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차는 쨍쨍해도 괜찮았거든 근데 3일째에 좀 피곤한 상태에서 대낮에 입장했는데 들어가자마자 머리가 너무 아파서 의료지원센터 가니까 열사병 초기 증상같다고 했음
일단 어지럽거나 머리가 조금 아프다 하면 쿨존이나 의료지원센터를 무조건 가자 초기증상이라도 회복까지 오래 걸리더라
난 응급처치 받고 (포도당알약 물 많이 먹는거보다 효과가 있었음) 아래 아이템들의 도움을 많이 받음
필수템: "암막"양산, 농사 모자 (바람이 잘통하는 걸로)
마른수건: 습도가 너무 높을 땐 피부에 물기가 많으면 땀 배출이 잘 안된다고 함 땀인지 습기인지 알 수 없는 수분을 계속 닦아줌
손풍기: 상기와 동일한 이유로 수분을 계속 증발시키면서 체온을 낮춰야 됨 얼음물(아이스팩) 대고 있다가 습기차면 손풍기로 체온 떨어뜨리는 거 반복
얼음물/아이스팩: 겨드랑이랑 머리랑 대고 있어 미니보냉백에 비상용으로 몇개 넣어가 물 사려고 줄 서다가 쓰러질 수 있음
쿨시트: 에어컨 컨테이너에 들어가 있어도 쿨시트는 일단 붙여야 체온이 빨리 떨어짐
각종과일: 방울토마토, 멜론, 참외, 수박 등 (미니보냉백에 싸갔어) 진짜 이것때문에 회복했나 싶을 정도로 먹고나서 손발 저린거 빨리 사라짐
겁나짠아몬드: 이건 아몬드가 아니라 겉에 붙어있는 소금 때문에 효과가 좋았던 걸로 추정되니 단 간식보다 짠 간식을 들고가는걸 추천
+ 펜타에서 얼마나 준비할 지 모르겠지만 에어콘 빵빵하게 나오는 쿨링 컨테이너를 적극 이용하자! 버스도 있었는데 기다리면 편하게 앉을 순 있지만 에어콘이 약함
다시 얘기하지만 일찍 들어가는 덬들은 보냉백에 비상식량 챙기는 거 추천해
물 사는 줄 길지만 그래도 정 안되면 의료지원센터 가면 주긴 하거든
근데 음식은 피켓팅이고 대기시간도 길어
과일이나 간식은 반입가능하니까 맥주 6캔정도 들어가는 보냉백에 조금씩 챙기면 그리 무겁지 않아
의료지원센터에서 구급차 타고 상태 모니터링 했는데 같은 차에서 열실신한 사람도 봤음
눈도 안 보인다하고 말도 잘 못하더니 의식 잃어서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진짜 무서웠음
짐이 좀 무거워지더라도 온열질환 대비 잘 해서 가자
일사병은 좀 증상이 다르고 대처방식도 약간 다른데 (아래 링크 참고) 위의 아이템들은 다 사용할 수 있음
https://www.nhis.or.kr/magazin/mobile/201607/c0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