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검은 배경의 화면에 세 인물이 있다. 한 사람이 가장 앞에 있고 왼쪽 사람은 그에게 귓속말하려 한다. 하지만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앞 사람의 귀를 막고 있다.
먹과 아크릴 물감으로 인간의 마음을 그리는 무나씨(45·본명 김대현)의 2023년 작 '영원의 소리'다. 화면에서 말하려는 사람이나 귀를 막은 사람 모두 한 사람이다. 내면의 울림에 집중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다.
이 그림은 방탄소년단(BTS) RM의 소장품이다. 오는 12일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동 스페이스K 서울에서 열리는 무나씨의 개인전 '우리가 지워지는 계절에'에 전시하기 위해 미술관에서 특별히 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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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 소장품도 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