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로형 신파여주....
찌질해서 못 견디겠어
임신계약이나 파랑이 흐른다처럼 숨이 턱 막힐정도로 여주 불쌍하고 가난한 환경이라는 걸 강조하는 소설들이 있거든?
여주가 가난해서 잘 휘둘리고 미련하고 나약하고 자존감 낮아서 우울한 에너지가 잔뜩 밀려오는 그런 소설들을 보면
이걸 좋아하는 독자들 나이가 몇이야?? 싶을 때가 가끔 있어ㅋㅋㅋ
자존감 넘치는 여주를 바란 것도 아닌데 심하다 싶을 정도로 아예 극복할 의지도 없이 사는 여주를 어여삐 여기고
현로 중에 미희나 스캐 혜나처럼 가난해도 뼈있고 심지 굳은 여캐는 되바라져서 싫다고 하는 독자들 꽤 있더라
약간 시어머니st들...
가난하고 보잘것 없는 여주가 완벽한 남주한테 구원 받아야 납득된다, 다 가진 애가 완벽한 남주랑 해피엔딩 되는 건 안 와닿아(?) 하는 글도 실제로 봐서 기겁함ㅋㅋㅋ
종이캐한테 열폭하는 것도 가지가지...
그런 걸 보면 느끼는게
몇몇 소설들은 가난을 극복할 의지가 되는 설정으로 그리기보다는 독자들이 즐기는 설정으로 넣는 것 같아
여주 불쌍한 상황만 찾는 독자들이 꽤 되더라고ㅋㅋㅋ
엄청 변태같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까 본인이 잘 몰입하는 상황이라서 그런거 같기도 함
일본 라노벨처럼 개성없고 무매력한데 여자 못 만나봤고(현로신파형 여캐들 대부분이 동정녀) 착하기만 한게 장점인 찌질녀 설정이 본인이 몰입하기 좋은 캐인가? 싶었음
물론 현로 중에 현실적인 연애 잘 쓴 소설도 꽤 많음ㅋㅋ
여주도 현실적이고.. 그런데 이미 그런 로설은 다 읽은게 함정
로판 같은 경우는 사이다패스가 많으니까 과다 걸크 몰입, 당당한 여자 이상향 찾으면서 여주가 인위적인 경우도 많은거 같지만ㅋㅋㅋ (이 경우도 너무 오글거려서 전부 패스함..)
로판은 다른 방면에서 비굴한 여주 페티쉬 여전히 있긴 해
예를 들면 모래신부 같은거...
구르고 굴러서 속 시원한 후회남 서사 쓰게 하고 끝내는 경우도 아니고 남주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혼자 잘못하고 반성 기미는 전혀 없어서
여주가 여전히 남주한테 마음 없는 불행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 그걸 캐붕없다고 좋아하는 경우도 있어
이 경우는 여주한테 몰입해서 보기보다는 여주가 불쌍한 상황만 즐기고 뱉는 느낌?
메리배드 엔딩이 여운을 주고 먹먹하게 끝내려는 의도이기보다
그냥 불행 포르노 그 자체로 즐기다 종결 맺는 기분임
이런거 먹게 되면 기분이 더러움
어느 정도 불쌍한 여주 입장을 독자가 안타까워 해주는거랑
여주의 찌질함이나 궁상이 비슷한 처지에 독자에게 취향이 되어주는 거랑은 다른 얘기인데
나는 상수리 맥에게 동정심 가지고 이해하려고는 했어도 맥한테 이입하진 않았거든...
그래서 맥이 자존감 낮아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시도들을 기특하게 여겨 맥맘이 된거고ㅋㅋ
그런데 찌질 궁상 여주이입형 독자들은 무기력하고 소극적인 여주가 건강한 성격으로 변모하길 바라지를 않음...ㅋㅋ
자존감이 지나치게 낮으면 병이 맞는데 여주가 심리적으로 병적인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나길 원치 않아해
여주는 여전한데 완벽한 남주가 다가와서 여주 상황만 개선해주길 원함...
약간 이런 심리를 저격해주는 소설 보면 그래서 불쾌하더라
자라나지 않는 오덕씹덕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같음ㅠ
난 그래서
현로든 로판이든 알맹이는 없는데 전형만 남은 여주캐 내놓고
너희 이런 걸 좋아하지? 하고 작가가 패를 보여주며 흔드는 소설 안 좋아함
내가 뭘 먹은거야 싶거든ㅋㅋㅋ
하도 종이 안에서만 사는 전형성에 쩌든 극강의 여주 불행서사들 보면
(그렇다고 박진감이나 긴박함 좋은 것도 아니고 그냥 불행 설명만 쭉쭉하는 그런 소설...)
너희 이런 캐여야 몰입하잖아, 너희 이런 페티쉬 있잖아
하는 식으로 대놓고 조롱받는 기분 들기도 하고...?
궁상찌질여캐나 걸크계몽여캐나 둘 다 괴기하긴 마찬가지라 그냥 요즘은 작가의 요런 독자 저격하겠다는 의도 없어 보이는 소설이 제일 좋아
트렌드나 스테디 따라간다고 전형성만 전시해주기보다 작가만의 인간상을 구상해서 태어난 여주들이 매력적임ㅠㅠ
찌질해서 못 견디겠어
임신계약이나 파랑이 흐른다처럼 숨이 턱 막힐정도로 여주 불쌍하고 가난한 환경이라는 걸 강조하는 소설들이 있거든?
여주가 가난해서 잘 휘둘리고 미련하고 나약하고 자존감 낮아서 우울한 에너지가 잔뜩 밀려오는 그런 소설들을 보면
이걸 좋아하는 독자들 나이가 몇이야?? 싶을 때가 가끔 있어ㅋㅋㅋ
자존감 넘치는 여주를 바란 것도 아닌데 심하다 싶을 정도로 아예 극복할 의지도 없이 사는 여주를 어여삐 여기고
현로 중에 미희나 스캐 혜나처럼 가난해도 뼈있고 심지 굳은 여캐는 되바라져서 싫다고 하는 독자들 꽤 있더라
약간 시어머니st들...
가난하고 보잘것 없는 여주가 완벽한 남주한테 구원 받아야 납득된다, 다 가진 애가 완벽한 남주랑 해피엔딩 되는 건 안 와닿아(?) 하는 글도 실제로 봐서 기겁함ㅋㅋㅋ
종이캐한테 열폭하는 것도 가지가지...
그런 걸 보면 느끼는게
몇몇 소설들은 가난을 극복할 의지가 되는 설정으로 그리기보다는 독자들이 즐기는 설정으로 넣는 것 같아
여주 불쌍한 상황만 찾는 독자들이 꽤 되더라고ㅋㅋㅋ
엄청 변태같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까 본인이 잘 몰입하는 상황이라서 그런거 같기도 함
일본 라노벨처럼 개성없고 무매력한데 여자 못 만나봤고(현로신파형 여캐들 대부분이 동정녀) 착하기만 한게 장점인 찌질녀 설정이 본인이 몰입하기 좋은 캐인가? 싶었음
물론 현로 중에 현실적인 연애 잘 쓴 소설도 꽤 많음ㅋㅋ
여주도 현실적이고.. 그런데 이미 그런 로설은 다 읽은게 함정
로판 같은 경우는 사이다패스가 많으니까 과다 걸크 몰입, 당당한 여자 이상향 찾으면서 여주가 인위적인 경우도 많은거 같지만ㅋㅋㅋ (이 경우도 너무 오글거려서 전부 패스함..)
로판은 다른 방면에서 비굴한 여주 페티쉬 여전히 있긴 해
예를 들면 모래신부 같은거...
구르고 굴러서 속 시원한 후회남 서사 쓰게 하고 끝내는 경우도 아니고 남주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혼자 잘못하고 반성 기미는 전혀 없어서
여주가 여전히 남주한테 마음 없는 불행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 그걸 캐붕없다고 좋아하는 경우도 있어
이 경우는 여주한테 몰입해서 보기보다는 여주가 불쌍한 상황만 즐기고 뱉는 느낌?
메리배드 엔딩이 여운을 주고 먹먹하게 끝내려는 의도이기보다
그냥 불행 포르노 그 자체로 즐기다 종결 맺는 기분임
이런거 먹게 되면 기분이 더러움
어느 정도 불쌍한 여주 입장을 독자가 안타까워 해주는거랑
여주의 찌질함이나 궁상이 비슷한 처지에 독자에게 취향이 되어주는 거랑은 다른 얘기인데
나는 상수리 맥에게 동정심 가지고 이해하려고는 했어도 맥한테 이입하진 않았거든...
그래서 맥이 자존감 낮아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시도들을 기특하게 여겨 맥맘이 된거고ㅋㅋ
그런데 찌질 궁상 여주이입형 독자들은 무기력하고 소극적인 여주가 건강한 성격으로 변모하길 바라지를 않음...ㅋㅋ
자존감이 지나치게 낮으면 병이 맞는데 여주가 심리적으로 병적인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나길 원치 않아해
여주는 여전한데 완벽한 남주가 다가와서 여주 상황만 개선해주길 원함...
약간 이런 심리를 저격해주는 소설 보면 그래서 불쾌하더라
자라나지 않는 오덕씹덕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같음ㅠ
난 그래서
현로든 로판이든 알맹이는 없는데 전형만 남은 여주캐 내놓고
너희 이런 걸 좋아하지? 하고 작가가 패를 보여주며 흔드는 소설 안 좋아함
내가 뭘 먹은거야 싶거든ㅋㅋㅋ
하도 종이 안에서만 사는 전형성에 쩌든 극강의 여주 불행서사들 보면
(그렇다고 박진감이나 긴박함 좋은 것도 아니고 그냥 불행 설명만 쭉쭉하는 그런 소설...)
너희 이런 캐여야 몰입하잖아, 너희 이런 페티쉬 있잖아
하는 식으로 대놓고 조롱받는 기분 들기도 하고...?
궁상찌질여캐나 걸크계몽여캐나 둘 다 괴기하긴 마찬가지라 그냥 요즘은 작가의 요런 독자 저격하겠다는 의도 없어 보이는 소설이 제일 좋아
트렌드나 스테디 따라간다고 전형성만 전시해주기보다 작가만의 인간상을 구상해서 태어난 여주들이 매력적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