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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ㅋㅋㅍ 재탕 여러 번한 호작 후기 모음
7,892 6
2019.07.15 13:30
7,892 6
일단 먼저 호불호 갈린다 하면 다 호인 취향이기에
초반에 불호평이 주로 보이는 작품 위주로 씀ㅠ
불호평을 너무 많이 봐서 남기는 후기이기도 하니
불호 댓은 지양해주길 부탁해ㅠㅠ

1. 슈공녀
로판 초기 입문작이자 재탕만 다섯 번은 넘게 한 작품.
리디 꾸금버전도 샀는데 갠적으론 씬 없는 버전도 괜찮았음 (다른 작품에선 씬이 있는 버전을 무조건!! 좋아함)
젠틀 남주 좋았고, 여주 여리여리하게 생겼는데 힘세서 메이스 붕붕한다는 설정이 귀여웠어.
첨부터 달달하다곤 생각못했는데 나중에 다른 작품들 보면서 그렇다는 걸 알게됨. 그이후로는 묵직한 작품 읽고 기빨리면 찾는 힐링작이 되었다ㅠㅠㅋㅋㅋ
둘의 비오는날 관련해서 만든 관계성을 넘 좋아했고, 그게 작품 초반 중반 후반에 걸쳐서 둘의 사이가 어떻게 발전되는지 보여주는 장치라는 점이 더욱 맘에 들었음
+ 스토리 메인 클라이막스가 황위 다툼 관련사건이라는 것도 호 요소. 남주여주 관계의 갈등이 클라이막스를 담당하는 작품을 안좋아해서ㅠㅠ 여주 친구들하고의 관계성도 호 요소 였다.

2. 아도니스
웹툰으로 먼저 접해서 소설로 넘어간 케이스.
아쉬운 점만 써도 한 페이지를 채울 수 있긴 하지만 호평 쓸 거니까 생략할게 ㅠㅠㅋㅋㅋㅋ
주인공 외의 캐릭터성 확실한 조연들 다수가 함께 나와서 스케일 크게 모험하고 돌아다니는 이야기라는 점만 해도 일단 플러스 먹고 들어감ㅠㅠ 대륙 동서남북 다니면서 정령 엘프 드워프 드래곤 수인족 등등이 다양하게 나온다는 점이 넘 좋아ㅠㅠ 인외종족 만세
사실 건국이후의 완결은 나도 안봤지만 건국 직전 로안느 결전까지는 최소 3번은 재탕해서 고민하다가 넣었음. 갠적으로 검쓰는 먼치킨 여주를 좋아하는 것도 재탕하는데 한 몫했음.

3. 태양을 삼킨 꽃
내인생에 다시 없을 독보적 캐릭터성의 여주 ㅠㅠ
이 작가님 후속작도 봤지만 여기 여주만 못하더라. 나르시시즘 쩌는 자아의 남자가 속에 들어가 있는 거 신선했어ㅋㅋㅋㅋㅋ 이상형으로 자기 본체 이야기 하는 여주라니ㅋㅋㅋ
갠적으로 남주가 참 불쌍했던 작품임. 원래 싸가지 남주 별로 안좋아해서 조금 구른다고 불쌍해하거나 그러지 않는데 여기는 여주가 너무 세서 걍 안쓰러웠음.
+ 여주 구르는 걸 매우 싫어해서 성장물은 별로 취향이 아닌데 이런식으로 풀면 나도 성장물을 좋아할 수 있구나 했던 작품임.

4. 녹음의 관
이쯤 되면 나오지만 나는 문체를 별로 가리지 않음. 캐릭터가 내 취향이냐가 좀 더 중요함 ㅠㅠ
유스타프는 인생남주 중 하나. 나는 다정남 취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애들도 좋아한다는 깨달음을 준 남주였음. 처음엔 여주를 의심하고 어느정도 감정을 자각했을 땐 죽일까도 고민했던 놈이지만 적어도 여주대할때 무례하거나 하지 않고 정중했던 점을 보면 대충 다정남에 껴넣을 수 있지 않을까 우기고 싶다ㅋㅋㅋㅋ
+ 이 작품은 정령 설정이 또 취향이었어. 정령하면 맨날 물불대지바람 생각하던 할미는 이런 식으로 가져가도 재밌네 했었다. 마지막에 스케일 키운 것도 맘에 들었어서 전개 텐션이 후반부에서는 떨어지는게 아쉽다고 볼지언정 마무리까지 좋았다고 생각함

5. 나의 어린 악녀
태삼꽃과 비슷한 성장물 계열로 좋았던 작품.
점점 감정 배워나가는 여주가 귀여웠어. 무슨 일만 생기면 여주 사고칠까봐 걱정하는 주변 반응이 웃겼던 작품이라서 갠적으로 개그물로 봄 ㅋㅋㅋㅋ 남주와의 티키타카도 귀여웠고, 연애가 안될 거 같은 친남매같은 둘이 연애로 발전해가는 과정도 자연스럽고 설렜어.
+ 똥차는 사연이 어쨌든 손절하자 주의인데 이작품은 전생에서의 남주 사정이 참작할만하게 그려진 점이 플러스였음.

6. 장르를 바꿔보겠습니다.
김루카 관련 베댓만 셋 이상 보유하는 김루카 랜선 이모가 ㄴㅇㄴ... 남주 여주 사이에 감초 조연들 있는 작품 좋아하는데 이작품이 그 중 하나였어. 이 작가님 작품들 다 읽어봤고 대체로 호인데 이 작품이 젤 귀엽고 웃기고 좋았음.
태삼꽃이 독보적인 여주라면 뤼디거는 진짜 독보적인 남주임ㅋㅋㅋㅋㅋ불꽃플러팅과 불도저같은 성격 재밌었엌ㅋㅋ

7. 치트라
겜판, 다같살, 먼치킨여주 삼박자로 일단 취향 스트라이크 존 치고 가는 작품.
여주가 돈을 밝힌다는 설정, 여주와 절친인 캐 둘이 무조건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관계라기보단 돈과 이윤이 함께 엮인 거래 관계로 그려진 게 재미있었음.
사실 다른 것보단 여주 남편들 중 하나가 내 취향 제대로 치고 가서 더 좋아하는데 하나같이 잘나고 집착강하고 여주처돌이인 남주들 사이에서 조정자를 맡은 내 픽이 넘 짬함ㅠㅠ 남주 회귀물을 찾게 만든 장본인인데 얘도 여주를 엄청 좋아하지만 그만큼의 비중을 못받아서 슬펐던 작품.

8. 악녀는 두 번 산다
말해 뭐해ㅠㅠㅠㅠ 무심한듯 큰 판 짜서 흑막이 되는 큰손인 동시에 금방이라도 깨질 것 같이 위태로운 여주 만세야ㅠㅠ 세드릭도 인생남주 중 하나. 유스타프에 이어 내 취향 아닌데 치고 들어온 북부대공 스타일 흑발 남주임ㅠㅠ 여주 붙들어주면서 감정 폭발시킬때마다 심장 무리오게하는 남주 최고다 진짜ㅠㅠ ㅋㅋㅋㅋㅋ
+ 개인적으로 여기 황제와 로이가르대공 캐릭터를 참 좋아함. 반동 인물이라고 마냥 부정적이고 나쁜 인물이 아니고 진짜 체스판에서의 적군 같으면서도 개인사에서는 또 인간적인 면모들이 보인게 좋았음. 더해서 황제가 황제답게 정치에 노련하게 그려지는 게 취향이었음.

9. 검을 든 꽃
누가 로판 추천해달라고 하면 추천하는 작품 1순위.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은 호불호 크게 갈리는데 (아니 솔까 불호평이 더많아서 나도 추천안하게 되는데) 이건 그래도 실패확률이 낮음 ㅠㅠㅋㅋㅋ
검쓰는 먼치킨 여주라는 설정만으로도 치일텐데 기회를 여주가 힘들게 얻어냈다는 점, 여주의 행보에 이견 없이 시원하게 납득갔던 점이 좋았어.
갠적으로 남주보다는 서브가 취향인데ㅠㅠ 남주가 왜 남주인지 너무 명확하게 서사를 주셔서 납득했고. (이분 작품들 보면 남주 취향이 나랑 참 머시더라...ㅠㅠ)
+ 감초조연에 치이는 나는 또 검들에게 치임. 해맑은 발과 점점 체념해가는 랑 둘다 웃음포인트였음.

10. 여주인공인 오빠를 구하는 방법
조아라에서부터 무릎갈면서 쫓아갔던 작품. 갠적으로 초반에 겉으로는 치명적이지만 내면은 일반 빙의여주스러웠던 그 간극이 재밌었는데 카카페 런칭 이후 분량에서는 애가 걍 치명적인 성격을 가진애로 수렴되어서 조금 아쉬웠어 ㅠㅠ 그치만 남들 다 별로라는 후반부도 나는 재밌게봤다. 여기도 남주가 엄청 맘에 들었는데 작중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약해서 인생남주까진 아닌 걸로 ㅠㅠㅋㅋㅋㅋ

11. 다행인지 불행인지
내가 보는 작품중에서는 아마 판타지 요소가 가장 적은 작품이 아닐까 함.
남주와 여주 티키타카를 좋아하는 작품. 여주가 미인이라은 설정 없으면 안좋아하는데 이건 여주가 사랑스러워서 괜찮았어ㅋㅋㅋ
갠적으로 남주 엄마랑 할아버지도 감초 조연으로 잘 짜였다고 생각한당.
연재볼 때는 조금 답답하기도 했는데 재탕하니까 더 재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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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 재탕을 몇번 한 연재작

1.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남주찾기 역하렘 물에서는 항상 망하는 주주여서 도중하차 많이하는데 여긴 남주가 왜 남주일 수밖에 없는지 납득되는게 좋았어ㅠ 역시나 내픽은 아니었지만ㅎ...
여주 굴림물을 못보는데도 겜 시스템 덕분인지 내 기준에서 이입이 그정도로 되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던 작품.
이제 바라는 건 빈수가 너무 개새끼는 아닌 정도로만 마무리했음 좋겠더라ㅠㅠ

2. 튜린의 릴리엔
요망한 유혹 남주가 정말 맛있구나를 느끼게 해줌 ㅠㅠ 그래 원래 2차비엘러였던 내 취향은 능글공이지ㅎㅎㅎㅎㅎㅎ
갠적으로 조아라보단 카카페에서 수정한 쪽이 더 잘 맞는데 그전엔 너무 급전개라고 생각 되었던 부분을 잘 풀어주었음
19금 개정판을 못본다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여태 재밌게 진행되고 있어서 완결까지 기대되는 작품이당
빠뜨린 작품도 있지만 점심시간이 끝나서 여기까지만 쓸게ㅠ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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