ



+
그리고 혹시 이거 읽으면서 들었던 노래 추천해도 될까? 영업같은거 절대 아니고 (일단)케이돌아니고 팝송에다가 가사가 주인공 얘기랑 싱크가 너무 잘맞아서 괜찮을 거 같아서 써봄...ㅎㅎ
Taylor swift 의 Begin Again 이란 노래인데 가사가 예전 애인은 내가 좋아했던 이런저런걸 못하게 했는데 너는 내게 괜찮다고 했지~ 이런 내용임!! 그지같은 전남친을 지금 만난 나를 존중해주는 새로운 사람으로 잊는다는 가사야 완전 스칼렛 이야기같아서 한 3권까지 계속 들으면서 본 거 같아ㅠㅠ



그럼 긴 후기 읽어줘서 고마워!!
혹시 궁금한 거 있거나 문제 있음 덧글로 알려줘... 더쿠에서 이렇게 긴 글 처음 써봐서 심장떨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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