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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를 한 가지 악기보다는 풀 밴드(Full Band)로 표현하고 싶어요. 멤버 각자의 매력이 있는 것처럼, 밴드의 악기들이 합쳐서 내는 시너지가 라이즈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앤톤)
지난 17일 첫 번째 미니음반 '라이징'(RIIZING)과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로 컴백해 활발히 활동 중인 라이즈를 30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멤버들은 '라이즈는 어떤 악기가 되고 싶느냐'는 질문에 서로의 시너지를 합쳐 내는 '풀 밴드'라는 대답을 내놨다.
소희는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성찬은 이에 대해 "곡마다 악기라는 주제와 콘셉트를 가지고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악기로 멤버들이 하나가 되고 서로 공감하는 스토리 또한 특별했다"고 말했다.
원빈 역시 "다양한 악기 콘셉트와 그 속에서 만들어진 스토리로 라이즈만의 색이 한층 더 뚜렷해졌고 매력 있는 곡이 나왔다"고 했다.
멤버라는 악기로 라이즈라는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이들은 어떤 '그림'을 꿈꾸고 있을까.
소희는 "우리를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휘몰아치는 폭풍일 것 같다"며 "우리의 열정을 표현하고자 이렇게 골라봤다. 이는 팬 콘(팬 콘서트) '라이징 데이'(RIIZING DAY)의 콘셉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타로는 "최근에 멤버들과 '성공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성공의 기준과 비결은 판단하기 어려운 것 같다"며 "언젠가 콘서트와 무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아 우리도 성공했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 오지 않겠나. 아직 성공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 더 열심히 해야 할 듯하다"고 답했다
은석은 "앞으로 계속 열심히 활동하면서 끊임없이 성장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성공에 대한 답이 생기리라 믿는다"며 "현재로서는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이 제일 크다"고 했다.
라이즈는 데뷔 이후 '겟 어 기타', '러브 119', '임파서블'(Impossible) 등 듣기 편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의 노래를 내놔 팬과 대중 모두를 끌어 당겼다.
은석은 "저희 곡들이 신나고 밝은 음악이 많아 산책할 때 듣는 것을 추천한다"며 "특히 저녁에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들으면 피로가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쇼타로는 "'사이렌'(Siren), '붐 붐 베이스', '임파서블'은 출근길이나 점심시간 등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들으시는 것을 추천한다"며 "'원 키스'(One Kiss)는 퇴근길에, '러브 119'와 '어니스틀리'(Honestly) 같은 잔잔한 노래는 새벽에 들어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신보에 대해 "노래 하나하나가 분위기가 달라 라이즈의 '이모셔널 팝'을 더욱 즐길 수 있는 앨범"이라며 "특히 이번 앨범 수록곡으로 팬 콘까지 하고 있어 뜻깊다. '브리즈'(BRIIZE·라이즈 팬덤)와의 새로운 추억이 생겨서 기쁘다"고도 했다.
성찬은 "국내에서 팬 콘을 했을 때 부모님이 오셔서 그런지 눈물이 났다. 국내 공연에서는 늘 많은 감정이 교차하면서 벅차오른다"며 "해외 공연에서는 엄청난 열정을 느끼고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 특히 멕시코에서 받은 기운은 지금도 생생하다"고 되돌아봤다.
원빈은 "해외 공연에서 에너지가 굉장했던 것이 기억난다"며 "한국어 노랜데도 모든 곡을 다 따라 부르던 외국 팬들의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라이즈가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지원하는 '레이더 아티스트'(RADAR ARTIST)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라이즈는 다음 달 10일 서울 무신사 개러지에서 팬 이벤트 '레이더 라디오 라이브'(RADAR Radio Live)도 연다.
쇼타로는 "'레이더 아티스트'로 선정돼 전 세계 리스너에게 팀을 알릴 기회가 생겨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지금 팬 콘으로 여러 나라에 가서 공연하듯 기회가 되면 더 많은 나라에 가서 '브리즈'를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며 떠오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물론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로 '성장 그래프'가 계속 위로만 향하기는 어렵겠지만 결국에는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걸 증명해내고 싶습니다." (앤톤)