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ㄹㄷ <늪 속의 불> 피폐+스릴러 마을 모두가 구르는 사랑 이야기 (ㅅㅍ)
8,783 3
2019.07.21 00:51
8,783 3
90화까지 봄. 재밌는데 언급이 적어서 홍보하려고 쓰는거 맞음.
귀족 아가씨 여주와 대형견 기사 남주 좋아하는 덬들에게 추천.

회/빙/환 아님. 키워드는 많이 달려 있는데 미스터리/스릴러 지분이 커.
생리적 혐오와 심리적 공포가 적절히 섞여 나오는데 작가님에게 이런 능력이 있는지 몰랐음. 로맨스와 공포를 즐길 수 있음.

저주의 화신인 여주는 타인의 몸에 손만 대거나 초상화만 있어도 죽일 수 있고 다른 저주를 흡수하며 더 강한 저주 능력을 가질 수 있는 초능력캐야. 여주는 자신의 능력을 싫어하지만 여주의 아버지 백작은 여주 능력을 이용해 나라를 장악함.

그렇게 쓸쓸히 살아온 여주가 아버지의 명으로 연하 대형견 호위기사 남주를 대동하고 단둘이 어느 마을로 요양을 가게 되는데 마을은 15년 전에 저주를 받아서 시간이 멈췄고 주민들은 저주로 인해 죽거나 신체에 장애가 남음.

여주는 저주 때문에, 남주는 고아여서 먹고 살려고 어릴 때 기사단에 입단해서 둘 다 남녀관계가 전무해. 본성은 착해서 서로 배려하지만 대화가 부족해서 착각하는 속마음이 귀여워. 초반 댓에도 귀엽다는 게 종종 나와.

평생 다른 사람을 죽이며 살아 온 여주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신념을 갖고 마을의 저주를 없애기로 결심해.  
남주는 자신도 몰랐던 저주를 태워서 정화시키는 능력이 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능력 조절이 안돼서 여주가 주로 나섬. 서로 지키려고 아둥바둥 해.

19금답게 여주가 저주를 흡수하면 반작용으로 성욕이 넘쳐서 남주가 풀어줘야함. 나중에는 서로 사랑하니까 하고 보통 여주가 먼저 운을 띄우고 남주가 맞춰줘. 기사도 가득한 대형견 남주야.

남주는 여주 의식주를 챙겨주는 와중에도 저주 없애기와 호위기사 일이 도움 안되는 것 같아 고민하는데 19라도 잘하자는 다짐과 뜨밤을 보내면서 한 말 "꼭 만족시켜 드리겠습니다." 를 보고 현웃 터짐. 남주 성격에 맞는 진지한 대사이지만 나는 웃겼음.

저주를 없애면서 마을 주민과 가까워지고 대부분 주인공 커플에게 호의를 가지거나 협력관계가 돼. 저주받은 마을이라 다같이 고생하는데도 개그 장면이 간간히 나옴.
마을 사람들이 주인공의 과거와 연관 있다고 떡밥은 많이 나오는데 아직 정확한건 안나왔어. 사람들이 긴밀하게 엮여있고 서로를 보는 시선과 관계가 다양해서 읽는 재미가 있음.

나오는 고유명사 때문에 슬라브 문화(러시아 같음)를 배경으로 했구나 알 수 있지만 마을 특성상 살아남기 바빠서 문화 생활은 없음 삭막함.
주5일 연재라서 갈수록 오타와 휴재가 늘어나지만 작가님이 연재 짬이 있어서 구성과 전개가 좋고 완결작도 있어서 완결 걱정은 안해.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369 12.13 22,1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73,71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20,3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75,9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67,701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𝟯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스압주의) 43 23.12.25 84,298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𝟮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68 23.01.05 126,110
공지 알림/결과 📣 2021 로판방 인생로설 조사 (결과발표) 30 21.12.01 150,577
공지 알림/결과 📚 더쿠다네 영애를 위한 로파니야 안내서: 로판방 가이드 📖 92 20.07.19 260,6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69 후기 >랭킹 1위 용사가 세상을 지키는 방법< 멋진이야기다༼;´༎ຶ ۝ ༎ຶ༽ 3 12.04 461
1868 후기 러브 바이츠 2 12.01 275
1867 후기 가진거 다 버리는 남주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11.27 1,022
1866 후기 후회는 됐고 죽여달라니까요 1 11.23 562
1865 후기 북북서로 다읽었는데 너무 조타ㅜㅜ ㅂㅊ/ㅅㅍㅈㅇ 5 11.03 631
1864 후기 아더 월드 후기 (스포 유) 3 11.01 502
1863 후기 로판 ai후기 2탄 (개충격적)(ㄱㅊ주의) 13 10.30 2,934
1862 후기 카일의 덫 한줄요약 : 망가진 인간은 사랑도 망가진 방식으로 하니까요 14 10.27 1,026
1861 후기 ㄴ<카일의 덫> 스포O #후회남_러버_만족후기 1 10.25 571
1860 후기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4 10.20 900
1859 후기 패륜 공작가 여주 이제 안 빡친다💕 (개큰스포) 17 10.17 1,693
1858 후기 ㅋㅋㅍ 추천] 어쩌다 구원했지만, 책임은 안 집니다 3 10.16 969
1857 후기 내게 빌어봐 하차 고민 후기 6 10.09 1,865
1856 후기 노예 대공의 목줄을 쥐었다 추천해준덬고마워 4 10.08 984
1855 후기 천원짜리 단권 추천해도 돼? 제목은 노예 대공의 목줄을 쥐었다! 2 10.07 1,058
1854 후기 화산파 막내제자가 되었다 2 10.06 798
1853 후기 340일간의 유예 재밌게봤으면 이 만화도 재밌게볼거야🥹,,, 싸패남주x햇살여주 6 09.29 1,359
1852 후기 장미저택 다읽고 눈물이 또륵한 후기 5 09.17 1,321
1851 후기 계약에 함부로 동의하지 말 것 후기(호) 1 09.15 1,317
1850 후기 그 동화의 주인공은 후기 1 09.12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