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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레디메이드퀸 레메퀸 불호후기.. (ㅅㅍ)
8,680 7
2019.08.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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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정치 궁중암투물에 빠져서 드라마만 주구장창 보다가 로판 궁중암투도 보고싶어서 여기저기서 추천 많이 받는 레메퀸을 보기로 결정.. 1권까지는 진짜 진짜 아 너무 재밌다!!!!하면서 봤는데

내가 원한 건 진짜 피튀기고 강렬한 기싸움 궁중암투라.. 중반부까진 괜찮았는데 마지막이 너무나도 초라했어...ㅠㅠ

비올레타의 최대 정적은 1황자 세력인데 정말 마지막 1대1 결전만을 남겨둔 상황인데 1황자 세력이 이렇게 쉽게 무너진다고??????라는 생각만 오조오억번 들면서 마지막 암투가 너무 약해서 아쉬움.. 차라리 군대 다 끌고와서 전쟁 한 번 하는게 더 납득이 됐을 정도 1황자 전쟁영웅이라매!!! !! ! 마지막 한 판 제대로 싸웠어야 진정한 궁중암투물인데

아무튼 이미 이 부분 결말에서 푸쉬식 식어버려서 에필로그 외전까지 흐린 눈으로 감흥없이 넘기면서 보게 됨.. 결말 자체는 새드 좋아해서 불호까진 아닌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아이들 다 장성하고 난 뒤 완전히 늙어버린 라키엘이 비올레타 곁으로 가는.. 그런 장면이 추가되면 완전 취향이었을듯

하지만 암투가 약한 게 너무 치명적이었어.. 여운이 남는 해피엔딩 결말이라해서 잔뜩 기대하면서 봤는데 공감하지 못하게됨...

로맨스는.. 라키엘이 갑자기 사랑한다길래 아.. 언제부터..?싶긴 하지만 나름대로 잘봄 비올레타가 라키엘 받아들이는 과정이 더 자세하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로맨스 비중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

초반에는 다들 능구렁이같이 속내 더럽고 암살시도에 이것저것 암투 요소가 많아서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세계관 탄탄한 거 넘 좋아해서 정치 기구 구조 역사 신화 이런거도 다 짜임새 있는 게 좋았어.. 물론 중간에 오필리아 이야기는 주인공들 이야기 빨리 보고 싶어서 안물안궁이긴 했음 암튼 이렇게 더 기대하면서 봐서 마지막 결투는 너무... 충격에... 별로임이 배가 된 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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